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별로 여름에 듣기 좋은 곡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음악들을 추천해볼 건데요~
추천하고 싶은 음악들이 너무 많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곡들을 추천하면 들어볼 엄두가 안날 수도 있기 때문에,
줄이고 줄여서 딱 6곡만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블루 - 그대와 함께
♬ The Blue - 그대와 함께 (1994) (작사 손지창・작곡 서영진)
가사를 보실 분은 '더보기' 를 클릭해주세요.
그대여 나의 눈을 봐요
그대의 눈빛 속에 내가 들어갈 수 있도록
이제는 솔직하게 얘길 해봐요
더 이상 숨기지 말고
그대여 두 눈을 감아요
눈을 뜨지 않아도 마음으로 볼 수가 있어
언제나 그대 숨결 느낄 수 있도록
내 곁에 있어요 지금 이대로
지난 오랜 시간 동안 한 번도 말은 안 했지만
그댈 위한 내 마음은 그대로인걸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의 마지막 그 날까지
그대만이 나의 마음속에 언제까지나
지난 오랜 시간 동안 한 번도 말은 안 했지만
그대 위한 내 마음은 그대로인걸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의 마지막 그 날까지
그대만이 나의 마음속에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연도별 순으로 소개를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소개할 곡은 더 블루(손지창・김민종) The Blue가 부른 그대와 함께입니다.
직접적으로 여름과 관련된 제목이나 가사는 아니지만,
이 곡이 삽입된 드라마가 여름에 방영이 됐다는 점과
곡 분위기도 여름에 딱인 것 같아서 소개를 해봅니다.
이 곡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포스팅에 장문의 글과 함께 이미 설명을 해놓았기 때문에 이만 줄입니다.
김원준 - 여름, 비, 그리고 나
♬ 김원준 - 여름, 비, 그리고 나 (1994) (작사・작곡 이철원)
Girl, 그대와 함께 한
여름날의 추억들은
Girl, 안개빛 그리움으로 내게 남아
이렇게
이젠 하얗게 바랜 기억이지만
비에 젖은 그리움 속에서
그때처럼
비를 맞으며 서 있어
그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
Girl, 여름밤 비는 다시
내 가슴만을 적시고
Girl, 다시없는
그대와의 추억들은
이렇게
이젠 하얗게 바랜 기억이지만
비에 젖은 그리움 속에서
그때처럼
비를 맞으며 서 있어
그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
그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
그대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김원준 앨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3집의 네 번째 트랙,
여름, 비, 그리고 나입니다.
타이틀 곡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이들 모르는 곡이지만,
저는 초등학생이었던 당시에 이 곡을 상당히 좋아했었습니다.
제목부터 '여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곡이기 때문에 추천해봅니다.
패닉 -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 PANIC -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1998) (작사・작곡 이적)
내 바다 속에는 깊은 슬픔과 헛된 고민들 회오리치네
그 바다 위에선 불어닥치는 세상의 추위 맘을 얼게 해
때로 홀로 울기도 지칠 때 두 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
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 무겁게 내려가 나를 바라보네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분가
나 어릴 적 끝도 없이 가다 지쳐버려 무릎 꿇어버린 바다
옛날 너무나도 고운 모래 파다 이젠 모래 위에 깊은 상처 하나
행복하고 사랑했던 그대와 나 생각만으로 웃음 짓던 꿈도 많아
그런 모든 것들 저 큰 파도에 몸을 맡겨 어딘가 가더니 이젠 돌아오지 않아
바다 앞에 내 자신이 너무 작아 흐르는 눈물 두 손 주먹 쥐고 닦아
많은 꿈을 꾸었는데 이젠 차마 날 보기가 두려워서 그냥 참아
그때 내가 바라보던 것들 아마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아
나의 낡은 서랍 속의 깊은 바다 이젠 두 눈 감고 다시 한번 닫아
때로 홀로 울기도 지칠 때 두 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
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 무겁게 내려가 나를 바라보네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 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 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분가
나 어릴 적 끝도 없이 가다 지쳐버려 무릎 꿇어버린 바다
옛날 너무나도 고운 모래 파다 이젠 모래 위에 깊은 상처 하나
행복하고 사랑했던 그대와 나 생각만으로 웃음 짓던 꿈도 많아
그런 모든 것들 저 큰 파도에 몸을 맡겨 어딘가 가더니 이젠 돌아오지 않아
바다 앞에 내 자신이 너무 작아 흐르는 눈물 두 손 주먹 쥐고 닦아
많은 꿈을 꾸었는데 이젠 차마 날 보기가 두려워서 그냥 참아
그때 내가 바라보던 것들 아마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아
나의 낡은 서랍 속의 깊은 바다 이젠 두 눈 감고 다시 한번 닫아
천재 뮤지션 이적이 래퍼 김진표와 함께 했던 그룹,
패닉 PANIC의 세 번째 앨범인 SEA WITHIN의 세번째 트랙,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입니다.
이 곡을 소개하면서 새삼 이 곡이 1990년도의 곡이라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그대와 함께'나 '여름, 비, 그리고 나'랑 겨우 4년 차이밖에 안나는 곡이라는 것에 또 놀랍니다.
패닉의 곡들이 확실히 시대를 앞서갔다는 것을 여기서 다시 한번 느낍니다.
지금 들어도 전혀 예전 가요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패닉의 진정 시대를 앞서간 곡을 들어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곡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윤종신 - 고속도로 Romance
♬ 윤종신 - 고속도로 Romance (2001) (작사 윤종신・작곡 윤종신 & 이근호)
멈추지 않고 달려갈 거야 Baby 그곳의 파란 하늘 보여주고 싶어... Baby
내 손 한번 꼭 잡아주겠니 Baby 우리 오늘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나...
찌는 더위도 나는 좋아 타는 태양도 좋아
이렇게 너와 달리고 있는데...
어디쯤 왔나 우리 사랑 후끈 달아오를 곳
조금만 조금만 더 빠르게...
창을 열어 소리쳐봐 우리는 바다로 가요
답답한 도시는 버린 지 오래 까맣게 타서 돌아올 거예요
창을 열어 소리쳐 봐 우린 너무 사랑해요
그래 우리는 미쳐버렸어 떠난 게 좋아서...... The Summer Dream
찌는 더위도 나는 좋아 타는 태양도 좋아
이렇게 너와 달리고 있는데...
어디쯤 왔나 우리 사랑 후끈 달아 오를 곳
조금만 조금만 더 빠르게...
창을 열어 소리쳐봐 우리는 바다로 가요
답답한 도시는 버린 지 오래 까맣게 타서 돌아올 거예요
창을 열어 소리쳐 봐 우린 너무 사랑해요
그래 우리는 미쳐버렸어 떠난 게 좋아서
창을 열어 소리쳐 봐 우리는 바다로 가요
답답한 도시는 버린 지 오래 까맣게 타서 돌아올 거예요
창을 열어 소리쳐 봐 우린 너무 사랑해요
그래 우리는 미쳐버렸어 떠난 게 좋아서
창을 열어 소리쳐 봐 우리는 바다로 가요
답답한 도시는 버린 지 오래 까맣게 타서 돌아올 거예요
창을 열어 소리쳐 봐 우린 너무 사랑해요
그래 우리는 미쳐버렸어 떠난 게 좋아서
2001년에 발매한 윤종신의 아홉 번째 앨범인 그늘의 네 번째 트랙, 고속도로 Romance입니다.
앨범에 제목이 영어로 표기된 탓에 '고속도로 로망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고속도로 로맨스가 정확한 제목입니다.
이 곡이 수록된 '그늘'이라는 앨범은 전체적인 테마가 '여름'이라서 여름에 어울리는 곡들로 가득합니다.
그 유명한 '팥빙수'도 이 앨범에 들어가 있죠.
좋은 곡들이 많으니 여름을 맞이해서 앨범을 전체적으로 다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체리필터 - 내게로 와
♬ cherry filter - 내게로 와 (2002) (작사・작곡 cherry filter)
Alright 그대 내게로 와
너른 벌판을 따라가며
오늘 하루 다 잊는 거야
Alright 그대 내게로 와
내 손을 마주 잡아
필요한 건 행복함 뿐인 거야
그대 어제 매몰차게 돌아서는 연인과의 다툼에
애꿎은 술잔만 기울였죠..
또 잘 나가는 친구와 비교를 당하며 이렇게 못나게 낳아준
부모님을 원망했었죠?
아무 이윤 없는 거죠, 가끔은 잔인한걸요
웃어요, 지나고 나면 아무렇지 않을 거죠
Alright 그대 내게로 와
너른 벌판을 따라가며
오늘 하루 다 잊는 거야
Alright 그대 내게로 와
내 손을 마주 잡아
필요한 건 행복함 뿐인 거야
그대 어제 밑도 끝도 없이 계속된 잔소리에
머리가 지끈거렸죠?
또 사고픈 건 너무나도 많은데 주머니엔 달랑 몇백 원이
전부인 게 서러웠었죠?
저 하늘과 푸른 바다, 언제나 곁에 있어요
웃어요, 지나고 나면 아무렇지 않을 거죠 (you can get over it)
Alright 그대 내게로 와
너른 벌판을 따라가며
오늘 하루 다 잊는 거야
Alright 그대 내게로 와
내 손을 마주 잡아
필요한 건 행복함 뿐인 거야
Do you wanna get me baby
You wanna must believe, you must believe
I don wanna baby
You must believe, you must believe, you must believe
이렇게 시원한 사운드에 시원한 목소리로 내지르는 곡을 한 곡 정도는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체리필터 cherry filter의 2002년 앨범인 made in korea?의 다섯 번째 트랙, 내게로 와입니다.
그 유명한 '낭만고양이'가 들어있는 앨범이기도 하고,
이 앨범으로 체리필터는 지하의 세계에서만 공연을 하던 인디에서 벗어나 유명해지게 되죠.
체리필터의 드러머인 손스타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의 드럼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직접적으로 여름과 관련된 제목이나 가사는 들어있지 않지만,
역시 앨범의 발매 시기가 한여름인 8월 13일이었다는 점과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사운드 때문에 추천해봅니다.
헤르쯔 아날로그 - 여름밤
♬ HERZ ANALOG - 여름밤 (2014) (작사・작곡 주하)
뜨겁던 해는 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여름밤
어둠으로 물든 하늘엔 식은 공기만 있어
풀벌레 우는 소리 그네에 앉아 듣는 여름밤
그늘이란 없는 따가운 햇살 같던 나의 일상
긴 오후가 가 버리고
하루의 끝자락에 있지만
가로등 불빛 아래서 나의 하루를 아직
끝내지 못하고 서성이고 있어
부드러운 바람이 불면 슬며시 눈을 감아
무더웠던 나의 하루를 어루만져주는 여름밤
향기로운 바람이 불면 살며시 미소를 지어
무더웠던 나의 하루를 어루만져주는 여름밤
부드러운 바람이 불면 슬며시 눈을 감아
무더웠던 나의 하루를 어루만져주는 여름밤
향기로운 바람이 불면 살며시 미소를 지어
무더웠던 나의 하루를 어루만져주는 여름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곡은 헤르쯔 아날로그의 여름밤입니다.
헤르쯔 아날로그의 앨범에 있는 곡이지만,
사실 정확히는 주하(이선주)의 여름밤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헤르쯔 아날로그는 허성준이라는 남성 싱어송라이터의 솔로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이 '여름밤'이 삽입된 앨범, 어서오세요 여름밤에서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인 주하가 합류하게 되고,
그녀가 작사・작곡한 '여름밤'이 앨범에 실리게 됩니다.
'헤르쯔 아날로그'라는 이름은 팀의 이름이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허성준의 솔로 프로젝트이니
'헤르쯔 아날로그의 여름밤'이라고 말하면 곡을 작곡한 사람도 허성준인 것처럼 들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주하라는 뮤지션의 입장이었다면 이런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남의 솔로 프로젝트에 함부로 나의 자작곡을 올리지 않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어쨌든 이 곡이야말로 정말 매해 여름이 올 때마다 듣고 싶어질 것 같은 곡입니다.
하루 종일 매미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땀 흘리면서 보낸 뜨겁고 무더웠던 여름에
밤이 찾아오면 듣기에 딱 좋은.. 그런 곡입니다.
소개하고 싶은 곡들은 많지만,
그 곡들에 대한 설명까지 쓰고 하다보면 생각보다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이렇게 4번째 장르까지 왔는데.. 이젠 좀 쉬어야 할 것 같네요.
여름에 어울리는, 소개하고 싶은 다른 장르의 음악들도 조금 있지만..
그것들의 소개는 다음 해에나 기회를 봐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들 오랜 장마로 인한 비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고, 올여름도 잘 넘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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