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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독후감

그림과 미술과 디자인과 여행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 박훈규 언더그라운드 여행기

by mystee 2020. 4. 7. 12:00

 

 박훈규 언더그라운드 여행기 

 

초판 발행 2005년 5월 2일

지은이 박훈규

 

 

 

♬ Hole - Malibu (1998)

 

 

 

책 소개를 하는 글에 음악도 같이 올리는 건 처음인데,

그만큼 이 책은 조금 더 특별하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제 인생책 중에 한 권이라서요.

(그리고 책 안에서 Hole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코트니 러브 Courtney Love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해서 Hole의 곡을 가져와봤습니다.)

 

 

 

 

 

 

평화시장, 시드니, 런던을 지나는 내 인생의 디자인 이야기

박훈규 언더그라운드 여행기 (젊은 예술가의 세계 기행 2)

 

이 책은 보시다시피 초판 발행이 2005년인, 나온지 꽤 된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2008년에 구입해서 읽게 되었는데요.

라디오에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듣다가 이 책의 저자이신 박훈규 님께서 게스트로 출연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듣고,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구입을 했었습니다.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

이 블로그의 포스팅들은 PC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줄 바꿈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팅에는 주로 이야기를 하듯이 경어체를 쓰지만, 이 포스팅은 일기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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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총 15번에 걸쳐서 포스팅했던

2009년부터 시작된 일본 유학 일기들이 있는데,

그 유학을 떠나기 전에 읽은,

저에게 큰 에너지와 용기를 줬던 책이 바로 이 '박훈규 언더그라운드 여행기' 라는 책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만화를 좋아했고,
중학교 때부터 가출을 시도하고,

고등학교 때는 자퇴를 하고,

다른 친구들이 대학을 다닐 때에는 평화 시장에서 일했던,

남들과는 계속 다른 길을 가던 저자 박훈규 님은

남들이 회사 생활을 하고 있을 시기인 26살 때에 늦은 군 입대를 하게 됩니다.

 

1997년 12월, 군대를 제대하고 나니 IMF라는 전대미문의 경제적 어려움이 와있었고,

군대를 이제 막 제대해서 새로운 활력으로 넘치던 청년은

일자리도 없는 냉혹한 현실에 좌절을 하게 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여자친구도 박훈규 님을 버리고 미국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이 땅(한국)에 머물 이유가 없었던 박훈규 님은

본인이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싶은,

상처투성이인 마음을 안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냥 호주로 떠나게 됩니다.

영어도 못하고, 한국 돈으로 50만원 정도가 전부였던 저자 박훈규..

 

법적으로 일을 할 수가 없는 관광 비자였음에도

불법으로 어떻게든 이런저런 잡일을 구해서 조금씩 돈을 벌면서 지내다가

오존층이 파괴돼서 선크림이 필수인 나라에서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일을 하다가 온몸에 화상을 입기도 하고,

독거미를 조심해야 하는 나라에서 거미에게 물려서 병원을 가기도 하고,

이런저런 힘든 시간들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목사님에게

본인(박훈규)의 그림을 길에서 판다면 하나에 300달러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 저자 박훈규.

그렇게 길 위에서의 생활이 시작됩니다.

 

그러다가 길 위에서 수많은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앞으로의 여행에 항상 동행을 하게 될 프랑스에서 온 친구 피에르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돌아가지만은 않습니다.

다른 서양인 아티스트들에게는 아무런 저지도 하지 않으면서

유독 저자에게만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막으며

급기야 벌금까지 물게 하고,

다음에는 체포를 하겠다고 경고를 하는 인종차별 경찰들..

(참고로 저자는 시청에서 허가도 받고, 허가증도 있었지만, 이걸 경찰에게 보여줘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책의 저자 박훈규 님은 과연 여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 Smashing Pumpkins - To Sheila (1998)

 

 

 

이 책은 이제는 나온지 15년이나 지난 책이라서 더 이상은 새책으로는 구입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알라딘 중고 서점이라던지..

도서관에는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에 있었던 여행기이지만,

가슴이 뜨거워지는, 도전 정신이 불타오르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정말 꼭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해드리는 책입니다.

 

어서 전세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길 바랍니다.

 

 

 

 

 

 

첫 번째 언더그라운드 _ Sydney

내가 한국을 떠난 이유
사람들은 왜 여행을 떠나는 걸까?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나는 혼자다
영어 No! 돈 No!
일당 100달러, 온몸에 화상을 입다
때로는 떠나는 것이 행복한 법이다
My name is Mr.태권도
거미주의보! 해파리주의보!
코트니 러브
아만다와 삼계탕
처음으로 초상화를 그리다
지하철에서 그림 그리기
내 그림의 가격은 300달러!
드디어 거리에 나서다
첫 손님
처음으로 그림을 팔다
버스커, 거리의 꽃!
피에르, 프랑스에서 온 나의 동반자
도네이션
7세의 거리의 뮤지션
게이 & 레즈비언 페스티벌 '마디그라'
위대한 결정
당신은 불법 아티스트!
다시 설 곳을 잃다
맨리(Manly)로!
이 아이에게 '한국'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스위스에서 온 택시 운전사
난 영어를 잘못해!
알렉스가 가르쳐준 커피 마시는 법
내게 누드화를 그려줘
훈규,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줘!
19살 일본 소년에게 '신뢰'를 배우다
멜버른으로...
런던의 지도 한 장
피에르, 런던에서 만나자

 

 

 

두 번째 언더그라운드 _ 서울

나는 가출 10년째
한 달간의 문하생 생활
신문 보급소를 전전하며
형과의 재회
전태일 그리고 청계피복노조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투쟁이라는 것
매킨토시와의 첫 만남
디자인을 하려면 타이포그래피를 알아야 한다
내가 원하던 학교, 사디(sadi)
26살짜리 이등병
휴전선에서 인상파를 깨우치다

 

 

 

세 번째 언더그라운드 _ London

영국행 티켓을 끊다!
워털루역에서의 첫날밤 1
워털루역에서의 첫날밤 2
이스트엔드의 종교 단체
김 목사님 가족과의 만남
무너진 나의 꿈
정민 누나와 경민
첫 손님은 아티스트 할머니
빈털터리, 하지만 그림에 푹 빠지다
변해가는 그림
런던의 '아침형 인간'
트라팔가 광장
런던의 거리는 잠들지 않는다
런던을 떠도는 찰리 채플린의 영혼
당신의 입술은 정말 아름다워요
리앙과 정민의 러브 스토리
레스터 스퀘어에서 들려온 꽹과리 소리
인도의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폭탄 테러!
피에르가 돌아오다
Before Sunrise 1
Before Sunrise 2

 

 

 

네 번째 언더그라운드 _ Edinburgh

에딘버러
축제의 도시
그림이 가져다 준 인연들
이상한 도시, 에딘버러
서로 다른 국립 미술관
오르가즘 머신
르누아르의 후예
피에르의 인사법
혹독한 신고식
한국이냐, 중국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여행의 마지막 날
오사카에서의 하룻밤
400일간의 여행

 

 

 

다섯 번째 언더그라운드 _ Design & VJing

<딴지일보>의 똥침 CI
전주 국제영화제
'조윤석'이라는 한 남자
조까치 프로젝트, '무지갯빛 희망 시장'
조까치 프로젝트, 구의회 출마 선언
국가인권위원회와 '차별'
건곤감리 3D 타입
갤러리팩토리와 101가지 얼굴
너희는 천재다
1학년 영화제
<한울전>과 스페셜 게스트
파펑크 워크숍
새로운 디자인 여행, VJing
첫 번째 공연
두 번째 공연
resfest 2004 VJing School
힙합의 역사
다시 떠나는 새로운 여행
아버지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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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sotori 2020.04.07 19:55 신고

    우와.. 멋져요 ㅠ
    글이 술술 읽혀서 글을 다 읽었는데도, 첫번쨰 곡이 끝나지 않았네요 ㅎㅎ
    정말 도전이 되는 내용의 책이네요 ㅎㅎ
    어떻게 난관을 이겨냈을지, 더 자세한 스트리트 아티스트로의 삶이 궁금해지네요 ㅎㅎ
    이번에 도서관에서 빌린 책 반납하며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_^
    답글

    • mystee 2020.04.08 12:39 신고

      그니깐요~
      두번째 링크시켜둔 곡까지 읽었을 때 첫번째 곡이 아직 안 끝나더라고요.
      근데 두번째 링크시켜둔 곡이 수록된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책에서 잠깐 나와서 꼭 넣어두고 싶었어요. ㅎㅎ

      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이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게.

  • Deborah 2020.04.08 00:07 신고

    어머나 이분 정말 멋진 인생을 살았네요.
    자신이 하고자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닌데 이런 결단격 높이 사주고 싶어요
    코트니 러브 를 좋아 하나 봅니다.
    참고로 코트니 러브하면 커트 코베인의 부인이죠
    둘이 같이 살때 문제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여
    연예인 연애사는 다 쓸때 없는 걱정인데 말이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눈에 띄게
    여행은
    그렇게 사람의 마음을 잡는군요
    그래서 우리 미스티님도 마음이 가는거구.
    어쩌나..
    그럼 실행에 옮겨야지여.
    두렵다고 하는 순간은 이미 늦은 거에여
    미스티님
    아시죠?
    언제나 환영해요.
    아니면 미국으로 오셈.
    하하하
    여기 오면 제가 적어도 며칠은 머물 수 있도록 하지 않을까여???하하하
    답글

  • 세싹세싹 2020.04.08 10:18 신고

    와 정말 도전정신을 불러 일으킬 만한 책이네요~
    이렇게 훌쩍 떠날 수 있는 용기
    대단한 것 같아요~
    저는 살면서 그렇게 큰 도전을 해본적은 없는 것 같은뎅
    결혼하면서는 안정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하는 것 같고요
    살면서 또 도전할 수 있는 날들이 올 수도 있겠지요^^
    답글

    • mystee 2020.04.08 12:52 신고

      그러니까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도 다시 한번 이런 도전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든 것을 다 막고있죠.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