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1인 12,000원이었습니다. 저렴한 편인가요?
십몇 년 전에 제가 20대 초반이었을 때에도 삼계탕은 1만 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한 시세를 모르겠네요.
어쨌든 제 기준에서는 나름 가성비 좋게 느껴져서 식당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어느 날 산책 중에 우연히 눈에 띈 가야농원
언젠가 광주천을 따라 걷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사진을 찍어뒀습니다.
한방삼계탕 12,000원, 닭곰탕은 7,000원이랍니다.
이렇게 가게 밖에서부터 가격을 오픈하는 식당은 손님들의 시선을 끌 수 있습니다.
이런 현수막들이 없었다면 저는 저 가게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을 겁니다.
위의 현수막의 가격들을 보고 '언제 한번 오랜만에 삼계탕이나 닭곰탕을 먹어보자'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아참, 물론 밖에다가 걸어두는 현수막의 가격과 실제 가게 내부 메뉴판의 가격은 일치해야 합니다.
밖에다가 예전 가격의 현수막을 계속 걸어둬서 가게 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실제 가격은 더 비쌌던 상황을 블로그 시작한 이래로 2번 겪었었습니다.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양아치 같은 그 태도에 기분이 나빠서 그런 식당은 두번 다시 가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가격 낚시질을 한 가게 중에 하나가 위의 가게였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잘 가지 않게 됩니다.
가격 낚시질 가게 2입니다.
어쨌든 다시 가야농원의 이야기로..
가야농원은 주변에 번화한 곳이 전혀 없는 동네에 있는 식당이라서, 좀처럼 갈 일이 없을 것 같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삼계탕을 먹기 위해서 일부러 차를 타고 찾아가거나, 혹은 이 주변에 살고 있어서 찾아가거나 그럴 것 같네요.
가야농원 내부
사진을 찍어둔지 며칠 후에 찾아가보았습니다.
입구의 왼쪽에 보이는 컨테이너는 화장실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입니다.
가게 내부가 재밌게 생겼습니다.
뭔가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서 느껴지지만 나름 최근에 리모델링한 것 같기도 한 깔끔함도 느껴집니다.
바깥의 테이블들은 좌식 테이블입니다.
안쪽 방에는 이렇게 의자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 안쪽으로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가야농원 메뉴판
다행히도 밖의 현수막의 가격과 실제 가격이 일치합니다.
이 가게만큼은 나중에 혹시 가격이 오른다면 현수막도 바로 수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메뉴판 아래에 이런 게 쓰여있습니다.
좋습니다 이런 거.
음식이 나오면 바로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음료수를 받아보려고 합니다.
한방삼계탕
아.. 글을 쓰면서 다시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어 집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걸 보여주자 정말로 음료수를 주셨습니다.
콜라, 사이다, 환타 중에서 뭐 드릴지 물어보시더군요.
삼계탕 안에는 대추도 2개 들어있고, 밤도 들어있고, 삼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 먹고 밖으로 나오자 하늘이 꽤 어두워졌습니다.
가야농원의 휴무일은 화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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