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마지막 날이 하필 가장 바쁜 화요일이라니..
겨우 집에 들어와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운동까지 다녀왔다.
2019년도 끝이다.
약 한시간 후면 2020년이다.
1999년에 세기말 분위기를 느끼면서 밀레니엄 버그가 어쩌고 저쩌고..
2000년에 태어나는 아기는 밀레니엄 베이비네 어쩌네 하던 때가 벌써 20년전이다.
참 신기하다.
내 마음은 항상 그때 그 시절인 것 같은데 시간은 참 빨리도 간다.
나만 그대로인 것 같고,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해간다.
2020년에는 뭘 해야겠다는 계획은 없다.
앞으로의 계획은 있기는 하지만, 그게 2020년부터 정확히 실행이 가능할거라고 장담을 할 수가 없다.
어쨌든 매일매일 열심히 살기로 한다.
올해의 큰 사건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다.
어제, 10년 전에 유학생활 중에 당한 교통사고 이야기를 포스팅 했는데,
사실 올해도 교통사고를 당했었다.
올해의 교통사고가 훨씬 더 많이 다쳤고, 몸에 흉터도 생겼고,
그 후로 다니던 직장도 그만 뒀다.
죽을 뻔 하다가 살게 되면 생각이 변하게 된다.
그 직후에는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돈 씀씀이도 커진다는 말을 정신과 의사가 쓴 책에서도 읽었던 것 같다.
무작정 세계여행을 떠나려고 했다가 올해에는 겨우 참았다.
지금도 언젠가는 실행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남들처럼 살아보겠다고 작년 한해에 열심히 공부만 해서 자격증을 두개 따고..
올해 초에 겨우 취직한 직장을 교통사고 직후에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만 둬버렸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이런 저런 책들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고,
내가 하려는 일에 첫 시작은 어쨌든 블로그부터라는 확신이 생겨서, 만들어놓고 방치했던 이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
이게 올해의 가장 잘한 일 같다.
내년에도 이 블로그는 열심히 키워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영어 공부도 해야하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계획은 세우지 말자.
운동은 항상 열심히 할 것이고,
그나마 있던 실력도 없어져버린 기타 실력은 언제 다시 늘게될까 모르겠다.
여기서부터는 이 글을 봐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보내는 메세지이니 갑자기 존대말을 쓰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제 글들에 공감을 눌러주시면 복을 2배로 더 받게 됩니다.
그냥 하는 말이지만, 그냥 하는 말에도 기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u_u
항상 건강하시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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