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PC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가끔
줄 바꿈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이어 이번에도 저의 페달보드에 올라가 있는 이펙터 중 하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이펙터는 저의 오버드라이브 페달입니다.
오버드라이브에 대한 설명은 위의 포스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웜플러 듀얼 퓨전 오버드라이브
웜플러 WAMPLER의 듀얼 퓨전 Dual Fusion 오버드라이브 페달입니다.
일반적인 이펙터 한 개보다는 조금 큰 크기이지만,
한 개의 이펙터 안에 두 개의 오버드라이브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구입을 했던 이펙터입니다.
지금은 그런 콘셉트의 오버드라이브 페달이 여러 회사에서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편인데,
제가 이 이펙터를 구입할 당시인 2015년 초의 국내에서는 그런 이펙터들이 아주 다양한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이 녀석이 가장 좋아 보여서, 당시에 거금 316,000원에 구입을 했었죠.
그리고 이 이펙터를 선택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제가 앞으로 연주하고 싶은..
추구하고 싶은 스타일의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의 시그네쳐 이펙터였다는 점입니다.
바로 위의 영상의 이 사람인데요,
이름은 톰 퀘일 Tom Quayle,
거스리 고반 Guthrie Govan과 비슷한 스타일의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입니다.
기타의 핑거보드 12프렛에 박혀있는 인레이의 마크가 그를 상징하는 마크인 것 같습니다.
똑같은 마크가 Dual Fusion 페달에도 있는 것을 봐서는요.
이렇게 말이죠.
웜플러의 Dual Fusion은 지금은 디자인이 바뀌어서 이렇게 가로로 긴 버전이 나옵니다.
'바뀐 것은 디자인뿐인가, 혹시 소리도 바뀌지 않았는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본 결과..
디자인만 바뀐 것일 뿐 회로는 같아서 소리도 같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내용이 나와있는 페이지를 링크시켜두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지고 있는 구버전의 디자인이 더 예쁘기도 하면서 페달보드의 공간을 덜 차지하는 것 같은데,
어떤 사람들은 현재의 신버전이 본인의 페달보드에는 더 좋다고 하더라고요.
구버전은 인풋과 아웃풋 잭 포트가 측면에 달려있고, 신버전은 상단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사람마다 어떤 것이 더 편한지는 의견이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소리는 같으니 구입을 하실 분들은 본인의 페달보드의 상황에 따라서 맞는 것을 쓰면 될 것 같습니다.
구버전의 디자인은 앞으로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지만요.
WAMPLER Dual Fusion 소개 이미지
구버전은 이제 생산을 하지 않으니 상품을 소개하는 이미지들도 다 신버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이미지들을 보니 확실히 바뀐 건 겉의 디자인뿐이고 회로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확실하군요.
사운드 세팅의 예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노브의 방향들이 다 일치합니다.
WAMPLER Dual Fusion 정보와 스펙
TECHNICAL DETAILS |
미국 제조 |
최고의 사운드와 반응성을 위해 고품질 부품 사용 |
한 박스에 2개의 페달(각각 볼륨, 톤, 게인)이 있으며, 토글 스위치를 이용해 각각 두 개의 보이싱 선택 가능 |
연결 순서를 선택할 수 있음 (1→2, 2→1, 혹은 완전히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 |
소프트 스위치를 사용한 릴레이 트루 바이패스 |
9V 파워 / 배터리 사용 가능 |
소비 전류량 16mA (at 9V) |
톰 퀘일 Tom Quayle이 스튜디오와 무대에서 사용중 |
Dimensions (구버전) 118mm x 93mm x 39mm |
WAMPLER Dual Fusion 사운드 샘플
처음 출시 당시의 구버전을 톰 퀘일 본인이 연주하는 데모 영상입니다.
제가 구입을 하기 전에 많이 참고를 했었던 영상입니다.
8분 40초부터 연주하는 데모가 너무 멋있습니다.
신버전 출시 후에 또 톰 퀘일이 연주하는 데모 영상입니다.
WAMPLER Dual Fusion 사용 후기
일반적인 크기의 이펙터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두 개의 이펙터를 가질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각각의 토글 스위치로 2개의 보이싱을 선택할 수 있으니
4개의 오버드라이브 페달을 갖게 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두 개를 같이 사용할 수도 있으며, 연결 순서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서 다양한 톤 메이킹이 가능합니다.
저에게는 과분한 장비입니다.
제가 아직까지는 톰 퀘일처럼 연주를 하지는 못하니까요.
저는 기타를 연주하는 다른 분들에 비해서 장비병이 덜한 편이라 웬만해서는 장비가 바뀌는 일이 없는데요,
제가 장비병이 오지 않는 이상 평생을 쓸 것 같은 오버드라이브 페달입니다.
다만 한 가지 불만을 이야기하자면,
얼마 전에 Dual Fusion의 LED가 하나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한 글을 올렸었죠.
그때에도 썼던 말이지만, 미국 놈들... 만들면서 지들 편하게 작업을 해놔서 수리를 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PCB 기판의 선이 끊어져버렸었죠..
자세한 건 위의 글을 보시면 압니다.
한번 PCB 기판의 선을 끊어먹어 봤으니 다음에도 저딴식으로 만들어져 있는 기판을 보면
어떤 식으로 작업을 해야 할지.. 뭘 조심해야 할지 조금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톰 퀘일의 페달보드 사진과 함께,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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