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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미스티의 삶

카메라 안에서 부풀어버린 배터리... (feat. 추억의 사진들)

by mystee 2020. 4. 10. 00:30

 


이 포스팅은 PC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줄 바꿈이나 문단의 나눔 등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포스팅 제목이 '카메라 안에서 부풀어버린 배터리...' 입니다.

네.. 제목 그대로 카메라 안에서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서 빠지지가 않아서..

정신을 차려보니 저는 분해를 하고 있었고..

뒤늦게 이렇게 그 현장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아끼는 이웃 분들은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얼마 전에 카메라를 샀습니다.

그런데 벌써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물으신다면..

 

 

 

 

 

 

다행히도 분해하고 있던 카메라는 저의 새 카메라인 캐논 EOS M50 (Kiss M)이 아니라

사진 속의 세 카메라 중에 누워있는 삼성 검은색 카메라였습니다.

(다시 재조립을 마친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두 삼성 카메라들은 제 인생 세 번째, 네 번째 디지털 카메라였습니다.

9년 전에 아이팟 터치 4세대를 손에 넣은 이후부터 위의 카메라들은 쓰지 않기 시작했고,

이제 캐논 카메라도 생겼으니,

의미 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두 카메라들을 버리려고 하는 순간에

 

 

 

제 인생 네 번째 디카가,

이렇게 내부에서 배터리가 팽창해서 빠지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귀찮아서 그냥 이대로 버리려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지만..

저는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타입이라..

배터리를 꼭 빼내서 따로 버리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지구를 위해서 분리수거는 철저히 합시다~

 

 

 

결국 빼낸 배터리..

모든 과정들을 제대로 담지 않아서 간단히 빼낸 것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겠지만..

나름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부풀어 올랐다는 것을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불을 켜고 양면을 찍어보았습니다.

 

 

 

측면에서 본 모습..

정말 많이 부풀어 올랐죠?

 

 

 

다시 재조립하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놓는 이 현장..

재조립도 아주 간단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재조립을 마치고,

곧 버릴 두 카메라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왼쪽의 회색 카메라가 저의 세 번째 디카,

삼성 케녹스 KENOX S1000이고,

오른쪽의 검은 카메라가 네 번째 디카인

삼성 VLUU ES65입니다.

 

이 두 카메라들로 남겼던 추억의 사진들 중에서 극히 일부분은 잠시 같이 보시겠습니다.

 

 

 

 

 

 

 KENOX S1000 

 

제 인생 첫 디지털카메라는 올림푸스 OLYMPUSC-2 Zoom 이라는 카메라였고,

두 번째는 이 사진 속의 니콘 쿨픽스 3100 Nikon COOLPIX 3100이었습니다.

 

삼성으로 갈아탈 때에

삼성 디카 케녹스 S1000으로 니콘 쿨픽스 3100을 찍은 사진입니다. 

 

 

 

2007년에 찍은 보성 녹차밭

 

 

 

마찬가지로 2007년에 화순의 고인돌공원에서 찍은 우리집 강아지 상순이..

자연 속에서 신나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찍혀있네요.

 

상순이는 2001년 11월에

한 손 위에 올라갈 정도로 작은 새끼였을 때부터 우리집에 와서

2015년 7월에 세상을 뜬 우리 가족이었습니다.

 

제 인생의 큰 사건이었기 때문에 언젠가 포스팅해서 기록해놓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만..

상순이가 떠나기 전의 몇 개월 동안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져서..

포스팅을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어쨌든 사진 속에 남아있는 상순이의 사진들을 보니..

당시에는 그렇게 좋지도 않은 성능에 비싸기만 했던 카메라였다 할지라도 잘 사놨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는 건 사진뿐이네요.

 

 

 

이 80년대스러운 유령도시 같은 장소는 어디일까요?

여기가 지금도 남아있고, 잘 관리되고 있다면 참 좋았을 것 같은데..

 

여기는 광주의 번화가인 금남로를 실제 사이즈 그대로 만들어서 재현해낸 영화 촬영지였습니다.

그 영화는 무슨 영화였냐면.. 바로

 

 

 

 

화려한 휴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화려한 휴가》는 2007년 김지훈 감독의 영화로, CJ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1980년 5월 17일에 전국으로 내려진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와 이로 인해 투입된 공수부대의 잔혹한 진압으로 죽어간 무고한 광주 시민들을 주인공으로, 5·18을 되돌아보자는 취지로 기획하였다. 이 영화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트랜스포머》, 《다이하드 4.0》의 흥행 때문에

ko.wikipedia.org

영화 화려한 휴가였습니다.

이 영화의 세트장이 이제는 철거되고 없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마나 아쉬웠던지..

 

 

 

영화 세트장에 집 짓고 살고 있던 거미

 

 

 

여기는 전라북도 변산반도입니다.

참.. 이제 보니 좋은 사진 많이 남겨놨군요.

 

 

 

저의 개인 연습실에서 찍어두었던,

저의 2007년에 쓰던 앰프와 페달보드입니다.

저 페달보드 안에 있는 페달들 중에서 3개는 지금도 사용 중이네요.

 

여기까지가 2007년에 찍어두었던 사진들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2010년,

카마쿠라에서 찍은 거대한 불상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

이 블로그의 포스팅들은 PC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줄 바꿈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팅에는 주로 이야기를 하듯이 경어체를 쓰지만, 이 포스팅은 일기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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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OX S1000으로 찍은 사진들은 여기까지로 하고

이제 VLUU ES65로 찍은 사진들 몇 장만 보여주겠습니다.

 

 

 

 

 

 

 VLUU ES65 

 

열심히 만들어본 샤이닝 건담

 

 

 

엄청 맛있었던 요코하마 푸딩..

 

 

 

2012년도의 제가 가지고 있던 기타들입니다.

어쿠스틱 기타 한 대,

클래식 기타 한 대,

그리고 일렉트릭 기타만 세 대를 가지고 있었네요.

 

지금 가지고 있는 기타들도 모아서 한번 사진을 찍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구성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요.

 

 

저의 메인 기타를 소개합니다. 토카이 러브락 Tokai Love Rock LS107Q SDR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메인으로 사용 중인 기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토카이社의 Love Rock LS107Q SDR 깁슨 레스폴과 외관이 상당히 비슷하게 카피된 레스폴 기타입니다. 제가 구입했을 때에는 모델명이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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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함께 후쿠오카를 놀러 갔을 때 찍은 사진

 

 

 

후배가 찍어준 나..

별로 통통하지도 않았지만,

운동을 하고 있는 지금에 비해서 뭔가 통통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이건 왜 찍었지..?

후배가 찍은 건지, 제가 찍은건지 알 수가 없군요.

 

 

 

 

 

 

어쨌든 과거의 추억 속의 사진은 여기까지 공개하기로 하고,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사물에도 정이 든 건가..?

KENOX S1000과 VLUU ES65를 버리기 전에

새로 산 캐논 카메라로 한 번씩 제대로 사진을 남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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