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캡처해본 2020년 4월 17일 하루 방문수 666명과
4월 19일에 우연히 444명 찍혔을 때 캡처한 사진.jpg
♬ ANTONIO CARLOS JOBIM - WAVE (1967)
1. 포스팅하면서 가끔 한 번씩 쓰는 말이지만,
저는 블로그를 열심히 해도 포털사이트 다음의 메인에 제 글이 소개가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저보다 블로그를 더 짧게 하신 분들도 많이 소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죠.
그 이유는 스스로도 알고 있습니다.
저의 블로그는 뭔가 한 가지 주제만 파고드는 블로그도 아니고,
그 주제들도 너무 대중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다음의 메인에 제 블로그가 소개가 되는 일은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느낀 저의 블로그가 다음 메인에 뜰 수가 없는 또 하나의 이유..
이 포스팅을 올려놓고 생각해보니
이런 주제는 글을 잘만 쓴다면 메인에 오를 수도 있는 주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곧 5월 18일이 다가오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는 위의 포스팅에 좋은 이야기만 적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냥 다 올렸습니다.
이를테면 518 민주화운동 학생기념탑에 있는 수많은 낙서들의 사진 말이죠..
그런 것까지 올라오는 글이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이 되는 일은 없겠죠.
생각해보면 저는 뭘 사 먹어서 포스팅을 해도
가격 대비 돈 아까운 것은 아깝다고 적고..
서비스가 별로였던 곳이나 위생상태가 별로였던 곳은 다 그대로 적어서 올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 네거티브한 내용이 들어간 글이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되는 일은 정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항상 모든 것에 지적질하는 글을 쓴 것은 아니지만요. ^^
저는 항상 그냥 있는 그대로를 쓸 뿐입니다.
2. 여러모로 블로그 관리에 지쳐가는 느낌이 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된 적이 한 번도 없어서가 아니라 겸사겸사 여러 가지로요.
자세한 이야기를 적는 건 너무 TMI라서 적지 않겠지만..
어쨌든 내가 애정을 좀 덜 쏟아야 안 지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뭔가 그동안 짝사랑을 하고 있었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작년인 2019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왔던
1일 1포스팅 이상 해오던 것을 그만두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하던 블로그를 갑자기 완전히 놔버리는 것도 너무 그러니까
일단은 2일 1포스팅으로 갈 것 같습니다.
일단 저도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 목적을 이룬 것은 아니니까요~
앞으로도 꾸준히 하기는 해야죠.
어쨌든 이제부터는 1일 1포스팅에 너무 집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
3. 기운 빠지는 이야기들만 열거했는데
남들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는 블로그이긴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어느덧 누적 방문수가 10만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기도 하고,
위의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구글과 네이버에서도 검색이 드디어 뚫려서 각 포털사이트마다 매일 100명 이상은 검색으로 들어와 주고 있고..
심지어 특정 검색어로 구글 검색을 하면 제가 적은 글이 최상위에 떠있는 포스팅도 있습니다.
그리 핫한 키워드는 아니지만요.
그리고 블로그에 시간을 덜 투자하게 되는 대신에
그 시간들을 의미 없이 보내지 않고 다른 일들에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해보려고 합니다.
그게 기타 연습이 될 수도 있고, 독서가 될 수도 있고, 다른 공부가 될 수도 있는데,
어쨌든 스스로 꾸준히 성장해서
블로그에도 더더욱 양질의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작년 2019년 8월 1일에 찍은 사진을 한 장 가져오면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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