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미스티의 삶43 2007년에 도난사건의 범인으로 오해를 받은 사연 (feat. 싸이월드 다이어리) 싸이월드 예전 다이어리의 글들을 보다가 2007년에 썼던 재미있는 글을 발견해서 가져와본다. (무려 16년 전의 글이다. 아, 옛날이여..) 지금 보면 '아 맞다, 이런 일도 있었지..' 하면서 재미있는 느낌이 들지만, 그 당시의 스트레스는 상당했었다. 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는 글의 제목을 보면 예상할 수 있을 거다. 글을 썼을 당시의 나는 제대 후에 막 복학한 대학생이었다. 그 외에 다른 설명을 미리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가 예전에 썼던 다이어리에 너무 자세하게 쓰여있어서 그냥 그대로 가져와보겠다. 20대 중반의 젊은 시절에 썼던 글이라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쓴 부분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것까지 그냥 그대로 복사해서 가져와보겠다. 2007년 9월 19일에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썼던 일기 1.. 2023. 5. 22. 00:32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오늘따라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고 불안할 때 보는 짤 작년 11월 중순부터 프로그래밍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을 다녔었다. 그렇게 5~6개월 과정을 다니고 수료를 했다. 작년 이맘때쯤에는 부지런하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서 매일 아침 날씨도 추운데 스쿠터를 타고 학원을 다녔었는데.. 바로 엊그제 같은 그때가 벌써 작년의 일이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표현도 이제는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로 시간이 참 빠르다는 말을 자주 쓰는 것 같다. 사람과의 관계를 맺기가 힘들다. 나는 성격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여기서 성격이 좋지 않다는 것은 화를 잘 내고, 신경질적이라는 뜻이 아니다. 난 성격이 어둡다. 누구나 성격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지만, 난 확실히 어두운 mystee.tistory.com 너무 달콤한 꿈을 꾸었다. 잠잘 때 항상 꿈을 꾼다. 보통은 남들에.. 2022. 12. 9. 19:42 퇴사를 했다. 이웃 블로거 님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작년 말부터 흔히 '코딩'이라고 말하는 것을 배우고 운 좋게 빠르게 취직이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운이 좋은게 아니었다. 그 기업은 블랙기업이었다. 그래서 퇴사를 했다. 취직한지 얼마나 됐다고.. 정말 빠른 퇴사를 했다. 일하면서도 이런저런 불만들이 정말 많았지만 최대한 참으면서 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결정적인 계기로 부당하고 무리한 업무지시로 인해서 일하는 도중에 사고가 나서 다치게 되었다. 내 잘못으로 다친 것도 아니다. 그 자리에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일을 했더라도 분명 다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난 분명 프로그래머로 취직을 한 것인데, 도대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다가 다치게 된걸까? 입원을 할 정도로 크게 다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경미하게 다친 것도.. 2022. 6. 20. 00:13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할아버지께서 지난 13일 일요일 밤에 돌아가셨다. 이로써 나의 친가와 외가의 조부모님들은 다 돌아가신 것이 되었다. 나에게 조부모님들의 존재는 한명 한명 다 특별했다. 명절 때에나 한번씩 보던 사람들이 아니라 한때에는 같은 집에서 살았었던 가족이었기 때문이다. ♬ NASTYONA - To my grandfather (2007) 내가 살아온 환경, 가정사에 대한 것을 이 블로그에 자세하게 쓴 적은 없지만, 어쨌든 어두운 환경에서 평범하지 않게 자라왔다는 이야기는 중간에 몇 번 언급을 한 적이 있었다. 어떠한 이유로 나는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 아주 어릴 때부터 가족들이 흩어져서 살았어야 했다. 친가와 외가 친척들의 집을 전전하며 여기저기에 맡겨졌었다고 들었다. 그때의 기억이 그리 좋지 못했던 탓이었는지.... 2022. 3. 21. 00:03 친했던 사람과 멀어졌던 이야기 20살 때 가입했던 대학교 밴드 동아리.. 그 동아리에는 정말 좋아했던 선배가 있었다. 내가 마치 팬과 같은 느낌으로 그 형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 형도 나를 예뻐해줬고, 우리는 친하게 지냈다. 앞으로 평생 함께할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15년 이상을 친하게 지냈다. 그런데 오해가 생긴 건지 어쩐건지도 확실히 이야기를 나눠보지도 못한 채 우리들은 멀어졌다. 멀어진 계기는 참 허무했다.. 그 형도 같은 동아리 내에서 친했던 선배가 있었다. 그런데 그 선배는 졸업과 동시에 광주를 떠나서 광주에는 없는 선배였다. 그랬던 그 선배가 다시 광주에 와서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다. 나와 친했던 그 형은 나보다는 그 선배랑만 놀기 시작했다. 확실히 나보다는 여러모로 잘 맞았을 거다. 둘 다 술을 좋아했고, 나는 술을 전혀.. 2022. 2. 7. 00:33 국비지원 무료교육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 지난 포스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요즘 흔히 '코딩'이라고 말하는 것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포스트와는 달리 일기 형식의 과거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이 많으니, 편의상 평서체로 작성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트 2021년, 완벽한 백수가 되었다. (feat. 음악학원 강사.. 다시는 안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프라인 생활이 너무 바빠지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예전만큼 자주는 할 수 없게 된 미스티입니다. 오늘은 제가 요즘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려드리기 전에 먼저 들려드 mystee.tistory.com 고등학교 때 독학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기억 우리 집에 처음으로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생긴 것은 내가 중3에서 고1로 올라가던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보급화 .. 2022. 1. 3. 03:00 2021년, 완벽한 백수가 되었다. (feat. 음악학원 강사.. 다시는 안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프라인 생활이 너무 바빠지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예전만큼 자주는 할 수 없게 된 미스티입니다. 오늘은 제가 요즘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려드리기 전에 먼저 들려드려야 할 것 같은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2021년 봄, 백수가 되었다 예전부터 블로그로 제 자신을 소개하기를, 제가 예전에 나름 음원도 발매했었던 음악을 하는 사람이었고, 현재는 음악학원에서 기타 레슨을 하고 있다고 말해왔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올해 4월에 그만뒀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었던 학원은 약 10년 전에도 제가 1년 이상 일을 했었던, 저와 나름 인연이 깊은 학원이었는데, 약 10년 전 그 당시에는 학원에 학생들이 바글바글 했었습니다. 그때에는 각 방송사별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을 때였고, 그런 프로그.. 2021. 12. 27. 02:20 사람과의 관계를 맺기가 힘들다. 나는 성격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여기서 성격이 좋지 않다는 것은 화를 잘 내고, 신경질적이라는 뜻이 아니다. 난 성격이 어둡다. 누구나 성격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지만, 난 확실히 어두운 면이 더 많은 것 같다. 살아온 환경이 그랬으니 당연한 거다. 나와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해맑고 밝다면 그게 더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 성격이 좋지 않다는 표현보다는.. 좀 다르게 말하자면, 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다. 원래는 그동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전혀 그런 문제가 없었다. 한때는 요즘 쓰이는 말로 핵인싸까지는 아니더라도 은근히 인싸인 적도 있었다. 여러 친구들과 가깝게 지냈고, 장난기가 넘쳤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했던 적이 분명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느끼고 있다. 예전처럼 허.. 2021. 12. 6. 03:16 일본 도시락 전문 체인점 호토모토 Hotto Motto의 도시전설 (feat. 채변검사) 오랜만에 일본에서의 썰을 풀어봅니다. 제가 2009년 말에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일본의 도시락 전문점 홋또못또ほっともっと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여담이지만, 이 홋또못또가 국내에도 매장이 들어온 것 같더군요. 그런데 간판에는 호토모토라고 쓰여있는가 봅니다. 현지의 발음과 너무 거리가 멉니다.. 홋또못또가 더 현지 발음에 가까운데 말이죠.. 하지만 국내에도 들어왔고 한글로 호토모토라고 표기를 하기 시작했으니 저도 그냥 그에 따라서 호토모토라고 쓰겠습니다.) 편의상 존댓말이 아닌, 일기를 쓰듯이 평서체로 써보겠습니다.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 제목에는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라고 적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집에서 도움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다. 혹시라도 '돈 없이 유학.. 2021. 9. 27. 03:02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