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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패밀리랜드 우치공원 동물원 후기

by mystee 2020. 6. 2. 09:03

 

2020년 5월 말, 카메라까지 챙겨들고

광주 패밀리랜드 우치공원에 있는 동물원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19 방역으로 일부 동물사 관람이 제한이 된다는 안내를 보았지만,

오랜만에 한번 가보고 싶어져서 가봤습니다.

어느 동물을 볼 수가 없는지 확인해볼겸 해서 말이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치공원 동물원의 입장료는

몇년 전부터 0원입니다. 무료라는 말입니다.

 

패밀리랜드의 놀이공원 시설은 이용하지 않고 동물원만 둘러보실 분은

그냥 아무 말 없이 들어가셔도 괜찮습니다.

 

 

 

 

 

 

우치공원 동물원을 가는 길에

 

우치공원 정문을 지나서 들어오면

패밀리랜드 입구까지의 그리 길지는 않은 짧은 구간을 이동하는 열차가 있습니다.

편도 1,000원이라고 하네요.

 

 

 

주변 구경도 할겸 버스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이니 저는 그냥 걸어갑니다.

 

 

 

전시된 탱크도 멀리서 찍어주고

 

 

 

상쾌한 풀내음을 느끼며 걸어.. 가려고 했는데

마스크를 하고 있어서 사실 그런 향기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관람차가 보이면 다 도착한 겁니다.

 

 

 

관람차 바로 옆에 광주 패밀리랜드의 입구가 보이고,

 

 

 

저는 동물원을 갈 것이기 때문에 패밀리랜드 입구로 들어가지 않고,

관람차를 지나서 시계탑이 있는 쪽으로 걸어갑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수영장은 공사중입니다.

 

 

 

시계탑을 지나서 다시 한번 뒤돌아서 관람차를 찍어주고,

 

 

 

동물원 입구로 들어가기 직전에 패밀리랜드 쪽을 한번 찍었습니다.

바이킹과 롤러코스터 등이 보이는군요.

 

사진 속에는 주차된 차들이 보이지만,

일반인들은 차를 끌고 여기까지 올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근무하시는 분들의 차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치공원 동물원 안내

 

동물원에 입장했습니다.

 

 

 

동물원을 관람하시기 전에 관람 에티켓을 먼저 알려드리자면,

 

①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주변의 풀들을 동물들에게 주지 마세요.
(과자, 아이스크림도 포함이에요.)

동물들의 식사는 사육사들이 정시에 정량을 충분히 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었다가는 동물이 병들 수도 있다는건 당연한 상식이겠죠?

 

② 돌이나 쓰레기 등을 동물들에게 던지지 않도록 아이들을 잘 교육시켜주세요.

설마 다 큰 어른이 그러진 않겠죠..?

만약 애인이랑 같이 왔는데, 자신의 애인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 헤어지세요.

 

③ 자는 동물을 깨우지 않게 조용히 관람해 주세요.
소리를 지르거나 유리창을 두드리면 안됩니다.

동물들도 스트레스를 받겠죠?

마찬가지로 자신의 자녀들이나 지인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 주의시켜주세요.

 

④ 반려동물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동물의 안전과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우치공원 동물원의 관람 시간

 

이용시간
오전 09:00 ~ 오후 18:00


입장가능시간
오전 09:00 ~ 오후 17:00

 

이용요금 안내
2015. 5. 1. 부터 입장요금 무료 (입장권 없이 동물원 관람이 가능합니다.)

 

 

 

 

 

 

동물원을 둘러보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지도

지도를 크게 보실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가장 먼저 맞이한 동물들은 양들이었습니다.

그늘 안에서 쉬고있던 양들

 

 

 

알록달록한 예쁜 색의 앵무새들은 아쉽게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실내에서 봐야하는 곳은 볼 수가 없더군요.

 

 

 

큰 새들의 전시관은 야외라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왜 물들이 다 말라있을까요?

새들이 시원하게 틀어주면 안되는 것일까요?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서 꽤 더웠었는데 말이죠.

 

 

 

홍부리 황새

 

 

 

철조망 때문에 사진 찍기가 여의치 않았던 공작들

 

 

 

여러 종류의 예쁜 닭들

 

 

 

자카스 펭귄

 

펭귄을 볼 수 있는 곳도 실내라면 실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문으로 막혀있는 공간은 아니라서인지 들어가볼 수 있었습니다.

 

 

 

잔점박이물범

 

이날 헤엄치고 있던 물범 두마리 중에 한마리가 저에게 팬서비스를 해주었습니다.

 

 

 

'인간이여. 나를 찍고 있는가?'

 

 

 

'이렇게 보니 자네 얼굴이 뒤집어져 보이는구만?'

 

 

 

'자네에게만 특별히 얼짱 각도를 보여주겠네. 잘 찍어보라고.'

 

 

 

'쓸만한 사진을 건졌는가?'

 

 

 

'그럼 난 이만.. 계속 헤엄을 치겠네.'

 

 

 

물범의 얼굴을 정말 너무 가까이서 오랫동안 봤는데,

정말 너무 귀여웠습니다.

제가 아직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해서 더 예쁘게 담아내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솔개와 독수리

 

 

 

다른 대부분의 동물들이 있는 공간들은 어느정도 친환경적으로 바뀐거에 비해

개과의 동물들이 있는 환경은 정말 너무 열약해서 항상 불쌍해보였는데,

드디어 공사를 시작했네요.

어서 완공이 돼서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돌아다니는 늑대들을 보고 싶네요.

 

 

 

코끼리

 

 

 

'이봐, 인간. 나에게도 관심을 가져줘.'

 

 

 

'우리들도 사진 찍히는거 좋아한다고. 다만 사진 속에 우리들의 똥도 들어오겠지만 말이야.'

 

 

 

역시 언제봐도 귀여운 사막여우들

 

 

 

둘이서 그늘 아래에서 잘 자다가

 

 

 

한마리가 갑자기 들어와서 자던 녀석을 깨우니

 

 

 

둘이서 또다른 잠자던 한마리에게 가서

 

 

 

결국엔 서로가 서로를 다 깨워버립니다.

 

 

 

서로 장난도 치고

 

 

 

저 얼굴만큼 큰 귀를 한번 만져보고 싶네요.

 

 

 

미어캣은 가까이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줄무늬몽구스

 

 

 

얼룩말

 

 

 

하마..

 

이 하마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는데..

몇년 전에 이 동물원을 갔을 때..

하마가 육지로 올라와서 관람객들 근처까지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하마를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얼마없는 기회라서 다들 넋놓고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짧은 꼬리를 프로펠러처럼 막 돌리니

뭔가 막 튀기 시작하더군요...

 

똥을 싸면서 그걸 꼬리로 쳐서 날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관람객들 다들 소리 지르면서 흩어지고...

제 머리에도 뭔가 떨어지는걸 느껴저 손으로 만져보니..

손가락에 묻어나오는 하마의 똥...

 

그때 블로그를 하고 있었다면 손가락에 묻어있던 하마 똥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렸겠죠..?

 

 

 

사슴들

 

 

 

원숭이들

 

 

 

들소

 

 

 

사자와 호랑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은 못들어가게 막혀있어서

 

 

 

이렇게 멀리서 찍었습니다.

 

 

 

잠자고 있던 하이에나들

 

 

 

처음에 들어오면서 봤던 양들이

제가 동물원을 나갈 때에는 이렇게 밖으로 나와서 배웅을 해주었습니다.

 

 

 

 

 

 

 

우치공원

우치공원

www.gwangju.go.kr

오랜만에 간 동물원은

코로나 19 때문에 못보는 동물들도 있었고,

공사 중이라서 못보는 동물들도 있었습니다.

어서 코로나 19도 사라지고,

공사도 다 끝나서 모든게 안정이 되었을 때 다시 가보고 싶네요.

 

가족 단위로 가도 좋고, 연인이 함께 가도 좋을,

광주에서 주말에 나들이 가기 좋은, 입장료도 없는 우치공원 동물원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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