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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er mystee/여러가지 리뷰

광주 남구 봉선동 정형외과 추천, 봉선탑정형외과의원

by mystee 2021. 9. 16. 03:11

 


 

광주광역시에 정말 괜찮은 추천할만한 정형외과를 찾아서 글을 써봅니다.

지금까지 제 블로그에는 업체에 지원받고 후기를 써준 적이 한 번도 없고, 이 글 또한 스스로 추천하고 싶어서 쓰는 글임을 미리 써둡니다.

 

 

 

 

어깨 통증, 어깨 부상을 당한지 약 한 달째

오늘의 포스팅은 그냥 일기이므로 경어체가 아닌 평서체로 쓰겠습니다. Photo by Nigel Msipa on Unsplash 언젠가부터 오른쪽 어깨가 아프다.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 어느 날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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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어깨가 아프다는 글을 썼었습니다.

 

 

 

 

어깨가 아파서 병원을 다녀오다.

어깨 통증, 어깨 부상을 당한지 약 한 달째 오늘의 포스팅은 그냥 일기이므로 경어체가 아닌 평서체로 쓰겠습니다. Photo by Nigel Msipa on Unsplash 언젠가부터 오른쪽 어깨가 아프다. 팔을 들어 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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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병원을 다녀왔다는 글도 썼습니다.

그런데 위의 글에서 나오는 병원은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는 느낌을 살짝 표현했었죠.

원래는 병원에 대한 후기를 쓰려다가 그렇게 좋은 후기는 못쓸 것 같아서 그냥 병원을 다녀왔다는 글만 썼었습니다.

 

 

 

다른 병원을 찾아보다

 

병원에서 받은 약도 다 먹었고, 어깨가 확실히 병원 가기 전보다는 나아진 것 같았지만, 아직은 어깨에 통증이 남아서 운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답답해서.. 빠른 회복을 위해 또 병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에 갔던 병원은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말 명의라면, 환자가 본인의 증상을 이야기하는 것을 주의 깊게 잘 들어주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제가 저의 어깨 상태를 확실히 설명도 못하고 두리뭉실하게 이야기 한 것도 아니고, 어떻게 움직일 때에 어깨가 아픈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쳐다보지도 않고 다른 곳만 쳐다보면서 듣는 척만 하고, 무조건 초음파 검사만 유도했던 그 병원의 나이 지긋하신 원장님의 태도가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병원 같지는 않아서..

다른 병원으로 가면 또 검사하느라 돈이 더 들어가겠지만 다른 병원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살고 있는 동네 근처에서 정형외과 간판을 달고있는 병원을 검색해보니, 집 바로 근처에는 없었지만, 옆 동네에 새로 개원한지 얼마 안 된 정형외과를 한 곳 발견했고, 후기들을 찾아봤습니다.

일단 나쁜 후기는 보이지 않았고 대체적으로 좋은 평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이 후기를 읽고 이 병원으로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후기 잘안쓰는데 후기 남깁니다
직장근처 상무지구 정형외과 다니다가
집이랑 가까운 병원을 찾다 와봤는데
너무나 탁월한 선택이었네여^^
원장님이 과잉진료안하시고 정직하세여
물리치료사님도 성의있게 도수치료 해주십니다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내부도 깨끗하구여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네여^^

 

 

봉선 탑 정형외과

 

 

 

 

맛집을 찾아간 것도 아니고.. 병원 내부의 사진을 여기저기 찍으면 병원 직원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몰래 찍느라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사진은 별로 없지만 글은 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

왜 이 병원이 추천할만한 병원인지 쓰려면 글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정말 개원한지 얼마 안 된 곳입니다. 2020년 12월에 개원했다고 어디서 읽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내부가 깔끔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곡이 잔잔하게 작은 볼륨으로 흘러나옵니다.

이런거 정말 좋아합니다.

호불호 절대 안 갈리는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음악.. 이 음악의 힘을 굉장히 잘 아는 센스 있는 병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료실로 들어가기까지의 시간은 꽤 오래 걸린 편이었습니다. (그전에 갔던 병원과 비교해서는 말이죠..)

이게 불만이었던게 아니라 오히려 기대감이 증폭됐습니다.

그전에 갔던 병원은 제가 증상을 설명을 해도 벽에 말하는 느낌.. 커뮤니케이션 없이 그냥 빠르게 진료가 끝나버렸는데..

'환자 한분 한분을 정성스럽게 봐주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료실로 들어갈 차례가 됐을 때.. 그 예상은 맞았습니다.

 

저는 진료실로 들어가서 제 어깨가 어떤 동작들을 할 때에 아픈지 설명을 했습니다.

(제 어깨의 증상에 관한 내용은 상단에 링크했던 글 안에 있습니다.)

명의의 느낌이 납니다.

제 설명을 다 들어주시고는 제 팔을 잡고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여러 동작으로 움직이시면서 아픈지 안 아픈지 물어보십니다.

그리고 일단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하시는데, 제가 그제야 전에 다른 병원도 갔었다는 걸 털어놓으며 엑스레이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건 저의 멍청한 말실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엑스레이 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던 게 아니라 그전의 병원에서 엑스레이도 거지같이 찍었고, 문제점도 찾아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원장님께서 그래도 자기도 한번 직접 봐봐야 할 것 같다고 하셔서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는 과정도 그전의 병원과는 달랐습니다.

그전의 병원은 제가 아프다고 했던 오른쪽 어깨만.. 딱 한번 찍더니 됐다고 하면서 끝났습니다.

그런데 봉선탑정형외과는 너무 다양한 포즈를 취하게 하면서 엑스레이를 여러 번 찍었습니다.

앉아서도 찍고, 누워서도 찍고, 오른쪽 어깨뿐만 아니라 왼쪽 어깨도 같이 찍었습니다. 총 4번 정도 찍었을까요..?

그리고 다시 진료실로 향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엑스레이 사진만으로 저에게 어깨 충돌증후군이라고 하셨습니다.

어깨 아파서 유튜브 뒤지다가 그 단어를 엄청 많이 봤는데.. 제가 그 어깨 충돌증후군일 줄이야...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저의 왼쪽 어깨와 오른쪽 어깨의 뼈가 미묘하게 다른 점을 설명해주시면서 말이죠.

 

 

 

물리치료는 그전의 병원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초음파 치료는 없었습니다.)

다만 병원이 더 깨끗하다는 것..

아, 그리고 물리치료실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가요가 흘러나옵니다.

이 역시 큰 볼륨은 아니니 자기 취향이 아니더라도 무시해도 될 정도지만요.

 

그리고 물리치료가 다 끝난 후에.. 물리치료사 분께서 어깨 스트레칭하는 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진료실 나가기 직전에, 원장님께서 어깨 스트레칭하는 법도 알려주겠다고 하시긴 했는데.. 물리치료사 분께서 1:1로 마주 보고 서서 여러 동작들을 알려주시니.. 마치 헬스장에서 PT쌤에게 1:1로 PT를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디라고 밝히기는 뭐한 그전에 갔던 병원은, 환자가 진료실에서 자기의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는데도 쳐다보지도 않고, 처음부터 무조건 초음파 치료를 권했다가 제가 그냥 엑스레이만 찍겠다고 하자 딸랑 아픈 어깨 한 장만 찍고는 엑스레이로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고는 '초음파 검사가 더 정확하니 한번 생각해봐라'라고 다시 권하셨었습니다.

그 병원의 원장님께서 저의 설명을 제대로 안 들으시던 그 모습 때문에 신뢰가 떨어져서 초음파 검사를 받지 않았던 것이 어쩌면 전화위복이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찾아간 봉선탑정형외과에서는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여기저기 움직여보면서 자세히 진단해주고, 엑스레이도 여러 포즈로 자세하게 찍었고, 엑스레이만으로 어깨가 아픈 원인을 찾아내서 초음파는 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물리치료 후에는 스트레칭까지 알려주시고...

어쨌든 바로 집 근처는 아니지만, 그렇게 멀지도 않은 옆동네에서 좋은 정형외과를 찾았습니다.

 

 

 

원장님께서 '증후군'이라는 단어가 붙는 것들은 원래 빨리 낫지 않는다면서.. 헬스도 당분간 상체운동은 끊을 것을 권하셨습니다... 하아...

상체운동을 다 끊기에는 근손실 오는게 너무 싫어서... 상체운동은 어깨에 절대 통증 안 오는 운동들만 골라서 몰래 해보려고 합니다. 대신에 스트레칭을 틈나는 대로 확실히 해서 빨리 회복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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