분명 뭔가 항상 열심히 하면서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으려 항상 노력은 하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지금 딱히 뭔가 성과는 없어서 이런 글을 써도 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지만,
그래도 일단 올해 2022년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면서 새해 계획을 써볼까 한다.
♬ Bruno Mars - Too Good to Say Goodbye (2016)
2022년 동안 있었던 일들
약 3주 전에 썼던 글이다.
위의 글에도 했었던 이야기를 재방송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올해 초에는 열심히 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었다.
그 기간 동안에 예전에 정말 가까웠던 친구 같았던 형이 세상을 떠났는데, 나는 장례식장조차 가보지 못했다.
그 형에 대한 생각은 그 후로 매일 한 번씩은 하는 것 같다.
정말 하루에 한번씩은 문득 생각이 난다.
만약 나와 여전히 자주 연락을 하고 지냈었다면 그 형의 죽음을 막을 수 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2018년 초에 초음파검사를 하다가 담낭에 용종이 발견되었고, 결국 그건 악성 종양이 아니었는데도 나는 경각심을 느끼고 몸을 철저히 관리해서 굉장히 건강한 몸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화위복이 된 것이다.
그 시기의 나는 건강전도사가 되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식단과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이미 그 형과 연락을 하고 있지 않을 때였다.
형이 마지막에 만났을 때보다 살이 10kg은 빠져있는 나를 봤다면, 그리고 내가 점점 살이 쪄가는 형에게 잔소리를 했다면, 뭔가 좀 다른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지금도 문득 든다.
그 형도 암이 발견된 다음에 SNS에 다들 꼭 초음파검사 받아보라고,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소용이 없다고 써놓은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매일 한번 이상 문득 그런 생각을 해서 뭐하나.
이미 지난 일이고, 술도 안 마시는 재미없는 나보다는 음주가무를 즐길 수 있는 무리들과 어울린 것이 그 형의 선택이니..
2023년부터는 그 형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줄여야겠다.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글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새고 있었다.
항상 이런 식이다. 그 형 생각이 날 상황이 아닌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멍 때리고 있는 일이 자주 있다.
마지막에 얼굴 한 번도 못 보고, 장례식장도 못 가봐서 그런 것일까.
이제 슬슬 놓아줄 때도 됐다.
그리고 역시 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있던 동안에 할아버지께서도 돌아가셨다.
할아버지는 나에게 아버지보다 더 아버지 같은 분이셨다.
또 우리 집안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쓰기 시작할 뻔했는데 참았다.
2022년의 마지막을 보내면서 2023년 새해 계획을 쓰는 글이다.
학원 과정을 수료하기도 전에 취업에 성공하게 되었고, 5월 초부터 출근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회사는 면접 때의 첫인상과는 달리 블랙기업이었고, 그래도 참고 계속 일을 해보려다가 결국엔 다쳐서 퇴사를 하고 말았다.
부당한 업무 지시를 억지로 따르다가 다친 건데, 나를 다치게 한 당사자인 회장은 책임도 지지 않고 병원비도 지원해주지 않았다.
나는 왜 들어가는 회사마다 가장 윗사람이 이 모양인가 싶을 정도로 직장 운이 좋지 않았다.
10월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떠났었다.
그리고 한 달 이상 삽질만 하다가 다시 돌아왔다.
결국에는 시간 낭비만 하게 된 셈이었지만, 한 달 이상의 삽질이 결코 헛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덕분에 구글 애드센스나 웹마스터 도구의 시스템을 전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이건 내가 앞으로 만들게 될 웹사이트에 꽤나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었다.
2023년 새해 계획
모든 것은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계획에 많은 시간을 쓰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무계획으로 되는대로 살 수는 없으니 큰 틀은 잡아두고 있다.
그렇게 대충 생각한 2023년 새해 계획을 이야기하자면,
하나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외국으로 떠나는 것이다.
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있던 때에 썼던 글의 일부를 가져와보겠다.
이 과정도 벌써 25% 이상이 끝나 있다. 앞으로 4개월도 남지 않았다.
사실 취업을 생각하고 이걸 듣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는데.. 대부분 취업을 생각하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으니 '나도 취업을 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생각이 복잡하다.
'나의 두 번째 도전은 어떡하지..? 이대로 계속 한국에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일단은 공부나 열심히 하자.
◎출처 : 드리머 미스티 "국비지원 무료교육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
이때에도 이야기했었지만, 나는 처음부터 취업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나는 내가 직접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운영을 하고 싶었다.
온 우주의 기운이 나를 도와서 그 웹사이트가 엄청 성장을 한다면 참 좋겠지만, 꼭 그렇게까지 가지 않아도 좋다.
2023년의 또 다른 계획은 예전에 일본으로 무작정 떠났던 것처럼, 이번에는 일본이 아닌 또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것이다.
그 나라가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영어를 쓰는 나라일 것이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몰타 등등..
미국은 후보에 없다.
일단 이 계획은 웹사이트가 완성한 후에 실행에 옮길 수 있다.
2023년 안에 출국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계획은 그렇다.
자세한 이야기는 정말 떠날 때가 다가오면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다.
2022년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나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배운 것도 많지만, 이루어진 것은 별로 없는 2022년이었다.
2022년뿐만 아니라 그전부터도 그랬던 것 같다.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은 항상 뒤로 미뤄둔 채로 있었다.
2023년은 절대로 그렇게 끝나는 일이 없도록 새해부터 열심히 달려야겠다.
이 글이 공감이 됐다면 하단의 ♡ 공감 버튼을 꾹 눌러서
빨간 하트♥로 만들어주세요.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었다면
공감 버튼 옆을 클릭해서 SNS에 공유해주세요.
댓글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diary >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근 3달 동안 운동을 못하고 있다. (feat. 근손실) (7) | 2023.01.26 |
---|---|
웹사이트 만들기, 참 어렵구나 (새해 첫 포스팅) (6) | 2023.01.07 |
2022년 크리스마스는 폭설로 인해 그냥 집에서 (4) | 2022.12.25 |
내 블로그 포스트 또 무단 도용당했다. (9) | 2022.12.04 |
티스토리 안녕 (7) | 2022.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