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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끄적끄적

골 때리는 티스토리의 최악의 오류 (feat. 구독과 피드의 버그 and 블태기 장기화)

by mystee 2021. 8. 7. 03:59

 


그동안 경험한 티스토리 오류 중에서 최악의 오류를 겪고 있는 중이다.

바로 내가 앞으로 보고 싶지 않아서 구독을 끊은 블로그의 새 글들이 갑자기 나의 피드에 뜨고 있는 것이다.

구독을 하고있지 않은데도 말이다.

하아...

 

 

 

잠깐 딴길로 새서.. 블태기 이야기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다른 이야기를 먼저 조금 하겠다.

블로그 권태기, 소위 블태기가 왔다는 글을 쓴 지 2달 이상이 지났다.

 

 

 

 

블태기(블로그+권태기)가 온 것인가?

블로그 + 권태기..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점점 지쳐가거나 흥미를 잃는 것을 블태기라고 부른다.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기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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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에 작성했던 글이다.

사실 블태기는 잊을만하면 한 번씩 찾아오던.. 항상 언젠가는 오고.. 오면 또 극복하고.. 그러다가 또 오기를 반복하는 그런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뭔가 장기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그도 그럴듯이 이번 블태기에 맞춰서 블로그 때문에 기분이 상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자꾸 일어나고 있다.

 

 

 

 

블태기가 온 이유는 티스토리 에디터 업데이트 때문이었다.

티스토리의 미흡한 에디터 업데이트로 인해 몇 가지 오류가 남아있는 에디터... 안 그래도 블태기가 올랑말랑 하던 나의 블로그 생활에 이 망할 업데이트가 불씨를 붙인 것이다. 지금도 원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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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블태기가 왔는데 티스토리의 에디터 업데이트 때문에 생긴 오류가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고,

 

 

 

 

광주 악기 기타 수리 리페어샵에 대한 나의 후기 글이 신고를 당했다.

작년 2020년에 국내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몰고 온 그 사이비 종교에 대한 자세한 글을 여러 차례 썼다가 글들이 연속으로 신고를 당했던 적이 있는데, 2021년 들어서 저의 글이 신고를 당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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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악기에 상처를 입히고도 쉬쉬하고 숨겼던 기타 수리 리페어샵에 대한 후기 글이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唐揚げ는 '가라아게'가 아니라 '카라아게'라고 발음한다.

일본의 뼈 없는 부드러운 닭튀김 요리인 카라아게唐揚げ 오늘은 카라아게의 발음에 대해서 정확히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걸 검색해서 들어와서 보시는 분이 계실지 어쩔지 모르겠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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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잘 아는 척하는 분이 잘못된 정보를 우기면서 태클을 거셔서 별 것도 아닌 주제로 위와 같은 글을 쓰기도 하고,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feat. 기타 리페어샵에 대한 후기를 해당 업체 사장이 고소를 하다.)

광주 악기 수리 리페어샵 ○기타, 브릿지 교체 작업 후기 (2021. 6. 30. 추가 내용) 광주의 악기 수리 리페어샵 중에 한 곳인 ○기타의 후기입니다. 업체명을 검색해도 이 글이 나오지 않도록 업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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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을 신고했던 기타 리페어샵의 사장이 자기 가게에 평을 안 좋게 쓴 사람들에게 고소를 시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듣게 돼서 그거에 대한 대비 시뮬레이션도 하느라 스트레스도 좀 받았었다.

 

 

 

 

티스토리 피드 버그..

 

(여기서부터 다시 슬슬 이야기가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티스토리 버그 이야기..

티스토리에서 누군가와 다툰 개인적인 이야기가 들어가지만, 다툰 분을 흉보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이 이야기를 소개하지 않으면 지금의 티스토리 버그의 엿같음을 설명할 길이 없어서 넣어봅니다.)

 

별것도 아닌 먼지 같은 일이라 굳이 블로그에 일기같은 글은 쓰지 않고 넘어갔지만, 얼마 전에 어느 블로그 이웃분과 연을 끊었다.

그분이 평소 쓰는 글들과 댓글들에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싸한 느낌을 받았어서, 시간이 갈수록 거리를 두고 싶고 엮이고 싶지 않은 이웃 분이셨다.

내가 예전에 이미 알고 지냈던.. 결국 연을 끊었던 실제 지인에게 느꼈던 느낌과 굉장히 비슷한 느낌을 받아왔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분은 쓰는 글들, 남기는 코멘트들마다 적지않게 예전의 그 지인을 떠올리게 했고.. 급기야 어느 날 내가 쓴 어떤 글이 자기 생각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갑자기 황당한 태클을 거셨다. 언젠가 그러실 것 같았다.

굳이 태클을 걸 내용도 아닌 거에 태클을 걸며 가스라이팅을 해오는 그분의 댓글에 빡이 쳐서 나도 강하게 댓글을 달았고, 그러자 그 분은 마치 더 할말이 있지만 참는다는 뉘앙스로 "하하 알겠습니다~" 라며 댓글을 다셨다. 그리고 끝.

 

내가 먼저 그분(태클을 건 분)의 블로그 구독을 끊지는 않았다.

그냥 왠지 먼저 끊으면 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고맙게도 그분이 먼저 나의 블로그를 구독 취소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나도 그렇게 구독을 끊었다.

그리고 잊혀졌다.

 

 

 

 

0

구독자님들 글은 올라오는데 구독중이 0인 되었다. 신기하군. 순간 오류라면 다행이고 영원한 오류라면 다시 다 찾아 구독 누르고 다닐수는 없을 것 같다. 귀찮다. 덥다. html, css를 수정해서 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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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이웃이신 닐기 님의 글을 보게 되었다.

블로그 피드의 구독중이 "0"으로 나타나는 오류에 대한 이야기였다.

확인해보니 나도 마치 구독 중인 블로그가 하나도 없는 것처럼 "0"으로 떠있었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구독 중인 블로그는 0으로 떠있지만, 피드에는 기존에 구독해놨던 블로그들의 새 글들이 뜨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서로 구독을 끊었던 그분의 글도 나의 피드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그 분의 블로그가 다시 자동적으로 구독 상태로 돌아간 것인가 싶어서 확인을 해봤는데, 그건 아니었다.

구독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도 나의 피드에 그 분의 글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게 무슨 황당한 경우란 말인가...

 

그러다가 어느새 구독중이 "0"에서 원래의 숫자로 돌아왔다.

그런데 피드의 그 보고 싶지 않은 분의 글들이 여전히 떠있다..

최근 들어서 왜 그렇게 글을 많이도 남기셨는지.. 참 많이도 떠있다.

지금도 새글을 남기시면 내 피드에 계속 뜨고 있는 중이다.

 

다시 구독을 눌러봤다가 취소를 하면 원래대로 돌아갈까...? 싶기도 하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독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알림이 간다. 누가 블로그를 구독했는지... 그래서 구독을 눌러볼 수도 없다..

이 거지 같은 오류 때문에 할 일도 못하고, 티스토리 고객센터에 오류 신고를 하고... 이 글을 작성하고 이렇게 난리를 치고 있다.

 

 

 

p.s. 혹시라도 그때 저와 다툰 당사자 분도 마찬가지로 피드에 저의 글이 떠서 이 글을 보신다면..

조용히 서로 다시 한번 구독해서 구독 취소를 해봅시다..

저의 이 글을 보고 또 싸우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의 오류 때문에 곤란해진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니까요.

 

 

 

 

마무리로 다시 블태기 이야기..

 

이 정도면 온 우주가 나서서 나에게 블로그를 좀 더 덜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든다.

일주일에 4번은 올리던 글.. 3번으로 줄여볼까.. 하아..

진심으로 그런 생각까지 하고 있다.

 

일단 티스토리의 답변을 기다려보고.. 후기를 작성하겠다.

 

 

 

2020년 10월, 담양에서.jpg

나무아뮈터블~ 관세음보살

 

 


 

 

(추가 내용)

언제 올 줄 모르는 티스토리의 답변을 기다리기 싫어서,

결국 그 인연 끊은 상대방 블로거가 뭐라고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기로 하고 눈 딱 감고 구독했다가 바로 구독 취소를 눌러봤다. 그러니 피드에서 드디어 그분의 글들이 사라졌다.

너무 속 시원하다.

티스토리는 이런 오류 만들지 말고 일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그걸 바라기엔 그동안 겪은 오류들이 너무 많지만 말이다..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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