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은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 그냥 필자의 일기 같은 글이다.
가끔은 이런 글도 쓸 필요가 있다. 쉬어가는 느낌으로.
사실은 지금 쓰고있는 이런 아무런 유익한 내용도 없는 그냥 일기를 쓸까,
아니면 필자의 자작곡 데모 버전을 블로그를 통해 처음 공개하는 글을 써볼까, 고민을 좀 했었다.
결국엔 오늘은 일단 일기를 쓰는 것으로..
오랜만의 풍암지구 금당산
풍암지구의 금당산을 오르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출발할 때의 날씨는 이랬지만, 몇 시간 후 산에서 내려온 후부터는 하늘이 급격히 흐려졌다.
광주 풍암지구에 있는 금당산의 소개는 블로그를 통해 작년 3월에도 했었다.
그 이후로 1년 만에 오르는 것은 아니고..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오르고 있다.
1년에 4번 정도 오르는 느낌인 것 같다.
보통 겨울에는 올라가지 않는다. 혹시라도 미끄러워서 넘어졌다가 크게 다칠지도 모르니 말이다.
겨울 동안은 오를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겨울도 지났으니 오랜만에 올라가는 것이었다.
올라갔다.
계속해서 올라갔다.
정상에 거의 다 도착할 때 보이는 광경이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계단
그리고 정상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헬기장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저 멀리 월드컵 경기장이 보인다.
이 분기점에서 바로 하산을 할 수도, 또 다른 높은 곳으로 오를 수도 있다.
결국 높은 코스로 온 나.
이 내리막길이 항상 제일 무섭다.
사진 속의 줄을 잡고 가지않으면 내려갈 수가 없다.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혼잣말도 중얼거리며 어느새 하산을 했다.
날씨는 흐려져있었다.
쓰레기는 반드시 버려야할 곳에서 버릴 것
참고로 금당산을 오를 때 520ml 페트병에 든 차를 가지고 올라갔었다.
산을 오를 때의 수분 섭취는 중요하다. 특히 여름에는 필수다.
다 마신 패트병이지만, 아무 쓰레기통에나 함부로 버릴 수 없기 때문에 손에 들고 집까지 가져왔다.
씻어서 분리수거해서 버렸다. 재활용은 중요하다.
얼마 전에 뉴스에서 봤다.
몇 주 전에 이상기후로 인해 갑자기 봄처럼 따뜻해져버린 날씨 때문에 개구리들이 봄이 온 줄 알고 겨울잠에서 깨서 나왔다가 다시 추워지니 얼어 죽거나 몸이 둔해져서 로드킬을 당해서 죽고 있다는 뉴스였다.
페트병에 담긴 음료를 소비하지 않는 것이 제일일지도 모르지만, 사진 속의 블랙보리는 그냥 얻은 거다.
어쨌든 어쩔 수 없이 소비한 페트병은 분리수거 깨끗하게 잘하면 됐다.
그나저나 산 속에서 버려진 마스크들을 자주 본다.
산속에서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은 산을 올라서는 안된다. 그럴 자격 없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어 주세요~
집으로 돌아가기 전, 미용실로
사진을 찍어두지는 않았지만,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미용실을 들러서 머리를 잘랐다.
속이 다 시원했다.
작년 여름에 마지막으로 미용실을 간 후로 한 번도 머리를 자르지 않아서 장발장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뒷머리는 이광수를 능가한지 오래였다.
이광수는 미용실을 다니면서도 머리를 기르는 것이기라도 했지..
나는 정말 반년 이상은 머리 한 번도 안자르고 길렀던 것이기 때문에 상태가 심각했다.
그나마 머리를 묶고 다녀서 사람처럼은 보였을 거다. 안 묶으면 눈뜨고 볼 수 없는 뒷머리를 하고 있었다.
어쨌든 그 뒷머리를 다 잘라냈다.
요즘 여러모로 리프레쉬가 필요함을 느낀다.
블로그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것만큼 뭔가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함을 느낀다.
다시 동기부여를 해줄 만한 책을 찾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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