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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Jazz 음악 추천
이런 글을 올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계절이 바뀌어서 가을이 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가네요.
우리들을 기다려주지 않는 시간,
헛되이 보내지 않게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 곡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확실히 가을이 와서 날씨도 많이 쌀쌀해져서 티 한 장만 입고는 돌아다닐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재즈를 듣기 좋은 계절이 점점 다가오고 있네요.
(필자에게는 재즈에 가장 어울리는 계절이라면 겨울이 떠오릅니다. ㅎㅎ)
그럼 음악들을 한 곡씩 소개해보겠습니다.
Andy Timmons - Autumn Leaves
♬ Andy Timmons - Autumn Leaves (2020)
'가을이 떠오르는 재즈 곡을 말해봐라'고 한다면
십중팔구는 일단 먼저 떠오르는 곡이 이 곡일 것입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소개합니다.
이 곡은 정말 수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연주하고 부른 곡입니다.
그래서 누구의 버전을 소개할까.. 가 고민이 될 정도였는데,
결국 제가 고른 버전은 앨범으로 발매되지는 않고 유튜브에 연주 영상만 있는,
심지어 정통 재즈 연주자도 아닌,
기타리스트 앤디 티몬스 Andy Timmons가 연주한 Autumn Leaves를 가져와봤습니다.
Autumn Leaves는 1945년에 조셉 코스마 Joseph Kosma가 작곡했으며,
불어 가사는 자크 프레베르 Jacques Prévert, 영어 가사는 조니 머서 Johnny Mercer가 작사했습니다.
Stan Getz - Indian Summer
♬ Stan Getz - Indian Summer (1955)
스탠 게츠 Stan Getz가 연주한 Indian Summer입니다.
이 곡은 제목에 Summer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Indian Summer라는 말 자체가 하나의 단어로서 사전에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 혹은 평온한 시기라는 뜻이 되기도 하고,
미국의 중앙 또는 동부에서 10월 말이나 11월에 계절에 맞지 않게 건조하고 온난한 날씨가 나타나는 기간을
Indian Summer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곡은 제목에 summer라는 단어가 들어가지만
여름의 곡이 아니라 10~11월에 듣기에 어울리는 곡인 것입니다.
이 곡의 원곡자는 빅터 허버트 Victor Herbert로
Indian Summer의 원곡은 무려 1919년에 작곡되었습니다.
♬ Gerry Mulligan - Night Lights (1963)
오늘의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곡들 중에서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미국의 색소포니스트 게리 멀리건 Gerry Mulligan의 Night Lights..
이 곡은 원곡이 따로 있지 않고, 이 곡이 원곡입니다.
이 곡을 처음 들었던 때는 필자가 고등학생이었을 때로,
재즈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Jazz you LOVE 라는 이름의 재즈 컴필레이션 앨범을 구입했었는데,
그 CD 안에 들어있던 곡이었습니다.
음악은 항상 추억을 싣고 옵니다.
이 곡만 들으면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곡의 제목은 가을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레코딩을 1963년 9월 12일과 10월 3일에 했다는 점 때문에 추천을 해봅니다.
Diana Krall - Autumn in New York
♬ Diana Krall - Autumn in New York (2002)
네 번째로 추천드리는 곡은 Autumn in New York,
다이애나 크롤 Diana Krall이 부른 버전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가 부른 음원을 가져오려고 했는데,
다른 버전은 없나 찾아보던 중에 이 영상을 발견하게 됐고,
영상도 너무 예쁘고 사운드도 더욱 현대적이라서 이쪽을 가져왔습니다.
일렉 기타로 연주하는 인트로가 너무 감미롭네요.
Autumn in New York은 1934년에 버논 듀크 Vernon Duke가 작곡했습니다.
Scott Hamilton - Autumn Nocturne
♬ Scott Hamilton - Autumn Nocturne (2006)
다섯 번째 곡은 미국의 테너 색소포니스트
스콧 해밀턴 Scott Hamilton의 Autumn Nocturne입니다.
원곡은 1941년에 러시아 출신의 작곡가 조세프 미로우 Josef Myrow가 작곡했으며,
미국의 작곡가 킴 개넌 Kim Gannon이 작사를 했습니다.
스콧 해밀턴의 버전에는 노래가 없으니 가사는 들을 수 없지만요.
노래가 있는 다른 버전들도 정말 좋으니
곡이 마음에 드신다면 검색해서 더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고아라 - What a Wonderful World
♬ 이건민 & 고아라 - What a Wonderful World (2018)
마지막 곡은 저의 사심이 담긴 선곡입니다.
우리나라의 재즈 보컬 고아라 님이 부르시고 피아니스트 이건민 님이 연주하신,
What a Wonderful World입니다.
What a Wonderful World는 Bob Thiele와 George David Weiss가 함께 작곡했으며,
루이 암스트롱 Louis Armstrong이 처음으로 불렀습니다.
What a Wonderful World, 하면 항상 떠오르는 버전은
걸걸한 목소리의 루이 암스트롱 Louis Armstrong이 부른 원곡이 떠오르죠.
앨범으로 발매가 된 때는 1967년 9월입니다.
9월은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죠.
9월 초는 아직 여름같고, 9월 말은 가을같은..
확실한 가을에 발매된 곡도 아니고, 가사도 제목도 가을과는 관계가 없지만,
9월이나 10월이나 한 달 차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억지로 이 곡을 '가을에 듣기 좋은 재즈 곡' 목록에 넣어봅니다.
실물이 더 예뻐서 항상 영상이 실물을 잡아내지 못하는 재즈 보컬 고아라 님이
얼굴보다 더 예쁜 목소리로 부르는 버전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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