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reamer mystee
diary/미스티의 삶

국비지원 무료교육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

by mystee 2022. 1. 3. 03:00

 


 

지난 포스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요즘 흔히 '코딩'이라고 말하는 것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포스트와는 달리 일기 형식의 과거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이 많으니, 편의상 평서체로 작성하겠습니다.

 

 

 

지난 포스트

 

2021년, 완벽한 백수가 되었다. (feat. 음악학원 강사.. 다시는 안한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프라인 생활이 너무 바빠지면서 블로그 포스팅을 예전만큼 자주는 할 수 없게 된 미스티입니다. 오늘은 제가 요즘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려드리기 전에 먼저 들려드

mystee.tistory.com

 

 

 

고등학교 때 독학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기억

 

우리 집에 처음으로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가 생긴 것은 내가 중3에서 고1로 올라가던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보급화 되기 시작했던 딱 그 시기였다. (PC방도 여기저기 많이 생겨나던 딱 그 시기..)

지금과 비교하면 별로 할 것도 없었던 그 시절.. 뭐가 그렇게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았는지.. 신나게 웹서핑을 하곤 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다른 사람들의 개인 홈페이지를 보게 되었다.

천성이 관종이었던 나는 그게 무척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겠다며 책도 한 권 사고, 이렇게 저렇게 독학을 해서 허접하지만 나의 홈페이지를 만들었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평일에도 날을 새면서 공부하고 홈페이지를 수정하면서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었다.

음악과 게임 이외에 뭔가에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날을 샜던 것은 이 웹사이트 제작이 처음이지 않았나 싶다.

 

어느 정도의 퀄리티의 홈페이지였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자면..

제대로 된 에디터도 없이 메모장으로 만든 홈페이지였고, 게시판 등은 당연히 스스로 구현해낼 수 없었기 때문에 당시에 무료 게시판을 제공해주는 여러 업체 중에서 한두 곳을 택해서 게시판을 달아놓았다.

 

 

 

 

밴드 홈페이지도 제작

 

고3 때에는 내가 하고있었던 밴드의 밴드 홈페이지도 만들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우스운 일이었다.

공연도 제대로 해본 적도 없고, 근근이 합주만 하고 있었던 밴드가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다니..

물론 방문자는 거의 없었고, 가끔 지인들이 들어와 줄 뿐이었다.

 

그런데 이 홈페이지에 작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광주에서 열리는 어느 행사의 주최 측에서 광주에서 활동하는 밴드를 섭외하려고 했었는데,

아마도 그 주최 측에서는 아는 밴드가 없었고, 그래서 검색을 했었나 보다.

당시 여러 검색 사이트에 사이트 등록을 해놓은 우리 밴드의 홈페이지는 '광주 밴드'라고 검색을 하면 가장 상단에 떴었고, 그 행사 관계자는 그렇게 우리 밴드의 홈페이지를 봤을 것이다.

 

행사 관계자는 우리 밴드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행사의 이름과 취지 등을 설명하며 공연을 해줄 수 없냐고..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았던 당시의 우리 밴드는 공연을 할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고,

아쉽지만 그 기회는 물 건너갔었다.

 

하지만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인터넷의 힘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했다고 해야 할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다시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심이 생겼다

 

나의 개인 홈페이지는 2009년까지 존재했었다.

처음으로 일본으로 떠났던 그 시기까지 말이다. (지난 포스트 참고..)

그리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시작하면서부터는 홈페이지를 더 이상 만들지 않았다.

 

 

 

 

미스티의 '블로그를 하는 이유'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팅에는 이야기를 하듯이 경어체를 쓰지만, 이 포스팅은 일기 형식의 글이므로 평서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 ♬ Aphex Twin - Avril 14th (2001) 사진 출처 Unsplash 블로그를 다시

mystee.tistory.com

그리고 어쩌다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 이 블로그 말이다.

이 블로그를 다시 하고 있다 보니 HTML과 CSS도 만지기 시작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예전 생각도 나고.. 다시 웹사이트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시 만들게 된다면, 그때에는 아무도 안 들어올 쓸모없는 내 개인 홈페이지가 아닌, 확실한 주제가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야겠다.

 

어쨌든 다시 독학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HTML과 CSS는 재밌게 배웠는데.. 진짜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기 시작하니.. 어려웠다.

독학은 뭐든지 어렵다.

'역시.. 선생님이 필요한가..? 학원을 다녀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내 일본 친구들 중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에 록키(본명 아님)라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는 오사카에서 나와 같은 셰어하우스에서 살았던 친구인데, 취미가 겹치는 부분이 많은 친구다.

그런데 이 친구도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심이 있었는 줄은 전혀 몰랐다.

어느 날 페이스북을 보고 있다가 이 친구도 현재 일본에서 직업훈련으로 코딩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록키가 나와 공통점이 정말 참 많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며 신기함과 동시에 부러웠다.

'그래, 나도 역시 학원을 다녀야겠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했다.

 

 

 

 

우연히 길을 가다가 본 포스터

 

 

2021년 10월 말, 정말 예정에도 없던 외출을 했다가 우연히 본 포스터였다.

포스터에 쓰여있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이런 건 솔직히 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일단 내가 배우고 싶은 프로그래밍 언어들도 이 과정의 커리큘럼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포스터에 쓰여있는 홈페이지로 들어가 수강신청을 했고, 사전면담을 가졌다.

스스로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는 생각에 붙을 거라는 기대도 안 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붙었다.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이 분야의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솔직히 너무 짧은 기간 안에 무리하게 많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르쳐주는 과정이다 보니.. 너무 힘들다.

평일 저녁에도, 주말에도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

 

시간은 돌이켜보면 참 빠르게 흘러있다.

이 과정도 벌써 25% 이상이 끝나 있다. 앞으로 4개월도 남지 않았다.

사실 취업을 생각하고 이걸 듣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는데.. 대부분 취업을 생각하는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으니 '나도 취업을 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생각이 복잡하다.

'나의 두 번째 도전은 어떡하지..? 이대로 계속 한국에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일단은 공부나 열심히 하자.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하단의 공감 버튼을 꾹 눌러서
빨간 하트로 만들어주세요.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었다면
공감 버튼 옆을 클릭해서 SNS 공유해주세요.
댓글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태그


댓글14

  • 空空(공공) 2022.01.03 06:48 신고

    2021년에 시작하신 배움이 2022년에는 결실을 맺으시기 바랍니다
    바라는대로 모든것이 이루어지실거라 생각을 합니다^^
    답글

  • 라오니스 2022.01.03 11:05 신고

    예전에 프로그래밍을 아주 잠깐 배운적이 있습니다.
    저는 어려우서 못하겠더라구요. 코딩하는 분들 존경합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으셨으니 지금 하시는 과정도
    아주 성공적으로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4개월 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는 반가운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
    답글

  • 세싹세싹 2022.01.03 16:04 신고

    미스티님 오랜만에 놀러왔어요~!
    최근 글 보면서 미스티님 근황도 알게 되었네요~
    2022년에는 원하시는 이루시길 바랄게요
    그게 외국으로 가시는 거든 취업이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셨음 좋겠습니다 화이팅~!! ^^
    답글

    • mystee 2022.01.03 22:30 신고

      으아아.. ㅠ_ㅠ
      이게 누구야. 너무 반가워요.
      절 잊지 않아줘서 감사합니다.
      마침 이웃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근황을 봐주셨군요.
      힘내겠습니다.
      세싹 님도 2022년에는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잘 풀리고, 항상 좋은 거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닐기 2022.01.03 21:36 신고

    다음 일은 이 공부가 끝이나면 고민합시다.
    답글

    • mystee 2022.01.03 22:36 신고

      네, 지금은 아직 그런 고민을 할 시기도 아니고, 그럴 여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공부부터 열심히 하겠습니다!

  • 알맹e 2022.01.03 22:39 신고

    새로 시작하신 일의 실체(?)가 드디어 드러났네요
    저도 대학 때 프로그래밍이 필수 강의여서 C++ 한 학기 정도 들어본 적 있는데
    머리를 쥐어 뜯어 가며 겨우 들었습니다 ㅋㅋㅋ 다행이 학점은 C+이 아니라 B는 나왔습니다만 ...ㅎㅎ
    근데 또 빅데이터랑 인공지능 분야는 관심 있는 분야라 어떤지 궁금하긴 합니다
    배우실만 한가용??
    그리고 벌써 1/4을 지나 왔다니 앞으로도 좀만 더 힘내세요!
    답글

    • mystee 2022.01.09 22:39 신고

      C는 저도 대학교 1학년 때 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더군요..
      그 머리를 쥐어 뜯어가며 들었던 기분.. 저도 잘 압니다.
      물론 지금도 경험하고 있고요.. ㅋㅋ (C는 안배우지만..)

  • 제제 (ZEZE) 2022.01.04 00:07 신고

    우와. 저도 배워보고 싶은 분야였는데... 미스티님 도전정신은 정말 최고이신 듯!
    글 읽다 보니
    저도 어릴 때 다른 사람꺼 태그 복사해서 홈페이지 만들고 그랬었던 추억이... ㅋㅋㅋ 생각나네요.
    답글

    • mystee 2022.01.09 22:40 신고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군요. ㅎㅎ
      관심이 있으시다면 제제 님도 재밌게(?) 배우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힘은 듭니다.. @_@

  • Deborah 2022.01.06 22:34 신고

    새해에는 좋은일이 많이 생기셨으면 좋겠어요. 프로그래밍 배우면 좋죠. ^^
    답글

    • mystee 2022.01.09 22:41 신고

      데보라 님, 와주셨군요.
      요즘 너무 바빠요.. 흑흑.
      못 찾아봬서 죄송해요.
      일주일 정도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