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추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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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말에 찍었던 보랏빛 하늘.jpg

 

 

 

9월 1일을 맞이해서,

9월 한달동안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을 법한 음악들을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9월'이라는 한정된 카테고리 때문에 장르별로 나눠서 소개를 해드리지는 못할 것 같고,

장르 불문하고 딱 여섯 곡만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Earth, Wind & Fire - September

 

♬ Earth, Wind & Fire - September (1978) (작사・작곡 Maurice White & Al McKay & Allee Willis)

 

 

 

가사를 보실 분은 '더보기' 를 클릭해주세요.

 

Do you remember the 21st night of September?
Love was changing the minds of pretenders
While chasing the clouds away

 

Our hearts were ringing
In the key that our souls were singing
As we danced in the night
Remember how the stars stole the night away

 

Hey hey hey
Ba de ya, say do you remember?
Ba de ya, dancing in September
Ba de ya, never was a cloudy day

 

Ba duda, ba duda, ba duda, badu
Ba duda, badu, ba duda, badu
Ba duda, badu, ba duda

 

My thoughts are with you
Holding hands with your heart to see you
Only blue talk and love
Remember how we knew love was here to stay
Now December found the love we shared in September
Only blue talk and love
Remember true love we share today

 

Hey hey hey
Ba de ya, say do you remember?
Ba de ya, dancing in September
Ba de ya, never was a cloudy day

 

And we say
Ba de ya, say do you remember
Ba de ya, dancing in September
Ba de ya, golden dreams were shiny days

 

The bell was ringing, oh oh
Our souls were singing
Do you remember? never a cloudy day, yow

 

And we say
Ba de ya, say do you remember?
Ba de ya, dancing in September
Ba de ya, never was a cloudy day

 

And we say
Ba de ya, say do you remember?
Ba de ya, dancing in September
Ba de ya, golden dreams were shiny days

 

Ba de ya de ya de ya
Ba de ya de ya de ya
Ba de ya de ya de ya de ya

 

Ba de ya de ya de ya
Ba de ya de ya de ya
Ba de ya de ya

 

 

 

이번 포스팅의 제목만 보고 이 곡이 나올 거라고 예상한 분들이 아주 많으실 거라는 생각에 첫곡으로 소개를 합니다.

너무 유명한 밴드의 유명한 곡인 데다가 곡 제목도 September라서

9월에는 반드시 어디에선가 듣게 되는 곡입니다.

 

라디오를 자주 들으시는 분이라면 라디오에서는 반드시 듣게 되고..

길을 걷다가.. TV를 보다가.. 혹은 카페에서..

어쨌든 9월에는 무조건 듣게 되는 곡이죠.

 

 

 

여담이지만.. 밴드의 이름이 지구(땅), 바람 & 불입니다.

이 밴드의 이름을 귀로만 들으면 딱히 다른 게 떠오르지는 않지만..

밴드의 이름을 눈으로 읽으면, 자연스럽게 캡틴 플래닛이 떠오릅니다.

 

땅, 불, 바람, 물, 마음..
5가지 힘을 하나로 모으면..

 

그만하겠습니다..

 

 

 

어쨌든 첫 곡은 Earth, Wind & Fire 의 언제 들어도 신나는 명곡, September 였습니다.

 

 

 

 

 

 

 

스웨터 sweater - 구월의 알러지

 

♬ sweater - 구월의 알러지 (2003) (작사・작곡 이아립)

 

 

 

나는 너를 만나 못다한 얘기들을
그 거리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어느새
지나치려고 했어 잊어버리려고 했어
도무지 지워지지 않는 얘기

 

하지만
나는 너에게 달콤한 빛이 되고 싶었어
그래서
난 널 더욱더 잊을 수가 없는걸

 

꿈에서 내가 너를 보았던
그 거리로 달려가
너에게 꼭 안기고 싶어
그때 그 느낌처럼

 

언제나 꿈꾸게 하는 구월의 바람 속에
한참을 떨면서 너를 기다릴 때마다
지나칠 순 없는지 잊어버릴 순 없는지
언제나 나를 찾아오는 알러지

 

 

 

두 번째로 소개해드리는 곡은 밴드 sweater의 두번째 정규앨범,

humming street의 일곱 번째 트랙인 구월의 알러지입니다.

러닝타임도 굉장히 짧고, 서정적이고 잔잔한 곡입니다.

 

영상 초반에 '제작 : 바람코지' 라는 텍스트가 나오는데..

그냥 이 영상을 올린 분이 자기 닉네임을 써서 올린 것일 뿐.

이 곡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스웨터는 이아립이라는 싱어송라이터가 보컬로 활동하던 밴드로

제가 20대 초반이던 시절, 스웨터의 공연을 실제로 보고 반해서 1집과 2집을 다 CD로 질러버렸었죠.

 

인디 음악 들으시는 분들치고 이아립의 이름을 모르는 분은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어쩌면 많이 젊은 친구들은 모를지도..)

2002년에 개봉한 영화 버스, 정류장의 OST인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를 부른 분이기도 합니다.

정말 좋은 곡이니 꼭 한번 들어보세요.

 

 

 

윤종신 - 9月

 

♬ 윤종신 - 9月 (2001) (작사 윤종신・작곡 윤종신 & 이근호)

 

 

 

그을린 여름이 아직 가시지 않은 것 같은데 9월이 왔어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하나둘 떠오르는 가을의 이야기 속에

 

우리 옷은 점점 짙어져 가고 우리 사랑도 짙어가고
무언가 약속받고 싶던 손 놓기 싫었던 그 9월이 왔어

 

나도 모르게 익숙해져 간 홀가분한 나의 계절이
마냥 싫진 않아 묘한 기대감들이 아직도 나를 늘 설레게 하는
9월이...

 

지난 여름 여행 얘기와 까맣게 그을린 웃음에 날은 저물어

 

찌르르 귀뚜라미 지켜보던 우리 입맞춤의 그 밤에
바래다주고 오던 길이 너무 흐뭇한 그 9월이 왔어

 

나도 모르게 익숙해져 간 홀가분한 나의 계절이
마냥 싫진 않아 묘한 기대감들이 아직도 나를 늘 설레게 하는
9월이...

 

 

 

2001년에 발매한 윤종신의 아홉 번째 앨범인 그늘의 열 번째 트랙, 9月입니다.

 

여름에 듣기 좋은 국내 가요 K-Pop 음악 추천

이 앨범은 이전의 포스트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 앨범입니다.

여름을 겨냥했던 앨범답게

앨범이 거의 끝나가는 마지막쯤에

여름이 끝나가는 9월을 소재로 한 곡이 들어있네요.

 

인트로의 피아노 연주가 너무 아름답고 인상적인 곡입니다.

 

 

 

 

 

 

 

The Cardigans - lovefool

 

♬ The Cardigans - lovefool (1996) (작사・작곡 Peter Svensson & Nina Persson)

 

 

 

Dear, I fear we're facing a problem
You love me no longer, I know
And maybe there is nothing that I can do
To make you do

 

Mama tells me I shouldn't bother
That I ought to stick to another man
A man that surely deserves me
But I think you do!

 

So I cry, I pray and I beg

 

Love me love me
Say that you love me
Fool me fool me
Go on and fool me
Love me love me
Pretend that you love me
Leave me leave me
Just say that you need me

 

So I cry, and I beg for you to

 

Love me love me
Say that you love me
Leave me leave me
Just say that you need me
I can't care 'bout anything but you

 

Lately I have desperately pondered,
Spent my nights awake and I wonder
What I could have done in another way
To make you stay

 

Reason will not lead to solution
I will end up lost in confusion
I don't care if you really care
As long as you don't go

 

So I cry, I pray and I beg

 

Love me love me
Say that you love me
Fool me fool me
Go on and fool me
Love me love me
Pretend that you love me
Leave me leave me
Just say that you need me

 

So I cry, and I beg for you to

 

Love me love me
Say that you love me
Leave me leave me
Just say that you need me
I can't care 'bout anything but you

 

 

 

네 번째로 소개해드리는 곡은,

밴드 더 카디건스의 1996년에 발매한 앨범 first band on the moon의 일곱 번째 트랙, lovefool입니다.

 

이 곡을 모르시는 분은 아마 거의 없겠죠?

어디서 들었는지도 모르게 참 많이 들어본 곡입니다.

 

이 곡의 특이한 점 중에 하나는, 같은 곡의 뮤직비디오를 두 가지 버전으로 찍었다는 것입니다.

 

 

 

 

스웨덴 출신의 밴드인 더 카디건스가 유럽을 겨냥해서 처음에 찍은 뮤직비디오가 이 뮤직비디오고,

위에서 먼저 보여드린 뮤직비디오가 전 세계를 겨냥해서 두 번째로 찍은 뮤직비디오입니다.

카디건스의 보컬인 니나 페르손은 첫 번째의 뮤직비디오가 '훨씬 더 우리의 원래 스타일'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곡의 제목과 가사에 9월과 연관되는 것은 없지만,

이 앨범이 1996년 9월에 발매되었다는 점 때문에 추천해봅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아래에 남아있는 추천 곡들도 제목과 내용이 9월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JOHN MAYER - NO SUCH THING

 

♬ JOHN MAYER - NO SUCH THING (2001) (작사・작곡 John Mayer & Clay Cook)

 

 

 

"Welcome to the real world", she said to me
Condescendingly
Take a seat
Take your life
Plot it out in black and white
Well I never lived the dreams of the prom kings
And the drama queens
I'd like to think the best of me
Is still hiding
Up my sleeve

 

They love to tell you
Stay inside the lines
But something's better
On the other side

 

I want to run through the halls of my high school
I want to scream at the
Top of my lungs
I just found out there's no such thing as the real world
Just a lie you've got to rise above

 

So the good boys and girls take the so called right track
Faded white hats
Grabbing credits and
Maybe transfers
They read all the books but they can't find the answers
And all of our parents
They're getting older
I wonder if they've wished for anything better
While in their memories
Tiny tragedies

 

They love to tell you
Stay inside the lines
But something's better
On the other side

 

I want to run through the halls of my high school
I want to scream at the
Top of my lungs
I just found out there's no such thing as the real world
Just a lie you've got to rise above

 

I am invincible
I am invincible
I am invincible
As long as I'm alive

 

I want to run through the halls of my high school
I want to scream at the
Top of my lungs
I just found out there's no such thing as the real world
Just a lie you've got to rise above

 

I just can't wait til my ten year reunion
I'm gonna bust down the double doors
And when I stand on these tables before you
You will know what all this time was for

 

 

 

지금은 너무 유명해진 존 메이어의 첫 앨범인 ROOM FOR SQUARES의 첫 번째 트랙, NO SUCH THING 입니다.

저는 이 곡을 해외의 음악채널이었던 채널 V를 통해서 처음 접했었는데요.

처음에 듣고 정말 너무 좋아서 뮤지션에 대한 정보를 검색을 해봐도,

앨범을 파는 곳을 찾아봐도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애태웠던 기억이 납니다.

 

존 메이어가 어느 정도 알려진 후에 제가 20대 초반에 활동했던 밴드에서 이 곡을 카피했었습니다.

필자의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의 추억의 곡입니다.

 

역시 앨범 발매가 9월에 있었기 때문에 추천해봅니다.

 

 

 

 

 

 

 

김광민 -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 김광민 -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1999)

 

 

 

음악만 들었을 때에는 정말 대단한 분처럼만 느껴졌는데,

예능에서 정말 귀여운 면들을 많이 보여주신 김광민 님.

그런 김광민 님의 모습도 너무 좋습니다.

 

김광민의 1999년 9월에 발매된 앨범,

보내지 못한 편지의 마지막 열세 번째 트랙,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입니다.

 

저는 이 곡을 2002년도였나..? 10대 후반에 처음 접해서..

멀리 떨어져 있는 그리운 사람도 딱히 없는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감수성에 젖어서 계속 들었었던 곡입니다.

 

그래서 이 곡을 들으면 딱히 특정한 어떤 사람이 생각나기보다는

그냥 그 시절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립습니다.. u_u

 

 

 

 

 

 

9월을 맞이해서

9월에 들으면 좋을 음악들을 여섯 곡 추천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취향에도 맞는 곡들이 있었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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