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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er mystee

mystee69

사람과의 관계를 맺기가 힘들다. 나는 성격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여기서 성격이 좋지 않다는 것은 화를 잘 내고, 신경질적이라는 뜻이 아니다. 난 성격이 어둡다. 누구나 성격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지만, 난 확실히 어두운 면이 더 많은 것 같다. 살아온 환경이 그랬으니 당연한 거다. 나와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해맑고 밝다면 그게 더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 성격이 좋지 않다는 표현보다는.. 좀 다르게 말하자면, 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다. 원래는 그동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전혀 그런 문제가 없었다. 한때는 요즘 쓰이는 말로 핵인싸까지는 아니더라도 은근히 인싸인 적도 있었다. 여러 친구들과 가깝게 지냈고, 장난기가 넘쳤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했던 적이 분명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느끼고 있다. 예전처럼 허.. 2021. 12. 6. 03:16
일본 도시락 전문 체인점 호토모토 Hotto Motto의 도시전설 (feat. 채변검사) 오랜만에 일본에서의 썰을 풀어봅니다. 제가 2009년 말에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일본의 도시락 전문점 홋또못또ほっともっと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여담이지만, 이 홋또못또가 국내에도 매장이 들어온 것 같더군요. 그런데 간판에는 호토모토라고 쓰여있는가 봅니다. 현지의 발음과 너무 거리가 멉니다.. 홋또못또가 더 현지 발음에 가까운데 말이죠.. 하지만 국내에도 들어왔고 한글로 호토모토라고 표기를 하기 시작했으니 저도 그냥 그에 따라서 호토모토라고 쓰겠습니다.) 편의상 존댓말이 아닌, 일기를 쓰듯이 평서체로 써보겠습니다.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 제목에는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라고 적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집에서 도움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다. 혹시라도 '돈 없이 유학.. 2021. 9. 27. 03:02
유튜브를 하고싶다. 2014년에 영상편집 학원에서 프리미어와 애프터 이펙트를 배웠었다. 당시에는 스스로 생각해도 나름 창의적인 작업도 가능하고, 이 기술로 어디든 취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결국 드러워서 취업은 포기했다. (박봉의 현실, 학원 내의 취업지원센터의 거지 같았던 선생님 문제 등등..) 취업은 포기했지만, 그때 바로 유튜브를 시작했어야 했다.. 지금은 다 까먹어버린 프리미어와 애프터 이펙트.. 안타까울 따름이다. 영어를 너무 배우고싶다. (feat. 독학은 거의 포기..) 필자는 요즘 배우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무엇부터 시작할지,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지 막막할 정도로 많다.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해야 시작할 수 있는 건지, 할 수 있는 여건은 되기나 하 mystee.tistory.com 영어를 배.. 2021. 9. 20. 02:59
영어를 너무 배우고싶다. (feat. 독학은 거의 포기..) 필자는 요즘 배우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무엇부터 시작할지,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지 막막할 정도로 많다. 어떻게 시간 관리를 해야 시작할 수 있는 건지, 할 수 있는 여건은 되기나 하는 건지..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려고 그냥 일단 무작정 글을 끄적여본다. Photo by Sondoce wasfy on Unsplash 일단 영어를 배우고 싶다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 제목에는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라고 적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집에서 도움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다. 혹시라도 '돈 없이 유학' 이라고 검색해서 온 분들이 계신 mystee.tistory.com 구독자 분들은 아시겠지만, 필자는 집에서 반대하며 도와주지도 않았는데도 혼자 일본으로 유학을 다녀왔었다. .. 2021. 9. 13. 04:02
어깨 통증, 어깨 부상을 당한지 약 한 달째 오늘의 포스팅은 그냥 일기이므로 경어체가 아닌 평서체로 쓰겠습니다. Photo by Nigel Msipa on Unsplash 언젠가부터 오른쪽 어깨가 아프다.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 어느 날 갑자기 자다가 일어나 보니 그런 증상이 시작됐던 건데.. 잠을 잘못 자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운동 중에 당한 부상이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느껴지기 시작한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아파도 운동을 거르면 뭔가 찝찝해서 항상 운동을 해왔다. 그동안 어딘가 부상을 당해서 통증이 느껴져도 항상 멈추지 않고 운동을 해왔고, 그러던 중에 어느새 회복이 되곤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통증이 점점 심해져오는 것을 느끼고, 운동을 약 일주일 동안 쉬어보았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운동을 전혀 안하고 쉬었는.. 2021. 8. 2. 03:21
카톡 메시지나 답장을 굉장히 짧게 단답으로 보내는 행동에 대해서 (feat.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들어) Photo by Christian Wiediger on Unsplash 친구에게 와있었던 메시지 친구에게 메시지가 와있었다. "토요일" 이라고.. 카톡 같은 메신저로 서로 계속 대화를 주고받던 중에 온 메시지 중에 하나가 아니라, 서로 아무런 대화도 없다가 갑자기 온 메시지의 내용이 위와 같았다. 정확히 "토요일"이라는 세 글자의 메시지 한통만 와있었다. 무슨 뜻인지는 알 수 있었다. 그저께 이 친구와 언제 한번 만나자는 대화를 했었는데, 토요일이 어떠냐는 뜻으로 보낸 메시지였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보내는 메시지를 굉장히 좋아하지 않는다. "토요일에 볼래?"라고 몇 글자만 더 붙여서 보내면 될 것을 이렇게 줄여서 보내면 이게 무슨 뜻인지 잠깐 생각하는 데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토.. 2021. 6. 24. 03:37
처음 공개하는 저의 자작곡입니다. MEMENTO MORI 오늘은 블로그를 통해서 처음으로 저의 자작곡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제 자작곡을 소개하는 것은 지금이 처음이지만, 이게 첫 자작곡이라는 뜻은 아니라는 걸 알려드립니다. mystee - MEMENTO MORI ♬ mystee - MEMENTO MORI (2015) 곡의 제목은 MEMENTO MORI 각각 아르페지오와 멜로디를 연주하는 두 트랙의 기타와 드럼으로만 이루어진 연주곡입니다. 제목의 MEMENTO MORI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 계신 분과 저의 예전 글들을 읽어주신 분들은 위의 영상의 강아지 사진을 보면 어떤 곡인지 느낌이 오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집 강아지 상순이 이야기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팅에는 이야기를 하듯이 경어체를 쓰지만, 이 포스팅은 일기 형식의 글이므로 평서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20.. 2021. 6. 17. 00:03
내가 판매한 듀센버그 기타가 되팔이에 의해 가격이 올라갔다. 듀센버그 Duesenberg란 독일의 유명한 기타 회사입니다. 제가 3년 전인 2018년 7월에 판매를 했던 듀센버그의 Starplayer TV Outlaw라는 모델의 기타가 되팔이에 의해서 가격이 올라가 있는 현장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글을 끄적여봅니다. Duesenberg Starplayer TV Outlaw 2013년에 오사카에서 살고 있던 당시에 저는 오사카 아메무라에 있는 이케베 프리미엄 기타즈에서 듀센버그의 기타를 구매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그 당시(2013년)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제 생일 전부터 지속된 우울한 기분을 떨칠 겸, 제 자신에게 주는 생일선물이랍시고 샀던 고가의 기타입니다. 제 자신에게 주는 생일선물 치고는 꽤 고가였고, 제가 지금까지 소유해본 기타들 중에서도 가장 고가였습니다.. 2021. 5. 20. 04:26
인도에 떨어져 있는 죽은 새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준 이야기 오늘의 글은 정보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오랜만의 그저 그런 일상의 일기 같은 글입니다. ♬ THE BIRD AND THE BEE - Lifespan of a Fly (2009) 어느 주말 오전이었습니다. 집 근처 새마을금고 앞을 지나던 저는 주말이라 셔터가 내려져있는 새마을금고 앞에 죽어있는 새를 발견했습니다. 어떤 새인지 종류는 모르겠지만, 참새보다는 크고 비둘기보다는 작은, 평소에 목격하기 힘든 예쁜 새였습니다. 온전하지 못한 사체라면 보통은 무시하고 지나가는 편이지만, 뭐 때문에 죽은 것인지 사체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었고.. 인도 위라면 주의력 부족한 누군가가 실수로 밟거나 자전거 등에 깔릴 수도 있고, 보통은 누군가에 의해 쓰레기 봉투에 버려질 것이지 때문에, 저는 죽은 새가 자연으로 돌아갈 수 .. 2021. 5. 10. 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