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PC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가끔
줄 바꿈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평화를 위해 시청에 자주 신고를 한 덕에 상품권을 받은 이야기를 썼었죠.
그걸로 GS25에서 도시락을 구매해보았습니다.
GS25 치킨 철판볶음면
이름하며 치킨 철판볶음면..
그런데.. 메뉴가 다 일본 음식이네요.
치킨은 일본식 치킨요리인 카라아게 唐揚げ, 철판볶음면은 야키소바 焼そば입니다.
전자렌지를 이용한 조리법과 원재료명 등이 쓰여있습니다.
영양정보는 쓰여있지 않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생각해보니 편의점 도시락에는 영양정보를 안써놓아도 되는 걸까요?
편의점 도시락에 영양정보가 쓰여있는 것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참고로 필자는 나름 긴 시간을 일본에서 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도시락을 많이 먹어봐서
웬만해서는 한국에서는 도시락을 먹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많이 먹어서 질렸다.'가 아니라..
냉정하게 우리나라의 도시락은 일본 도시락들에 비해서 많이 뒤쳐집니다.
구성도 뭔가 항상 빈약하고, 맛도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잘 사먹지않는 도시락을, 이번에 받은 상품권으로 한번 사보았습니다.
젓가락이 들어있지 않아서 감동을 받다
조리를 완료했습니다.
일단 조리를 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 한가지는 나무젓가락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편의점에서 먹는 사람이라면, 아마 점원에게 말하면 주겠죠..?
나무젓가락이나 빨대 같은 일회용품은 정말 이제는 애초에 만들어지지 않아야 합니다.
환경 파괴로 인한 지구온난화, 또 그로인해 찾아오는 기후변화는 이제 정말 모두가 신경써야할 문제입니다.
어떤 상품을 구입해도 그 상품의 포장은 있기 마련이니..
이 도시락의 플라스틱 용기는 어쩔 수 없지만요.
(필자는 집에서 이런걸 먹으면 반드시 설거지할 때 같이 씻어서 재활용으로 버립니다.)
GS25 치킨 철판볶음면의 맛
눈으로 봤을 때는 맛있어보입니다.
그럼 한번 맛을 봐보겠습니다.
일단 카라아게는 의외로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어디서 어떤 도시락을 먹었던 것인지 기억은 나지않지만,
거기서 카라아게를 먹고 현지의 것에 비해 너무 맛이 떨어져서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현지의 것보다 더 맛있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지만,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먹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 야키소바는..
겉으로만 먹음직스럽게 보일 뿐, 너무 싱거웠습니다.
진해보이는 색에 비해서 정말 너무 싱거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도시락 안에 생강(베니쇼가 紅しょうが)이라도 들어있어서 그나마 먹을만 했지,
야키소바 쪽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만약 야키소바만 들어있는 도시락을 판다면 정말 최악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먹기가 힘들 정도로 맛이 없다는 말은 아니고..
그냥 생각보다 너무 싱거웠을 뿐입니다.
입 안에서 삼키는 것을 거부할 정도로 심각한 맛이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결국 깨끗하게 다 클리어 했습니다.
상품권 덕분에 오랜만에 도시락을 사서 한끼를 편안하게 먹었네요.
필자는 일본의 도시락 맛을 알기에,
그리고 플라스틱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것을 생각해서 앞으로도 도시락은 되도록 사먹지 않을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편의점에서 끼니를 떼워야 하는 분들을 위해서 리뷰를 해봤습니다.
혹시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나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저의 따라만 하면 살 빠지는 비법을 올린 포스팅도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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