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 카페를 추천하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런데 제 기준에서는 이제 평범한 카페가 되어서 다시 추가 내용을 올립니다.
언젠가 오랜만에 아는 형과 이 카페를 가보려고 하니 이상하게 문이 닫혀있더군요.
문 닫을 시간도 아니었고, 쉬는 날도 따로 없는 카페였는데 말이죠.
그 후에 오랜만에 다시 가본 게 어제 저녁이었는데..
가보니 그때 왜 쉬었었는지 알겠더군요.
리모델링하느라 가게를 잠시 쉬었던 것이었습니다.
웬 무대 같은 것이 만들어져 있고,
왼쪽에는 그랜드 피아노,
오른쪽에는 전자드럼과 키보드가 놓여있습니다.
주문을 하면서 카페 아르바이트생에게 여기서 무슨 공연 같은 것도 하느냐고 물어보니
공연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일요일에 여기를 예배드리는 장소로 쓴다고, 그때 사용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고보니 카페 들어오기 전에 밖에 써놓은 것을 보니
앞으로는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쓰여있더군요.
전의 포스팅 때에 올렸던 사진입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창밖을 보면서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있었고,
그 자리마다 다 콘센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테이블들이 다 사라지고 그 자리에 무대가 생겼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어느 자리에 앉아도, 콘센트를 쓸 수는 없는 카페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혼자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을 가져와서 뭔가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가끔 봤는데,
이제는 그런 사람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카페가 되었습니다.
착했던 차들의 가격은 그대로였습니다.
바닐라 라떼와 레몬차, 둘이 합쳐 6천 원..
여전히 아는 지인과 같이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오는 카페로서는 가성비 좋은 최고의 카페입니다.
단, 혼자서 공부를 하거나 (혼자 공부하는 분위기의 테이블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혼자 노트북 등으로 뭔가 작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다른 카페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뭐 양림동은 시립 사직도서관이 있는 곳이니,
그런 분들은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는 형과 한참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카페에서 이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지금은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다고..?
시계를 보니 9시 반이었습니다.
아는 형과 저는 8시 반 넘어서 들어왔고,
주문은 할 때에 바뀐 영업시간에 대한 안내는 없었습니다.
나가면서 보니 정말 영업시간이 9시 반까지라고 적혀있더군요.
리모델링 후에 영업시간도 바뀌었고, 문 닫기 한 시간 전에 손님이 들어오면
문 닫는 시간에 대해서는 공지해줘도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겨우 30분 더 일찍 닫는 것뿐이지만,
10시에는 나가야지.. 생각하며 들어갔다가, 30분 더 먼저 쫓겨나듯이 나가게 되니 좀 그랬었던.. ㅎㅎ
아는 형이 그점에 대해서 좀 불만이 있으신 것 같았습니다.
한마디로, 카페 어비슨 리모델링 후로 바뀐 점은
- 혼자 독서・공부를 하거나 노트북을 이용한 작업을 하기는 어려운 카페가 되었다.
- 일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
-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다.
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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