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약 반년동안 다닌 국비지원 학원의 과정이 종료가 된다.
원래는 26일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무슨 이유 때문인지 갑자기 이틀이 늦춰졌다.
뭐든 처음 시작할 때에는 끝나는 날이 언제 올까 싶지만,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생각해보면 눈 깜짝할 사이다.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끝나는 날이 2~3주 앞으로 다가왔다.
힘든 일이 너무 많았다.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공부 때문에 내 자유시간은 없었고, 공부 자체도 너무 어렵고 힘들었다.
그리고 학원의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에 내 주변의 사람들이 둘이나 돌아가셨다.
20대 초반부터 정말 친했던 선배가 먼저 세상을 떴고,
그 후에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특히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에는 정말 더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살아있는 사람은 앞으로 할 일을 해야지.
5월 7일,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을 본다.
이건 솔직히 말이 안된다고 본다.
국가기술자격증을 그 전에도 몇개 따봤으니 대충 시험의 느낌을 아는데..
그 시험 공부만 계속 해도 붙을까 말까인 시험을 한달 앞두고, 지금 학원에서는 마지막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학원에서 거의 강제적으로 실기시험 접수는 하게 만들어놓고서는, 준다고 약속한 정보처리기사 실기 교재도 몇주가 지나도록 주지 않고 있다.
이렇게 시험에 대한 준비도 시키지 않을 거면서 왜 접수는 한명도 빼놓지 않고 다 시키는지 모르겠다.
시험 접수비 22,600원을 자기들이 줄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학원 과정 후반부에 들어서 점점 학원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쌓여간다.
어쨌든 이번 시험은 정말로 떨어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내 돈을 내고 보는 시험에서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최초로 접수비를 날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뭐.. 나름의 준비는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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