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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김민종 - 그대와 함께 (KBS 미니시리즈 느낌 OST 리뷰)

by mystee 2020. 8. 8. 07:50

 


 

 

 

 

 

 

손지창 & 김민종 (더 블루) - 그대와 함께

 

♬ The Blue - 그대와 함께 (1994) (작사 손지창・작곡 서영진)

 

 

 

가사를 보실 분은 '더보기' 를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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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나의 눈을 봐요
그대의 눈빛 속에 내가 들어갈 수 있도록
이제는 솔직하게 얘길 해봐요
더 이상 숨기지 말고

 

그대여 두 눈을 감아요
눈을 뜨지 않아도 마음으로 볼 수가 있어
언제나 그대 숨결 느낄 수 있도록
내 곁에 있어요 지금 이대로

 

지난 오랜 시간 동안 한 번도 말은 안 했지만
그댈 위한 내 마음은 그대로인걸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의 마지막 그 날까지
그대만이 나의 마음속에 언제까지나

 

 

 

지난 오랜 시간 동안 한 번도 말은 안 했지만
그대 위한 내 마음은 그대로인걸
처음 만난 순간부터 나의 마지막 그 날까지
그대만이 나의 마음속에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최근, 여름에 듣기 좋은 음악을 장르별로 나눠서 블로그에 올리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재즈, 락, J-Pop을 올렸지요.

 

오늘은 여름에 어울리는 우리나라 한국 가요를 올리려고 했는데,

첫 곡으로 바로 생각난 곡이 1994년 7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방영된

KBS 미니시리즈 '느낌'의 OST 중에 한 곡인 '그대와 함께'였습니다.

 

그런데.. 이 곡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질 것 같아서

이렇게 따로 포스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더 블루 - 그대와 함께 (드라마 '느낌')

https://youtu.be/iehGgNjC-KA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와~ 추억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 시대를 살았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드라마 '느낌'은 그 정도로 대단했다. 이 드라마를 봤던 우�

nilgi.tistory.com

먼저 저의 블로그 이웃이신 닐기 님께서 저보다 앞서 이 드라마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셨었습니다.

(저는 드라마보다는 OST에 대해서 글을 쓸 것이지만요~)

그런데 비슷한 주제나 제목으로 글을 올리면 괜히 경쟁하자는 것처럼 느껴질까봐 조금 걱정을 했지만..

검색사이트에 더 블루를 쳐봤자.. '더블루마크 호텔'이라는 곳의 글만 수두룩하게 나온다는 것을 확인하고

글을 써나갑니다.. u_u

 

 

 

 

90년대에는 배우가 가수 활동도 같이 하는 연예인들이 참 많았었습니다.

김원준(연기보다 음악이 메인이긴 하지만..), 장동건, 구본승, 이병헌, 이정현, 류시원, 안재욱 등등..

그중에서도 손지창과 김민종 듀엣의 그룹 더 블루의 인기는 당시에 정말 대단했었습니다.

사실 위에 열거한 대부분의 배우 겸 가수들의 앨범은 망했습니다.

 

원래 음악 활동이 메인인 뮤지션 김원준을 제외하고는

배우와 가수를 겸하는 연예인들 중에서 90년대에 음악으로 가장 성공했던 팀은 더 블루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992년도에 1집으로 데뷔한 더 블루는,

멤버인 손지창과 김민종이 1994년에 KBS 미니시리즈 '느낌'에 같이 출연하면서

그 드라마의 주제곡인 '그대와 함께'도 부르게 됩니다.

 

드라마 느낌은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청춘드라마이기도 하지만,

'출생의 비밀'을 소재로 한 수많은 한국 드라마의 원조격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금 봐도 재미있으니 안 보신 분들이나 다시 보고 싶은 분들도 한번 봐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0대인 손지창, 김민종, 이정재, 우희진, 이본 등을 볼 수 있다는 건 서비스..

 

 

 

어쨌든.. 다시 음악 이야기로 돌아가서..

더 블루의 앨범의 곡들도 좋은 곡이 많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더 블루의 앨범에는 들어있지 않은,

오직 느낌 OST에만 실려있는 곡인 이 그대와 함께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아쉽게도 느낌 OST는 너무 오래 전의 앨범이라 CD를 신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물론,

음원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중고 가격도 이렇게 살인적입니다..

테이프로도 2만 원이라니요..

 

 

 

 

 

 

♬ The Blue - 그대와 함께 (2009)

 

 

 

1994년에서 15년이 흐른 2009년에

더 블루그대와 함께를 리메이크된 버전으로 다시 부른 것은 음원사이트에서 들어볼 수 있지만,

'이게 리메이크한 거라고?'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원곡보다 너무 '느낌'이 떨어집니다.

 

일단 악기의 사운드부터가

락밴드 같은 강렬한 사운드에서 팝밴드 같은 좀 서정적이고 잘 정돈된 사운드로 바뀌었고,

(그대와 함께는 락밴드 같은 강렬한 날 것의 사운드여야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ㅠ_ㅠ)

그리고 무엇보다.. 원곡의 노래가 다 끝난 다음에 갑자기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시작되는

브라스 솔로 파트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루브를 충만하게 살린 베이스 연주와 함께하는 브라스 솔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는데 말이죠..

심지어 기타 솔로도 원곡이 더 좋습니다.

 

원곡을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게 된다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 블루가 jtbc 슈가맨이라도 나가면 다시 서비스가 되려나..?

 

(이 글을 처음 포스팅했을 때는 음원사이트에서 막혀있었는데, 2022년 언젠가부터 풀려있습니다.)

 

 

 

 

 

홍재선 - 너는?

 

♬ 홍재선 - 너는? (1994) (작사 조은영・작곡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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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내밀면 닿을만한 곳에 있어도 못다 쓴 일기처럼
고이 접어둔 말들이 너무 많았지
눈 감으면 언제나 넌 날 꿈꾸게 하고 멀리 서 있어도
너의 향기가 내게 배어

 

우연히 스쳐가는 눈빛만으로도 설레는 내 가슴에
잠 못 이루던 밤들도 너무 많았지
내 책상 서랍 속에는 너에게 주고픈 편지가 쌓이고
가끔 날 슬프게 하지만

 

너는 내가 웃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의미야)
오랫동안 감추고 싶은 비밀이야
그리고 지우고 또 그린 대도 터질 것 같은 느낌이야
영원히 부르고 싶은 멜로디야 넌

 

 

 

밤하늘에 곱게 물든 별들을 모아 사랑의 시를 써도
너를 향한 내 마음을 다할 수 없어
때로는 너를 잊으려 눈물도 흘렸지만 너를 닮아가는
내 모습을 숨길 순 없어

 

너는 내가 웃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의미야)
오랫동안 감추고 싶은 비밀이야
그리고 지우고 또 그린대도 터질 것 같은 느낌이야
영원히 부르고 싶은 멜로디야 넌

 

 

 

느낌의 OST!! 하면 그대와 함께이니 이 곡은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너는?도 꽤 들을만한 괜찮은 곡 중에 하나입니다.

한국의 90년대 팝의 전형적인 느낌이 나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네요.

처음에는 손지창이 부른 곡이라고 잘못 썼는데, 댓글로 어떤 분께서 알려주셔서 가수명을 정정했습니다.

 

 

 

라우드니스 LOUDNESS - YOU SHOOK ME

 

♬ LOUDNESS - YOU SHOOK ME (1989)

 

 

 

이 곡은 느낌의 OST에 삽입된 곡은 아닙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가져왔느냐..

 

몇 년 전에 느낌을 다시 보다가 깜짝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이 음악이 들어가 있는 점이었습니다.

자주 흘러나오는 것은 아니고, 딱 한번 나오는데..

한국의 94년도의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일본의 메탈 밴드의 음악이 나왔다는 것이 참 신기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왜 하필 라우드니스였나..' 하는 생각에 씁쓸했었습니다.

 

이 일본의 메탈 밴드 라우드니스 LOUDNESS는 뮤직비디오나 콘서트,

혹은 앨범 자켓에도 욱일기를 적지 않게 사용했었던 밴드거든요.

 

결정적으로 입 밖으로 우익 성향을 드러내는 발언을 하고 있지는 않는 점으로 볼 때에는

욱일기를 그냥 '디자인이 멋지다' 정도의 생각으로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 그런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차라리 그런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에도 몇 번 공연을 하러 온 적이 있고,

넥스트의 故신해철 님과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콜라보를 해서 공연도 했다는 점으로 볼 때

한국에 그렇게 적대적인 느낌을 갖고 있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아까도 이야기했듯이 느낌 OST에 들어가 있는 곡은 아니지만,

어쨌든 드라마에 나름 긴 시간 동안 노래가 흘러나왔던 곡이기에 (영어 가사이니 가능했겠죠)

잠시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KBS 미니시리즈 '느낌' OST - 느낌 (Humming)

 

♬ KBS 미니시리즈 '느낌' OST - 느낌 (Humming) (1994) (작곡 김형석)

 

 

 

위의 영상은 느낌 OST의 전곡을 들을 수 있는 영상인데,

마지막 트랙인 느낌 (Humming)부터 재생되게 맞춰놓았습니다.

이 곡은 느낌 OST 중에서 '그대와 함께' 다음으로 유명한 곡입니다.

드라마 중간에 자주 나오는 곡이거든요.

어쩌면 '그대와 함께'보다 더 많이 흘러나오는 곡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곡은 노래가 있는 버전과

이렇게 가사가 없이 허밍으로 부르는 두 버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허밍을 더 좋아하는데 (드라마에서 자주 흘러나오던 것도 허밍 버전이었습니다)

노래와 가사가 있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KBS미니시리즈 '느낌'

 

track list

 

01. 그대와 함께 (With You)
02. 별을 잃어버린 소년
03. 오늘은 정말
04. 그대없이는 (Without You)
05. 느낌
06. 아마 그건
07. 너는?
08. 느낌 (Humming)

 

 

 

 

손지창 1집 리뷰

이전에 손지창과 김민종이 함께 부른 '그대와 함께' 라는 곡과 그 외 여러 곡들을 소개했던 글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손지창이 김민종과 함께 했던 그룹 '더 블루'의 앨범이나,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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