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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고장난 이펙터, 자가 수리기

by mystee 2020. 10. 31. 05:20

 


이 포스팅은 PC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가끔

줄 바꿈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LED 고장난 파워 서플라이, 자가 수리기

이 포스팅은 PC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가끔 줄 바꿈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일렉기타의 이펙터? 페달보드란 무엇인가요? (feat. 이펙터의 종류) 이 포스팅은 PC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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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기타 접지로 노이즈 문제를 해결해봅시다.

이 포스팅은 PC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가끔 줄 바꿈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뭔가를 개조하거나 수리하는 글을 자주 올리는 것 같습니다. LED 고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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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가 자꾸 고장이 나는 것 같네요.

블로그를 하고 있어서 뭔가를 수리할 때마다 그것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으니

유난히 뭔가 자꾸 고장이 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뭐.. 고장 날 때가 됐으니까 고장이 난 거겠죠.

오해할까봐 말씀드리는데.. 저 뭔가 자꾸 쉽게 잘 고장 내는 손 아닙니다.

얼마나 물건들을 소중히 다루는데.. ㅠ

 

 

 

웜플러 듀얼 퓨전 WAMPLER Dual Fusion, LED가 고장나다

 

이번에 고장 난 오늘 소개할 이펙터는

웜플러 WAMPLER의 듀얼 퓨전 Dual Fusion 오버드라이브입니다.

 

오른쪽에 파란 LED와 왼쪽의 빨간 LED가 보이실 텐데, 빨간 LED만 켜져 있죠?

사실 사진 속의 이펙터는 양쪽 다 ON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이펙터 작동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오른쪽 파란 LED가 고장이 나서 온인지 오프인지 보이지가 않는 것일 뿐..

 

 

 

뚜껑을 열었는데... 하아..

일이 굉장히 복잡해질 것 같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모든 너트를 다 풀어서 완전히 해체를 해야 합니다.

 

 

 

(제 폰의 문제로 사진의 색상이 이상하게 나와서 흑백처리 했습니다.)

이펙터의 양 옆에 달려있는 4개의 인풋, 아웃풋 단자도 풀어줘야 하고,

 

 

 

여기 있는 모든 포텐셔미터와 토글스위치, 풋 스위치까지 다 분해를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했던 LED 수리 작업 중에 가장 귀찮을 것 같은 냄새가 납니다..

 

 

 

일단 먼저 포텐셔미터에 달려있는 노브들을 작은 일자 드라이버를 써서 열어줘야 합니다.

 

 

 

모든 노브를 다 풀었습니다.

 

 

 

그리고 스패너로 모든 너트들을 다 이렇게 풀어줍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여러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너무 귀찮은 작업이었습니다.

겨우 다 열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납땜을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본격적으로 납땜 시작 (feat. 짜증 나는 웜플러..)

 

LED의 +, - 위치를 잘 봐둡니다.

 

 

 

고장 난 파란 LED를 떼어냈습니다.

그런데 LED를 떼는 과정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LED 수리만 4번째인데.. 이번 이펙터가 가장 짜증이 나고 난이도가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는..

 

 

 

웜플러에서 이펙터를 만들 때 납땜을 이딴 식으로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만든 인간이 본인 납땜하기 편하게 하려고 모든 저항이나 LED의 다리들을 이렇게 구부려서 고정시켜두고

그대로 납을 녹여서 붙여버렸습니다.

이거 때문에 수리를 해야 하는 제 입장에서는 부품을 뜯어내기가 한층 더 어려워진 것이죠..

 

 

 

어쨌든 고장 난 LED는 떼어냈고.. 새로 준비한 LED를 준비시킵니다.

 

원래 달려있던 LED는 불을 켜지 않아도 파란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일반 LED였는데,

저는 고휘도 LED를 샀습니다.

겉으로는 그냥 하얀색 빛이 날 것 같은 투명한 색이지만, 켜보면 파란색이 나옵니다.

 

그리고 거기에 LED 보호용 + 불빛 밝기 조절용으로 저항도 달아두었습니다.

사진 속의 저항은 3.3kΩ (킬로 옴)입니다.

 

 

 

대충 연결해보고 전원을 연결해서 불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성공입니다.

 

 

 

옆에 있는 빨간 이펙터는 MI AUDIO의 크런치 박스 CRUNCH BOX 디스토션입니다.

예전에 스위치 고장으로 수리했었던 녀석인데, 겸사겸사 LED도 교체를 했었죠. (고휘도 핑크색입니다.)

그때에는 LED 교체 시에 1kΩ의 저항을 썼기 때문에

듀얼 퓨전에 달린 LED보다 훨씬 더 밝은 것을 느끼실 수가 있을 겁니다.

 

이펙터들의 LED 밝기까지 깔맞춤 하고 싶어서

3.3kΩ의 저항을 1kΩ 짜리 저항으로 다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갈색인 위에 것이 3.3kΩ,

아래의 파란 것이 1kΩ입니다.

 

 

 

저항을 교체하고 다시 확인하니.. 와우~

확실히 훨씬 더 밝아졌습니다.

뜯어낸 3.3kΩ의 저항은 다시 쓰려고 넣어뒀습니다.

자원은 소중하니까요.

 

 

 

두 이펙터들의 LED 밝기가 비슷해졌습니다.

 

 

 

그런데 고장이 나지 않은 LED와 새로 교체한 LED의 밝기 차이가 너무 납니다.

이렇게 될 것을 예상하고, 빨간색 고휘도 LED도 하나 준비해두었지요.

멀쩡한 빨간 녀석도 갈아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고장이 나지는 않았지만 깔맞춤을 위해 떼어낸 빨간 LED도 재활용을 위해 서랍에 넣어두었습니다.

 

 

 

 

 

 

위기.. PCB 기판의 선이 끊어지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웜플러에서 만들 때 편하게 만드려고 다리를 구부려트려놔서 잘 빠지지 않던 LED를

구부러진 다리 때문에 잘 안 빠지니 힘을 주고 잡아당기다가...

 

 

 

PCB 기판의 선이 끊어져버린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멘붕이 왔었습니다.

 

물론 어떻게든 살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의 문제죠... ㅠ_ㅠ

 

어차피 이펙터를 다시 조립하면 내부는 보이지 않으니 아무도 알 수는 없겠지만,

저기가 저렇게 되어버렸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으니.. ㅠ_ㅠ

내부가 만신창이(?)가 되어버렸다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찝찝했습니다.

 

안 그래도 포텐셔미터들과 빨간 전선 때문에 납땜하기 굉장히 어렵고 방해가 되는 좁은 공간이었는데..

거기에 무식하게 저항들과 LED들의 다리를 마구 구부려놓은 제작자에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 ㅠ_ㅠ

웜플러 페달들은 수리할 때 이런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길...

 

 

 

최대한 티가 안 나게 살리고 싶었지만...

결국 빨간 LED와 이어져야 하는 곳을 사진 속의 노란색 와이어로 연결시켜주는 것으로 해결했습니다.

 

기판의 선이 중간에서 끊어진 것이었다면 티 별로 안나게 살릴 수도 있었는데

선이 끝부분이 끊어져버린 것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수리를 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기분이 찝찝한 문제지..

성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어차피 겉으로는 안 보이는 부분이니..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어차피 팔 생각도 없이 제가 평생 쓰려고 했던 이펙터였습니다.

 

 

 

이번에도 미션 클리어

 

모든 작업을 마치고 조립도 다 끝냈습니다.

찝찝함이 남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분이 조금은 상쾌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LED 교체 전과 후의 비교 샷입니다.

수리 전에는 스위치가 OFF인 상태에서도 알 수 있는 LED의 빨강, 파랑 색상이 촌스러워 보이기도 했는데,

불이 켜져야만 색을 알 수 있는 고휘도 LED로 바뀌니 양쪽 다 그냥 투명합니다.

뭔가 더 세련되어 보이는 건 저만의 기분 탓일까요? ㅎㅎ

 

 

 

다시 페달보드 위에 올려놓고 양쪽 다 불을 켜봤습니다.

PCB 기판 선 끊어먹은 것만 빼면은 수리는 아주 잘 됐습니다.

혹시 몰라도 사운드 테스트도 여러번 반복해서 해봤는데,

모든 노브들 다 정상적으로 잘 작동합니다.

 

 

 

다만... 고휘도 LED... 좀만 오래 쳐다봐도 너무 눈이 부십니다.

다음에 또 LED의 수명이 다하는 날이 온다면 다음부터는 보호 저항의 용량을 3.3kΩ으로 통일해야겠습니다.

 

 

 

LED를 너무 정면에서 보지 않고 살짝만 옆에서 보면 그렇게 눈부시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또 이렇게 한바탕 했습니다.

 

PCB 기판의 선이 끊어져버리는 사고만 없었다면 훨씬 시간이 단축됐었을 텐데..

결국 자정을 넘기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 수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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