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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er mystee
diary/끄적끄적

내 블로그의 콘텐츠를 복사해서 그대로 올린 얌체 네이버 블로그 발견 (feat. 저작권)

by mystee 2021. 11. 29. 03:25

 


 

어떤 네이버 블로거가 나의 글을 훔쳐갔다.

문제의 나의 글은 바로 아래의 글이다.

 

 

 

 

Anri 안리 杏里 - Last Summer Whisper 가사 번역・발음

안리 杏里 (본명 : 카와시마 에이코 川島栄子)의 Last Summer Whisper의 가사를 번역해보겠습니다.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 제목에는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라고 적었지만, 정확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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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작성한 안리杏里의 Last Summer Whisper의 가사 번역을 누가 그대로 복사해서 자기의 블로그에 올린 것이었다.

정말 어쩌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그 우연이 아니었다면 계속 모르고 있었을 뻔했다.

어떻게 알게 된 건지는 자세히 적지 않겠다..

도둑질까지 하는 블로거지들이 학습을 해서 더 지능적으로 변하면 안 되니까..

 

 

 

문제의 글은 대충 이런 식이었다.

 

그 네이버 블로거의 글은 대충 이런 식이었다.

일단 글 제목부터가 ANRI : Last Summer Whisper (가사/해석)이었다.

본문에는, 안리의 Last Summer Whisper의 영상을 걸어둔 다음에 안리와 곡에 대한 설명을 진짜 성의 없게 딱 두줄 작성해놓은 다음에 그 아래에서부터는 내가 번역한 가사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해놨다.

 

그 네이버 블로거는 혹시 문제가 될까봐 그런 건지, 꼴에 나름 출처 표기도 해놨었다.

그런데 문제는 출처 표기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아니지 않은가..?

 

나도 블로거고, 그 사람도 블로거(지)다.

그 사람도 지능이라는 것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이게 얼마나 상도덕商道德에 어긋나는 행위인지..

(즉, 그 사람은 지능이라는 것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글의 제목이 Last Summer Whisper의 가사에 대한 제목이 아니었다면 그냥 넘어갔을지도 모른다.

메인 콘텐츠는 가사가 아닌 다른 내용들인 상태에서 글의 극히 일부에 내 가사를 넣은 것도 아니고, 그냥 내 콘텐츠를 그대로 훔쳐서 자신의 콘텐츠로써 올렸다.

게다가 나는 내 블로그에 드래그와 복사 방지 기능도 걸어놨는데, 보통 그러면 '아, 복사해가는 걸 원치 않는구나..' 정도는 같은 블로거끼리 알아야 하지 않을까? (물론 그 사람은 블로거지이지만..)

 

 

 

 

가사 번역 포스팅은 짧아도 1시간 가까이.. 길면 2시간 이상도 걸린다.

 

 

일본 음악 가사 번역 포스팅을 그만 둘까 고민중..

제목 그대로 일본 음악 가사 번역 포스팅을 앞으로는 그만둘까 고민 중이다. J-Pop 번역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장르별로 추천곡을 추천하는 포스팅들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글을 많이 읽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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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이웃 님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필자는 일본 음악 가사 번역 포스팅에 회의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쓴 글이 위의 포스트. (짧게 대충 말하자면 시간은 많이 걸리고 보람은 없다는 내용의 글이다.)

이후로는 아직 일본 음악 가사 번역 글은 올리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그 네이버 블로거가 더욱더 나를 현타에 빠지게 만든 것이다.

 

1~2시간 걸려서 열심히 작성한 남의 블로그의 글을, 비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복사해가서 자기 블로그에 딱 붙여넣기 하고 그대로 올려버리는 그 양심은 도대체 어떻게 된 양심인 건지..

 

 

 

검색 순위 확인을 위해 검색을 해보았다.

 

다음에서 'anri last summer whisper 가사'라고 검색을 해봤을 때의 결과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최상단의 글이 그 콘텐츠 도둑의 블로그다.

내 글은 덕분에 3번째로 밀려나 있다. 밀려나기 전에는 2번째 글이었을 것이다.

남의 노력을 도둑질한 것으로 원조를 밀어내고 최상단을 차지하다니.. 대단하다.

되도록이면 최신 글을 상단으로 밀어주는 다음에서는 이런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에서도 나의 글보다 콘텐츠 도둑의 복붙한 글이 더 상단에 있었다. (VIEW 탭에서는 말이다.)

통합 탭에서는 나의 글이 가장 상단이었지만.. 네이버에서는 통합보다 VIEW가 더 상단에 보여지고 있었다.

 

구글에서는 나의 번역 글이 최상단이었는데.. 내가 실수를 저질렀다.

저 콘텐츠 도둑 때문에 글 내용을 조금 수정하면서, 내친김에 글의 주소도 보기 좋게 수정했다가 내 글이 구글에서 안 보이게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구글 웹마스터 도구로 주소를 다시 등록을 했지만.. 수정된 나의 글은 아직 구글에 노출이 안되고 있다..

 

다 그 도둑놈 때문이었다..

너무 열 받았다.

 

 

 

 

그래서 신고를 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남의 블로그 글에 신고를 해보았다.

처음에는 신고라는 걸 해보는게 처음이라서 필요한 자료를 덜 올려서 신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두 번째 신고가 제대로 검토가 완료되면서 이렇게 위의 이미지처럼 콘텐츠 도둑의 글이 임시조치가 되었다.

 

블로그를 보니 글도 전체적으로 진짜 대충 올리고 있던데..

다른 가사 번역들도 아마도 다 허락 없이 훔쳐온 것일 테고..

그런데 저런 블로그가 네이버 인플루언서라니... 한심하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에는 네이버 블로그의 저작권 침해 글을 신고하는 방법을 올려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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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空空(공공) 2021.11.29 05:57 신고

    그나마 출처를 밝혀 올리는 건 그래도 좀 낫습니다
    완전히 자기가 한 양 올리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전 제 글을 오타까지 그대로 부텨 쓴 글을 보았습니다 ㅎㅎ
    답글

    • mystee 2021.11.30 22:55 신고

      공공 님도 그 혈압 오르는 기분을 느끼셨겠군요.
      블로거지들 때문에 남들에게 정보를 주는 글 올리기도 이제 조심스러워집니다.
      번역은 이제 정말 못해먹겠습니다.

  • 닐기 2021.11.29 21:15 신고

    글 쓰기 참 편한 세싱입니다.
    답글

    • mystee 2021.11.30 22:56 신고

      신고해서 임시조치 처리가 됐는데도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에는 도둑놈의 복붙글이 상단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젠쟝할.

  • 라오니스 2021.11.30 09:45 신고

    헐 .. 인플루언서가 무단으로 복사해 간 것인가요?
    블로거지 중에서도 상거지네요 ..
    저도 제 글 무단으로 복사해간 경우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완전 도둑질이죠. 이게 신고해도 해결이 잘 안되더라구요 .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답글

    • mystee 2021.11.30 22:59 신고

      그러게나 말입니다.
      상도덕도 없고, 양심도 없고, 지능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언제 한번 진짜 시간도 남아돌고 할일 없을 때 이런 일을 또 당하면 진짜로 고소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시험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