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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er mystee/건강

코로나19 백신 모더나 1차 접종 후기

by mystee 2021. 10. 4. 03:56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기입니다.

참고가 될 수 있게 저의 나이를 미리 알려드리자면 3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평소에 건강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 먹는 음식이나 생활습관 등에도 신경을 쓰는 편이고,

술과 담배도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3~4회는 헬스장을 가서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생활을 4년을 해왔습니다.

정말 자주 운동을 했을 때는 하루에 한 번은 무조건 가서 했었습니다. 비가 와도 말이죠.

 

건강도 잘 챙기고 있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백신 접종 후에 사망한 사람이 있다는 뉴스에 저도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내가 백신을 맞기 직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 사라지면 좋으련만..'이라고 생각을 해왔지만, 언제까지나 계속 미룰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예약된 날에 예약한 병원을 향했습니다.

 

 

 

병원에서 대기를 하면서 책상에 붙어있는 이런 안내문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오늘 아침에 꿨던 악몽이..

잠에서 깨자마자 잊어버렸던 악몽이 갑자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대기하는 중에 떠오르다니..

 

참고로 꿈 내용은 도로에서 큰 교통사고가 나서.. 여러 사람들이 사망을 했는데..

그 현장을 지나다가 끔찍한 사체들을 보게 된 내용이었습니다.

왜 하필 그런 꿈을 꾸고, 그게 접종 전에 떠올랐는지 참.. u_u

 

 

 

백신을 맞고 15분 동안 대기를 하는 중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백신 맞는건 정말 아무런 고통도 없이 끝났습니다.

바늘이 들어가는 느낌조차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사를 놔주는 분의 스킬이었을까요?

 

그리고 플라시보 효과였던 건지 뭐였는지.. 이 15분 대기하는 동안에 잠시 어지러운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스스로 '아니야~ 기분 탓일 거야.'라고 계속 생각하니 금방 괜찮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병원 벽에 '대부분의 부작용은 15분 이내에 나타나니 꼭 대기시간을 지켜주라'는 내용이 쓰여있었는데,

15분이 지나도 별다른 큰 이상은 느껴지지 않아서 안심하며 드디어 병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병원을 나오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체온 측정을 다시 해봤는데, 들어가기 전에 비해서 0.5도 올라있더군요.

어쨌든 정상체온 안에 들어가는 온도였습니다.

 

 

 

저는 결국 발열과 같은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병원 안에서 느꼈던 것처럼 어지러운 듯한 느낌이 가끔 나긴 했지만, 정말 몇 초 동안의 일시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접종을 한 왼쪽 어깨가 얼얼하게 아팠습니다.

뭔가에 쎄게 맞아서 멍이 든 것 같은 느낌의 통증..? 그게 약 3~4일 갔습니다.

이게 그 접종 후에 나타난다는 근육통을 말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저는 항상 운동을 하니.. 근육통을 달고 사는 사람인데.. 운동을 해서 느껴지는 그 근육통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오늘 하루 동안은 물을 자주 마셔줘라'고 해서 생각이 날 때마다 물을 마셨습니다.

항상 근력 운동을 하는 저이지만, 무리한 운동은 금지이니 접종 후 운동도 5일 동안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웹상에서 '나는 아무렇지도 않던데? 접종 당일에도 운동했다 ㅋㅋㅋ' 이런 류의 댓글들을 봤는데,

끼리끼리 노는 것인지.. 접종 당일에 운동했다는 댓글에 '우와~ 역시 ○○○~'라며..

전문가의 말을 무시하는 이런 무식한 행동으로 허세를 부리고, 그걸 또 대단하다며 부추기는 댓글들이 있더군요.

 

백신을 맞고 사망할 확률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누군가는 사망을 했다고 뉴스에서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설마 사망하지도 않았는데 가상의 사망자를 만들어서 뉴스를 낸 것이 아닌 이상, 사망자가 있는 겁니다.

그게 본인이 될 수도 있는 거고요.

모두들, 병원에서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맙시다.

 

 

 

2차 접종도 1차 때처럼 무난하게 넘어가기를 바랍니다. u_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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