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dreamer mystee
blogger mystee/여러가지 리뷰

아이팟 터치 6세대 배터리, 직접 갈아본 후기 (feat. 아이팟 터치 분해할 때 주의해야 할 점)

by mystee 2023. 5. 8. 00:22

 


 

아이팟 터치 6세대 배터리를 직접 교체한 후기입니다.

배터리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개 약 1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홍미노트 11 프로 5G 케이스 리뷰 (feat. 알리익스프레스)

홍미노트 11 프로 5G 모델의 케이스 리뷰이자, 처음으로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본 후기입니다. 샤오미 홍미노트 11 프로 5G 사용 후기 샤오미의 스마트폰 홍미노트 11 프로 5G 모델의 사용기입니

mystee.tistory.com

이전에 작성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홍미노트 11 프로 5G 케이스 리뷰에서 아이팟 터치 6세대의 배터리도 구입했다고 잠깐 언급하며 '미리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건 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라고 썼는데, 그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의 애플사 기기의 수리 난이도에 대해서

 

지금까지 스스로 많은 것들을 직접 수리해왔는데..

처음 뜯어본 애플사의 기기는 정말 수리 난이도가 헬이었습니다.

그 악명은 익히 들은 적은 있지만, 직접 겪어보니 정말.. 괜히 시작했나 싶기도 하더군요.

이거 교체하느라 하루를 날렸습니다.

(그래도 하루 안에 성공했으니 다행이었지.. 자칫 잘못하면 알리익스프레스에도 또 다른 부품을 주문해서 그거 배송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뻔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아이팟 터치 배터리의 성능

 

힘들게 성공한 만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아이팟 터치의 배터리의 성능이 아이팟 터치를 처음 구입했을 때만큼의 성능이 나와줬다면 좋았을 텐데..

수리는 엄청 힘들었는데 그에 비해서 보람은 정말 없었습니다.

 

배터리가 겉으로는 멀쩡한 새것처럼 보이는데.. 배터리를 교체한 후에 충전을 시작하니, 충전기에 꽂자마자 배터리가 빨간 칸에서 순식간에 중간까지 찼다고 표시가 되더군요.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충전도 금방 되고 방전도 금방 되는 배터리..

이미 맛탱이가 가있는 배터리가 온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래도 교체하기 전보다는 그나마 성능이 낫다는 거..

 

 

 

 

언박싱

 

제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아이팟 터치 배터리와 홍미노트 케이스를 주문하고 입금했던 날짜가 3월 22일이었는데,

케이스는 4월 5일에 도착했었고, 배터리는 4월 21일에 도착했습니다.

딱 한 달이 걸렸네요.

알리익스프레스 웹사이트 상에서는 5월 도착 예정으로 쓰여있었는데, 예정보다 몇 주 더 빨리 도착했습니다.

 

 

 

구성품은 배터리와 배터리를 내부에서 고정시켜 주는 양면테이프,

그리고 아이팟 터치를 분해하는데 필요한 공구들 (사실상 거의 쓸모없는 수준..)

그리고 아이팟 터치 내부의 아주 작은 나사들을 풀어주는 아주 작은 드라이버(이것은 쓸모 있음)가 들어있습니다.

 

 

 

아이팟 터치 분해하는 영상들

 

 

 

 

 

 

 

배터리 교체하다가 액정을 한 개 날려먹었다..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서 아이팟 터치를 분해하다가 액정을 깨먹었습니다.

아이팟 터치의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수리를 하기 직전에 아이팟 터치를 분해하는 영상을 여러 개를 보았는데도, 거기에서는 설명해주지 않던데..

혹시라도 아이팟 터치나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분해할 예정이신 분들은 아래의 사진들을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아이팟 터치의 화면을 본체에서 제대로 분해하면 이렇게 뜯겨야 하는데,

 

 

 

저는 처음에 이 사이를 뜯어버려서 이 틈에다가 도구를 넣고 휘젓고 있었던 겁니다.

이렇게 액정이 날아가서 정말 모든게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어차피 고쳐도 쓰임새가 애매했던, 추억 때문에 다시 살려보려고 했던 아이팟 터치를 이대로 버리느냐,

아니면 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아이팟 터치 6세대 액정을 주문해서 또 몇주를 기다린 후에 수리를 이어 나가느냐를 택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아이팟 터치의 액정이 한 개 더 남아있었습니다.

 

아이팟 터치 6세대를 사기 이전까지 사용하고 있던 아이팟 터치 5세대도 서랍 속에 잠들어 있었는데,

아이팟 터치 5세대와 6세대는 외관이 거의 똑같습니다.

혹시나 액정이 완전히 똑같은 것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닌지 검색을 해보니 똑같은 것을 쓰고 있더군요.

 

그래서 일이 2~3배로 더 늘어났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을 기다릴 수가 없어서, 배터리 교체를 빨리 완료하고 싶어서 아이팟 터치 5세대도 분해했습니다.

5세대의 액정을 6세대에게 이식해주기 위해서..!!

 

이 액정도 또 날려먹으면 진짜 완전 암흑으로 빠지는 기분이었을 텐데..

아이팟 터치의 구조를 액정까지 날려먹으며 이해를 했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공구.. 진짜 못써먹겠더군요.

아이팟 터치의 분해가 잘되지 않아서 많은 시간을 날렸습니다.

결국 딸려온 공구 안 쓰고 아주 얇은 면도칼을 써서 겨우 분해를 했네요.

다음에 또 배터리 갈기 전에는 미리 전문적인 공구를 구입해 놔야겠습니다.

 

 

 

 

작업 끝

 

아이팟 터치 6세대의 액정 이식 + 배터리 교체는 다 끝났고,

액정이 사라진 5세대는 나중에 혹시 쓸 일이 있을지 모르니 이렇게 케이스에 다시 넣어놓았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성능에 대한 후기는 처음에 써놓았던 대로입니다.

하루종일 삽질하면서 겨우 성공했는데, 배터리 성능이 너무 떨어져서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ㅠ_ㅠ

장기 재고였던 것일까요?

아니면 정품 배터리가 아니라서?

 

 

 

어쨌든 일반인이 쉽게 수리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기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애플..

안 그래도 가성비가 너무 떨어지는 무시무시한 가격인데..

정말 꼭 필요한 이유가 없다면 앞으로 애플사의 기기를 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음악 작업을 하는 사람이나 영상 편집 or 디자인 작업 등을 하는 사람,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Mac이나 아이패드들이 주는 장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윈도우야.. 어서 힘을 내서 애플 좀 따라잡아줘.

 

 

 

 

 

 

아래는 그동안 제가 스스로 수리한 자가수리 후기들입니다.

 

 

노트북 LCD 교체, AS 맡기지 말고 직접 수리하세요. (feat. 노트북 LCD가 녹색으로 변하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mystee(@vampir_mystee)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5 5월 6 12:36오전 PDT 아주 예전에 있었던 일이었는데, 이건 정말 누군가에게는 돈을 10만원 이상 아낄 수 있는 꿀팁이라는 생각

mystee.tistory.com

 

던컨 픽업을 테슬라 픽업으로 교체한 후기 (사운드 샘플 有)

국내의 일렉기타 픽업을 만드는 회사인 테슬라의 픽업과 미국의 유명한 픽업 제조 회사인 시모어 던컨 픽업을 비교해본 사용기입니다. 비교 모델은 테슬라 VR-3와 시모어 던컨 SH-4입니다. 저의

mystee.tistory.com

 

고장난 푸시풀 포텐셔미터 (가변저항) 고치는 방법

일렉기타에 사용되는 푸시풀 스위치가 달려있는 노브(포텐셔미터 혹은 가변저항)가 통째로 뽑혀버렸을 때에 어떻게 고치면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은 인두기, 납, 강력 순간접착제 등

mystee.tistory.com

 

2 컨덕터의 험버커 픽업을 4 컨덕터로 만드는 방법

오늘은 제목 그대로 2 컨덕터의 험버커 픽업을 4 컨덕터로 개조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2 컨덕터와 4 컨덕터가 무엇이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2 컨덕터의 픽업을 4 컨덕터 픽

mystee.tistory.com

 

토카이 기타 오리지널 픽업을 4 컨덕터로 DIY (사운드 샘플 有)

DIY 게시물을 참 많이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의 메인 기타인 토카이 러브락의 오리지널 픽업을 싱글과 험버커로 전환이 가능한 4 컨덕터 픽업으로 만든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의 메인

mystee.tistory.com

 

샤오미 홍미노트 5 배터리 직접 갈아본 후기 (feat. NOHON 노혼 배터리)

2년 이상 사용한 스마트폰, 샤오미의 홍미노트 5 배터리의 용량이 처음부터 4000mAh였던 덕분에 2년 이상이나 사용했음에도 배터리가 그럭저럭 쓸 만은 했지만, 그래도 역시 폰이 저의 손으로 처음

mystee.tistory.com

 

(DIY) 건전지 전원의 LED 줄전구, USB 전원으로 개조하기

건전지로만 전원 공급이 가능한 줄전구를 USB로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개조를 해봤습니다. 준비물은, 이런 종류의 DIY를 할 때면 언제나 필요한 인두기와 납,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USB 케이

mystee.tistory.com

 

LED 고장난 파워 서플라이, 자가 수리기

 

mystee.tistory.com

 

LED 고장난 이펙터, 자가 수리기

 

mystee.tistory.com

 

7년 사용한 노트북 업그레이드, 램을 8GB에서 16GB로 (feat. ASUS ROG G56JK)

지난 포스트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노트북을 새로 살지, 아니면 원래 쓰던 노트북을 업그레이드를 해서 몇 년은 더 사용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7년 동안 사용하던 노트북이 처음 구입했

mystee.tistory.com

 

7년 사용한 노트북 업그레이드, HDD에서 SSD로 (feat. crucial MX500 2TB)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또 노트북 업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1TB 용량의 HDD에서 2TB 용량의 SSD로 교체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지난 포스트 7년 사용한 노트북 업그레이드, 램을 8GB

mystee.tistory.com

 

보일러 컨트롤러 전원 버튼이 고장 나서 셀프로 수리했다.

오랜만에 작성하는 DIY 포스트입니다. 무언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해야 하거나 개조를 해야 할 때 항상 셀프로 해결을 해왔었는데, 오랜만에 또 무언가 고장이 나있어서 실력(이랄 것도 없지만)

mystee.tistory.com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하단의 공감 버튼을 꾹 눌러서
빨간 하트로 만들어주세요.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었다면
공감 버튼 옆을 클릭해서 SNS 공유해주세요.
댓글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