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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er mystee
diary/끄적끄적

국비지원 무료교육으로 코딩 공부중인 근황

by mystee 2022. 1. 31. 02:40

 


 

토 나올 것처럼 바쁘다. 우엑우엑우엑

 

 

 

 

국비지원 무료교육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

지난 포스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요즘 흔히 '코딩'이라고 말하는 것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포스트와는 달리 일기 형식의 과거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이 많으니, 편의상

mystee.tistory.com

작년 11월 15일부터 다닌 학원, 이 학원의 과정은 올해 4월 22일까지다.

벌써 절반 정도가 지나갔다.

2달 하고도 보름 동안 지금까지 배운 프로그래밍 언어나 라이브러리 등을 열거하자면..

자바, 데이터베이스(SQL), 파이썬, HTML, CSS, 파이썬을 이용해서 크롤링하는 것도 배웠고..

또, JSP/Servlet, 자바스크립트jQuery를 배웠다.

HTML과 CSS, 자바스크립트는 혼자서 독학하던 시절에도 자주 접했던 것들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대부분의 언어들이 다 처음이고 생소했다.

그런데 하루 9시간 동안을 학원에서 지내면서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주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정말 빡쎄게 공부를 시킨다. 진도도 굉장히 빠르게 나간다.

 

 

 

처음에는 부지런하게 여기가 아닌 다른 블로그에 학원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해나갔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지금은 못하고 있다.

학원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샤워 등을 하면 벌써 저녁 8시가 넘어간다.

잠들기 전까지 남은 약 3시간의 시간 동안에 학원에서 9시간 동안 배운 것들을 정리를 해나갔는데..

학원에서는 그것마저도 못하게 자꾸 미션을 준다..

숙제를 내주거나, 시험이 있을 때는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하고, 프로젝트가 있을 때에는 말할 것도 없다.

공부한 거 정리하던 블로그는 정리를 거의 포기한 상태다. 올려야 할 것들이 너무 밀려있어서..

 

 

 

사실 지금 프로젝트 기간이다. 학원 수업 없는 설이라고 마음 편히 쉬지도 못한다.

학원생들 모두가 다 가장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받는 것이 프로젝트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비전공자들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도 안 오는 상태인데 학원에서는 무조건 프로젝트를 진행시킨다.

대학에서 전공까지 했으면서 왜 이 학원을 다니는지 가끔은 얄미운 생각도 드는 전공 출신 친구들이 반에 여럿 있기에 프로젝트는 어떻게든 진행은 된다.

대신 비전공 출신 초보자들은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는 것처럼 다리를 찢어야 한다.

(이 전공 출신의 친구들이 없다면 프로젝트가 아예 돌아가질 않을 테니 학원에서도 프로젝트를 줄이고 좀 쉬엄쉬엄 가르쳐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ㅋㅋ)

 

 

 

 

전공 출신의 반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이 학원에서 진도 나가는 속도에 대해서..

전공 출신 친구도 '단기간에 이 모든 걸 가르치는 것 자체가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말해줬다.

자바 진도 나간 것만 해도 학교에서는 그게 한 학기 정도 동안에 배우는 분량이란다.

그런데 이 학원에서는 2개월 보름 동안 자바를 포함한.. 위에서 이미 열거했던 많은 언어들을 스파르타 식으로 가르친다.

 

 

 

좋은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좋은 점도 있다.

혼자 독학했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 많이 성장한 것을 느끼기는 한다.

하지만 인간이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양과 속도로 뭔가를 가르쳐줬으면 한다.

그나마 혼자 관심 있어서 독학이라도 했었던 나도 너무 힘든데,

아무것도 모른 채로 다니기 시작했던 많은 학생들은 지금

 

이런 상태다. 아마도.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것도 다 제대로 못 따라가고 있는데, 정보처리기사 시험도 준비해야 한다.

이미 접수하고 입금까지 끝냈다. 무를 수가 없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내가 정보처리기사 필기를 합격한다면 난 분명 천재다.

그런데 꼭 합격할 거다.

젠장, 난 천재!! 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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