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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揚げ는 '가라아게'가 아니라 '카라아게'라고 발음한다.

by mystee 2021. 6. 7. 03:18

 


일본의 뼈 없는 부드러운 닭튀김 요리인 카라아게唐揚げ

오늘은 카라아게의 발음에 대해서 정확히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걸 검색해서 들어와서 보시는 분이 계실지 어쩔지 모르겠지만, 이런 '알아도 쓸모없는 지식'을 진지하게 글까지 남기는 시시하면서도 나름 진지한 이유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말도 안 되는 태클을 걸어와서 그러는 것인데, 자세한 이야기는 글의 마지막에 설명하겠습니다.

저도 이런 '지식'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일본어 초급도 다 알만한 주제로 글을 쓰는 게 민망하지만.. 어쨌든 적어보겠습니다.

 

唐揚げ가 '가라아게'가 아니라 '카라아게'인 근거를 세 가지를 들어보겠습니다.

 

 

 

카(ka)는 か이고, 가(ga)는 が다.

 

唐揚げ.. 한자 대신에 히라가나로만 적어본다면 からあげ 라고 씁니다.

か가 '카'라는 사실은 일본어 완전 처음 배우는 사람이 히라가나카타카나 배우는 초급 때부터 배우는 내용입니다.

 

 

 

가장 윗줄의 두 번째 글자에 카라아게의 か가 쓰여있고, 영어로 발음기호도 ka라고 쓰여있습니다.

ga는 카 위에 ゛을 붙여서 が로 표기합니다.

 

 

 

考えかんがえ(캉가에)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생각'이라는 뜻입니다.

짧은 한 단어 안에 か(ka)와 が(ga), 두 가지 글자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아래의 플레이어를 재생해서 어떻게 발음하는지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음성은 다음 일본어 사전에서 가져왔습니다.)

 

 

 

 

한 가지 단어만 더 들어보겠습니다.

科学かがく(카가크), '과학'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か(ka)와 が(ga) 두 가지 글자가 다 들어가 있는 단어입니다.

 

 

 

 

か의 발음이 '카'로 들리시나요, '가'로 들리시나요?

 

 

카라아게를 발음하는 일본인들의 영상

 

 

僕が一番好きなおつまみ、唐揚げをやります。

보쿠가 이찌방 스키나 오츠마미, 카라아게오 야리마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안주, 카라아게를 만들겠습니다.

 

 

 

 

こちら、唐揚げ

코찌라, 카라아게

여기, 카라아게

 

 

 

 

今回はタイトルのとおり、唐揚げを作ります。

콘까이와 타이토르노 토오리, 카라아게오 츠쿠리마스

이번에는 제목 그대로, 카라아게를 만들겠습니다.

 

 

 

 

今日ね、あの… プロが教える唐揚げということで…

쿄오네, 아노... 프로가 오시에루 카라아게또이우 코토데...

오늘은 말이죠, 저기... '프로가 가르쳐주는 카라아게'라는 것으로...

 

 

 

 

今日は第一回目となる、唐揚げの作り方のポイントなんかを紹介していきたいと思います。

쿄오와 다이잇까이메또 나루, 카라아게노 츠쿠리카타노 포인토난까오 쇼오카이시떼 이키따이또 오모이마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카라아게의 만드는 법의 포인트 같은 것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의 영상들은 유튜브에서 일본어로 카라아게唐揚げ를 검색했을 때 상단에 뜨는 영상들을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唐揚げ의 발음이 '카라아게'로 들리시나요, '가라아게'로 들리시나요?

위의 일본인들 모두 발음을 분명 카라아게라고 하고 있는 것이 들리실 겁니다.

한글의 '카' 발음과는 미묘하게 다른데, 그 이유는 곧 설명드리겠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일본인 BJ들에게 물어보았다.

 

확실하게 해두고 싶어서 별짓을 다했습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 앱을 들어가서 현재 방송을 하는 중인 일본인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았고,

당시에 계셨던 한국어 가능한 일본인 두 분에게 똑같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일본어 궁금한게 있어서 그러는데, 唐揚げ의 발음은 '카라아게', '가라아게' 중에서 어느게 더 가까운가요?"

 

처음에 물어본 BJ 분은 한일 혼혈이셨고, 일본에 거주 중인 일본인이었습니다.

일단 이 방은 시청자 수가 100명 정도 되는 바쁜 방이라서 BJ 분께서 '둘 중에 어느 쪽이다'라고 확답을 주지는 않으셨고,

소리를 내서 '카라아게?' 한번 발음을 하신 다음에 다시 '가라아게?' 라고 발음을 하시다가 '가라아게'가 이상해서 그러셨던건지 어쩐건지 잠깐 웃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한번 '카라아게'라고 발음을 하시고는 다른 대화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위의 캡처한 사진을 보면, 저의 질문에 대신 대답을 해준 시청자도 한분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알면서 물어봤던 겁니다.

당연히 카라아게입니다.

 

 

 

두 번째 물어본 BJ 분은 혼혈이 아닌 그냥 일본인이셨고, 쭉 일본에서 살아온 일본인이셨지만 한국어도 잘하셨습니다.

이분은 확실하게 답변을 주셨습니다.

소리를 내서 '카라아게', '가라아게', '카라아게', '가라아게' 라고 각각 2번씩 번갈아보며 발음을 해보시더니,

"첫 번째 쪽이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라고 하셨습니다.

 

 

 

 

한글로는 흔히 가라아게라고 표기하는 이유

 

이런 주제의 글을 진지하게 쓰고는 있지만, 이건 정말 '아무래도 좋은, 쓸모없는 지식'입니다.

(물론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쓸모없지는 않겠죠.)

우리나라 말도 아닌, 외국어를 한글로 어떻게 표기하느냐.. 이게 뭐가 중요합니까..?

아까 처음에 말해뒀듯이,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마지막에 설명드리겠습니다.

 

더 깊게 들어가서 엄밀히 따지자면, 일본어는 한국어로 다 표현이 불가능한 외국어입니다.

한국어와는 다른 언어입니다.

그래서 정확히 따지자면, か는 '카'도 아니고 '가'도 아닐 수도 있고, が도 한국어의 '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한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발음인 것입니다.

 

위에서 보여드렸던 유튜브에서 카라아게를 발음하는 영상들은, 잘 들어보시면 그냥 한글로 '카'를 발음할 때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그 이유는, 발음은 '카'로 내고 있지만 악센트는 마치 '가'를 읽을 때처럼 약하게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어의 가장 첫 글자가 か인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영화 대사로 유명한 일본어인 お元気ですか 오겡끼데스까에서의 か는 또 다른 발음을 하죠.)

 

이러한 이유로 원래는 'ㅋ' 발음인데 한글로 표기는 'ㄱ' 으로,

'ㅌ' 발음을 'ㄷ' 으로 표기하는 단어들이 꽤 많습니다.

예를 들면, 카오(얼굴)도 흔히 한글로는 가오라고 표기하고,

일본의 도시 이름인 토쿄도쿄, 쿄토교토로, 코베고베라고 흔히 표기를 하는 것입니다.

저도 일본의 지명은 그냥 약속된 고유의 단어처럼 되어있기 때문에 실제 발음과 상관없이 도쿄, 교토, 고베라고 표기합니다.

 

정확히 정리해서 말하자면 단어의 첫 글자가 '카''타'가 들어갈 경우,

발음은 '카'로 하지만 악센트는 마치 '가'를 발음하듯이 약하게,

발음은 '타'로 하지만 악센트는 마치 '다'를 발음하듯이 약하게 하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이것과 똑같은 주제로 누군가와 언쟁을 벌이고 계시는 분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입 아프게 설명하실 필요 없이 조용히 이 글을 보여주세요. 제가 이렇게 애써서 다 정리해놓았으니까요.

이렇게 많은 근거를 보여주고 들려줘도 식당에서는 '가라아게'라고 쓴 곳이 많아서 '가라아게'라고 우기시는 분들도 계실지도 모릅니다.

근거 없이 끝까지 우기면 무시하고 그냥 피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원래 외눈박이 나라에서는 두 눈 달려있는 멀쩡한 인간이 기형인 것입니다.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

제목에는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라고 적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집에서 도움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다. 혹시라도 '돈 없이 유학' 이라고 검색해서 온 분들이 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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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끼워 넣은 저의 일본 유학기입니다. 긴 글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만 봐주세요.

 

 

 

 

이런 쓸데없는 글에 시간을 쓴 이유

 

이제부터는 개인적인 일기 같은 이야기입니다.

일단 저의 약간의 분노가 담겨있는 네거티브한 글이라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글을 쓰면 (특히 자주 쓴다면..) 저만 성격 나쁜 사람처럼 보일 것이라는 걸 잘 압니다.

하지만 쓸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이 돼서 일단 써봅니다.

저의 개인적인 기록으로.. 또, 왜 이런 쓸데없는 글을 이렇게도 자세히 쓰는지 설명도 할 겸 말이죠.

 

 

 

블로그 이웃 분 중에 어느 분의 블로그를 갔습니다.

주된 포스팅 주제가 먹방인 블로그였기 때문에 항상 똑같은 댓글인 '맛있어 보인다', '나도 먹고 싶다' 같은 댓글만 남기자니 글도 대충 보는 것 같고 성의 없어 보일까봐, 가끔은 사진이나 글 안에서 뭔가 다른 주제를 이끌어내서 이야기를 꺼내는 편이었습니다.

 

그때 이웃 분이 올리신 글이 일식당의 후기 글이었는데,

메뉴판에 카라아게를 '가라아게'라고 표기한 것을 보고 제가 괜히 쓸데없이

 

 

 

"마, 맛있어보입니다... u_u
그런데 왜 한국의 식당들은 카라아게를 가라아게라고 적는 것일까요.
일본에서 살다 온 입장에서는 괜히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ㅎㅎ"

 

 

 

라고 쓴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사실 발음을 어떻게 썼든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주제인데, 글 대충 보는 느낌 주지 않으려고 괜히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본어 지식 이야기를 꺼냈다가 정말 엮이고 싶지 않았던 사람과 엮이게 될 줄이야..

 

저랑 서로 이웃도 아닌, 누군지도 모르는(나중에 알게 됐지만..) 분께서 저에게 이렇게 댓글을 남기셨습니다.

 

 

 

"唐揚げーからあげ 가라아게가 맞습니다
카라고 발음하지 않네요 닭을 토막내어 튀긴 뼈없는 살고기"

(띄어쓰기, 맞춤법 등등 다 그대로 똑같이 옮겨 적었습니다.)

 

 

... 음...

이런 코멘트가 달려있는 곳이 일본어를 아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어느 커뮤니티라고 한다면, 그냥 콧방귀 뀌고 무시를 했을 겁니다.

보는 사람들이 알아서 판단을 할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대신 댓글로 뭐가 맞는지 정정해줄 거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웃 분의 블로그에서, 이웃 분에게 남긴 글에, 모르는 사람에게서 태클이 들어온 것입니다.

제가 틀린 소리를 했다면, 그래서 일본어 잘 아시는 분이 그걸 보고 정정을 해준 것이라면 그럴 수도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들었던 세 가지 근거로 인해서...

아니, 그냥 근거를 들고 말 것도 없는 너무 당연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정반대의 틀린 정보로 저는 모르는 분이 태클을 거시니 가만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댓글을 남겼습니다.

 

 

 

"○○○님도 からあげ 카라아게라고 쓰셨네요. ^^
카라아게가 맞습니다.
일본의 か의 발음이 우리나라의 '카'랑 완벽하게 똑같은 발음은 아니라 카냐 가냐를 따지는게 의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か는 '가'보다는 '카'에 가깝죠.
일본에서 도시락 가게에서도 잠깐 알바해봤어서 카라아게 주문도 엄청 받아봤습니다. 가라아게라고 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블로그 주인은 따로 있는데, 그 블로그의 댓글로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먼저 태클이 들어왔고, 저도 할 말은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만히 있으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이 맞아서 제가 가만히 있는 것으로 보일테고,

저는 괜히 아는 척하면서 나대다가 창피만 당하는 바보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났다면 이 글은 아마도 쓰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분이 저에게 댓글로 태클을 건지 약 하루 뒤에 또 댓글을 달아놓으셨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터무니없는 틀린 지식 + 남의 블로그에서 남의 이웃에게 태클을 거는 도덕성' 때문에 '이분이 술 마시고 댓글을 다셨나..?'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이틀 연속 이러시는거 보면 그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분이 댓글을 달자마자 확인을 하지는 못했고, 약 한 시간 지난 후에 알게 됐는데, 댓글을 확인하러 가니 댓글은 삭제가 돼서 사라져 있었습니다.

댓글을 뭐라고 쓰셨는지는 전체를 다 볼 수 없었지만, 알림은 남아있었죠.

 

 

 

'내가'가 나왔습니다.

'저게 반말인가 존댓말인가..' 애매합니다.

이렇게 공격적으로 나오시는 분이 스스로 댓글을 삭제하지는 않으셨을 것 같고, 블로그 주인이신 이웃 님께서 지우신 것이 아닐까 싶은데..

어찌 됐건 뜻하지 않게 남의 블로그에서 이런 대화를 하게 돼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그분이 혹시 다른 어느 곳에서 저에게 뭐라고 하더라도 무시할 생각입니다.

 

'내가 일본 거주하다 잠시 외유중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일본에서 살았었다는 것을 본인 주장의 설득력의 근거로 드셨습니다.

저도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일본에서 삶의 터전을 잡은 한국인들 여럿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 다 일본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아주 잘 압니다.

일본에서 터를 잡아 사시면서 일본어 저보다 잘했던 사람은, 지금 딱 떠오르는 사람이 한 명 밖에 생각이 안 납니다.

 

제 스스로가 일본어 아주 잘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아주 많이 부족하고, 일본어 번역 포스팅을 할 때마다 생소한 단어나 표현이 나오면 사전으로 찾아봅니다.

글을 쓸 때 남들에게 틀린 정보를 전달하면 안되니까요.

그리고 틀린 것을 맞다고 우기지도 않습니다.

또, 일본에서 오래 살았고 앞으로도 살아갈 한국인이라고 해서 다들 일본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저보다도 일본어를 못하는 사람들을 아주 많이 봤기 때문에 '내가 일본 거주하다 잠시 외유중입니다.'라는 말로는... 그냥 '아, 그래서요..?' 정도의 느낌밖에 안 듭니다.

 

마지막으로 '카는 한국인 발음...'에서 글이 끊겼는데,

제가 이미 그전에 '일본의 か의 발음이 우리나라의 '카'랑 완벽하게 똑같은 발음은 아니라 카냐 가냐를 따지는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라아게'는 더더욱 아니라는 점을 위에 올린 영상들을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카라아게를 '카'로 발음하는게 한국인 발음이면, '가'로 발음하는게 일본인 발음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일본어 사전 안에 요리의 고유한 이름인 카라아게唐揚げ라는 단어는 없지만,

카라와 아게揚げ는 따로 나뉘어서 사전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로 그 唐의 발음까지 들어보겠습니다.

 

 

 

 

唐의 발음이 '카라'로 들리시나요, '가라'로 들리시나요?

 

 

쓸데없는 글을 끝마치며..

 

이게 이렇게 진지할 일인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저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이 일을 생각하면 어이없어서 그냥 웃고 넘어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으니..

 

아까 제가 위에서 저에게 태클을 걸었던 분이 모르는 분이지만 나중에는 알게 됐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정말 엮이고 싶지 않았던 사람과 엮이게 됐다고 썼습니다.

 

 

 

 

번역기를 믿지마라.

이 포스팅은 PC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가끔 줄 바꿈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팅에는 이야기를 하듯이 경어체를 쓰지만, 이 포스팅은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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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쓴 위의 글에서 잠깐 언급했던 분이셨습니다.

본인 블로그의 모든 글들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로 올리시는 분인데,

한글로 쓴 글을 번역기로 돌려서 올리는 분입니다.

 

제가 영어는 모르니 영어는 뭐라고 말 못 하겠지만, 일본어는 정말 일본어 아는 분들이 보면 어이가 없는 글들이 참 많습니다.

본인의 글에는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일본어들을 잔뜩 써놓으신 분이 저에게 왜 그러시는가 싶었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그 블로그를 보고 '와.. 이건 진짜 일본어 모르는 분들이 보시면 정말 3개 국어 능력자로 보이겠다..' 라고 생각을 하며, 정말 이런 사람과는 엮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흠..

무엇에 이끌려서 저에게 그러시는 건지..

 

그런데 이렇게 얕은 지식으로 '척'하는 것은 둘째 치고.. 누군지도 모르는 이웃의 이웃에게, 이웃의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이틀 동안 저러는 것은 도대체 어디서 습득하신 예절인가 싶습니다..

 

 

 

唐揚げからあげ는 카라아게인 이유 3줄 요약

  1. か는 ka다. ga 발음은 か에 ゛을 덧붙여서 が라는 별도의 문자가 있다.
  2. 일본인들도 다 카라아게로 발음한다.
  3. 한글을 아는 일본인들 2명에게 물어봤는데도 둘 다 카라아게라고 했다. (+ 1명의 한국인 시청자도)

 

 

 

필자가 화가 난 이유 3줄 요약

  1. 너무 당연한 것을 우겨서 그거에 대한 근거를 찾느라 쓴 시간들, 글을 쓰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2. 꼭 항상 잠들기 직전에 그런 댓글을 남기셔서 생각이 많아지게 만들어서 이틀 동안 제대로 못 잤다.
  3. 본인의 공간에서 혼자서 '척'하는 것으로 만족하실 것이지, 왜 생사람에게 '척'을 하며 태클을 거나 싶었다.

 

 

 

요즘 안 그래도 블태기가 와있었던 상태에서 자꾸 블로그가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들이 연속으로 생기네요.

현재까지의 제 블로거 인생 중에서 아마 가장 꼬이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블태기(블로그+권태기)가 온 것인가?

블로그 + 권태기..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점점 지쳐가거나 흥미를 잃는 것을 블태기라고 부른다. 블로그를 열심히 운영하기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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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쓴 블로그 권태기가 왔다는 내용의 글

 

 

 

 

블태기가 온 이유는 티스토리 에디터 업데이트 때문이었다.

티스토리의 미흡한 에디터 업데이트로 인해 몇 가지 오류가 남아있는 에디터... 안 그래도 블태기가 올랑말랑 하던 나의 블로그 생활에 이 망할 업데이트가 불씨를 붙인 것이다. 지금도 원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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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에디터 업데이트 때문에 글을 쓰기 힘들다는 내용의 글

(현재 한 가지 빼고는 다 해결이 된 상태네요.)

 

 

 

 

악기・기타 리페어샵에 대한 나의 후기 글이 신고를 당했다.

작년 2020년에 국내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몰고 온 그 사이비 종교에 대한 자세한 글을 여러 차례 썼다가 글들이 연속으로 신고를 당했던 적이 있는데, 2021년 들어서 저의 글이 신고를 당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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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업체의 신고로 글이 임시조치됐다는 내용의 글

 

그리고 지금의 이 해프닝까지..

참.. 이제는 이런 일들 그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집에서 유튜브로 요가 영상이나 보면서 따라 해봐야겠습니다. 아뮈터블~

 

 

 

생각나는 속담과 명언을 쓰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빈수레가 요란하다"

 

그리고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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