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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er mystee
diary/끄적끄적

풍암호수공원에서 찍은 벚꽃

by mystee 2021. 4. 5. 04:28

 


2021년 3월 25일,

제가 일하는 곳 근처에 있는 풍암호수공원 (풍암저수지)에서 벚꽃을 구경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올립니다.

 

 

 

풍암호수공원 (풍암저수지)

 

풍암저수지는 광주 풍암지구에 있는 호수입니다.

제가 처음 풍암저수지를 알게 됐던 약 20년 전에는 딱히 산책로 같은 것도 조성이 되어있지 않은, 밤에 들어가는 것은 생각도 못할 어둡고 무서운 곳이었는데, 지금은 길이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나오는 공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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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초의 어느날, 오랜만에 풍암지구 금당산을 오르다.

오늘의 글은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 그냥 필자의 일기 같은 글이다. 가끔은 이런 글도 쓸 필요가 있다. 쉬어가는 느낌으로. 사실은 지금 쓰고있는 이런 아무런 유익한 내용도 없는 그냥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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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암지구 금당산을 소개하는 글을 예전에 한번 올렸고, 거길 또 오랜만에 올랐던 기록도 올렸었습니다.

원광대 한방병원 쪽의 입구로 금당산을 들어가면, 보통 출구로 많이들 나오시는 쪽에 풍암저수지가 있습니다.

 

 

 

위에 링크한 예전 포스트들의 거의 마지막쯤에 풍암저수지의 사진이 올라와있습니다.

왼쪽은 맑았을 때, 오른쪽은 흐렸던 날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부터 벚꽃을 구경하며 찍은 사진들을 올려보겠습니다.

 

 

 

 

풍암지구의 벚꽃

 

풍암지구는 굳이 풍암호수공원까지 가지 않아도 길 여기저기서 벚꽃을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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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살았을 때, 제가 살던 동네도 그랬었는데 일본의 벚꽃나무들은 정말 크고 촘촘하게 많이도 심어져있어서 그때의 그 동네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그래도 풍암지구는 비교적 광주 내에서는 벚꽃 구경하기가 좋은 동네입니다.

 

 

 

풍암호수공원으로 들어가는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며 찍고,

 

 

 

드디어 풍암호수공원으로 들어왔습니다.

먼저 호수 건너편의 먼 곳을 한번씩 찍어주고,

 

 

 

그다음 가까운 곳의 벚꽃들을 구경했습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벚꽃은 정말 아름답네요.

 

 

 

 

나름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은 장소였는데, 태양이 역광이라서 마음에 들게 찍지는 못했습니다.

 

 

 

혼자 와서 보는 게 아쉬웠습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창밖만 바라봐도 벚꽃 구경은 다 하겠네요.

 

 

 

역광을 이용해서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아직 다 활짝 펴지않은 꽃송이들도 보입니다.

 

 

 

바위 사이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작은 꽃들도 찍어보고,

 

 

 

풍암호수공원 내의 조형물도 찍어봤습니다.

 

 

 

호수 중간쯤에서 반대편을 한번 찍어주고,

 

 

 

또 계속 해서 벚꽃들을 봤습니다.

 

 

 

꿀벌도 신이 났습니다.

좀 더 가까이서 또렷하게 찍고 싶었는데, 벚꽃도 바람에 흔들리고,

그래서인지 벌도 자꾸 날아서 자리를 바꾸며 돌아다녀서 이 사진이 최선이었네요.

 

 

 

 

계속 찍어댔습니다.

 

 

 

벤치에 앉아계시는 어르신들과 벚꽃 사진 찍는 여성분들.

 

 

 

질리도록 보고, 질리도록 찍었습니다.

이제 이만하면 된 듯싶습니다.

 

 

 

수선화도 있길래 찍어보았습니다.

벚꽃만큼 예쁩니다.

 

 

 

이제 슬슬 돌아가 보겠습니다.

 

 

 

 

호수에서 헤엄치는 오리도 찍어주고,

 

 

 

그리고 어느새 풍암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아서 이제 공원을 벗어났습니다.

 

 

 

내년의 벚꽃 구경은 일본에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마디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No 재팬 의식해서 일본 안 가고 있다가 보니,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찾아와서 일본을 너무 오랫동안 못 갔습니다.

슬슬 일본의 친구들이 그리워지네요.

일본에서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잠시 살았던 저는 벚꽃만 보면 자연스럽게 일본 생각이 납니다.

벚꽃이 필 시기에는 제가 살던 동네는 물론, 어딜 가나 벚꽃 천국이었으니 무리도 아니죠.

 

다시 한번, 내년에는 일본에서 벚꽃 사진을 찍어올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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