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블로거 님들은 아시겠지만, 나는 작년 말부터 흔히 '코딩'이라고 말하는 것을 배우고 운 좋게 빠르게 취직이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운이 좋은게 아니었다. 그 기업은 블랙기업이었다.
그래서 퇴사를 했다. 취직한지 얼마나 됐다고.. 정말 빠른 퇴사를 했다.
일하면서도 이런저런 불만들이 정말 많았지만 최대한 참으면서 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결정적인 계기로 부당하고 무리한 업무지시로 인해서 일하는 도중에 사고가 나서 다치게 되었다.
내 잘못으로 다친 것도 아니다. 그 자리에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일을 했더라도 분명 다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난 분명 프로그래머로 취직을 한 것인데, 도대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다가 다치게 된걸까?
입원을 할 정도로 크게 다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경미하게 다친 것도 아니다) 여기서 계속 일하다가는 어떻게 되겠다 싶어서 그만뒀다.
그리고 그만둔 후에 그 회사의 회장이라는 인간이 본성을 드러내면서 그 인간의 바닥을 보게 되었고, 그걸 보며 '나오길 정말 잘했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일을 법정으로 끌고 갈까도 잠시나마 진지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인간쓰레기에게 조그마한 피해 하나 입혀보자고 내 인생의 일부분을 쓰는 것보다는, 나는 다음 계획이 있는 사람이니 다음을 위해서.. 좀 더 보람된 일에 시간을 쓰기로 했다.
언제 쓸지 모르겠지만 생각이 정리가 되는대로 그 일들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글의 타이틀을 뭘로 할지 생각 좀 해봐야겠다.
입사를 피해야 할 회사 유형?
당장 도망쳐야 할 회사 유형?
일단 산업재해(산재)에 대한 글은 꼭 써야겠다.
얼마 전에 산재 승인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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