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을 맞이하여 여름에 듣기 좋은 재즈 곡들을 몇 곡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가기에 손색이 없는 곡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기회가 된다면 장르를 다르게 해서 여름에 듣기 좋은 락, 팝, 가요, J-Pop 등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Astrud Gilberto - Bossa Na Praia (Beach Samba)
♬ Astrud Gilberto - Bossa Na Praia (Beach Samba) (1967)
아스트루드 질베르토 Astrud Gilberto의 보사 나 프라이아 Bossa Na Praia,
영어 제목으로는 Beach Samba 라는 곡입니다.
재즈의 수많은 장르들 중에서 보사노바 곡으로, (참고로 필자 미스티는 보사노바를 아주 좋아합니다..)
제목 덕분에 눈감고 들으면 해변가가 떠오릅니다.
밤의 해변가를 걸으면서 듣고 싶어 지는 곡입니다.
♬ Lisa Ono - Bossa Na Praia (Beach Samba) (2014)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재즈는 같은 곡을 여러 아티스트들의 본인의 버전으로 리메이크해서 연주하거나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곡은 리사 오노 Lisa Ono 버전의 Bossa Na Praia (Beach Samba) 입니다.
이런 음악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그 이름, 오노 리사 小野リサ
(오노가 성이고, 리사가 이름입니다.
그래서 일본 식으로 부르면 오노 리사, 영어 이름으로 하면 리사 오노가 됩니다.)
그녀가 일본인인지 브라질인인지 항상 헷갈렸는데,
일본계 브라질인으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을 보사노바의 탄생지인 브라질에서 보내고,
후에 가족들과 다시 일본으로 역이민을 가서 현재는 일본인입니다.
고등학교 때 리사 오노가 부른 곡들 많이 들었었는데,
예전 생각나네요. ㅎㅎ
Horace Silver - Summer in Central Park
♬ Horace Silver - Summer in Central Park (1973)
호레이스 실버 Horace Silver의 Summer in Central Park
이 곡은 재즈 곡들 중에서 흔치 않은 4분의 3박자의 재즈 왈츠 곡입니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인 "In Pursuit of the 27th Man"은 1973년에 발매가 되었지만,
레코딩은 1972년에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곡 제목 옆에 연도를 1972로 할까 1973으로 할까 잠시 고민했습니다.
이 곡은 제목이 Summer in Central Park니까..
미국의 센트럴 파크까지 가서 들어야겠군요..
아니면 센트럴파크라는 이름의 원룸이나 아파트에 살면서
여름에 들으면 딱일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Miles Davis - Summer Night
♬ Miles Davis - Summer Night (1963)
유명한 재즈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 Miles Davis가 연주한 Summer Night
제가 들었을 때엔 뭔가 곡의 분위기가 한밤 중의 재즈바를 연상시켰습니다.
대낮에 들으면 괜히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축 처질 수 있는 곡이니 필히 밤에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여름날에 듣거나요.
PAT METHENY - The Longest Summer
♬ PAT METHENY - The Longest Summer (1992)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 중에 한 명인 팻 메스니 PAT METHENY의
유명한 명반 중 하나인 SECRET STORY의 다섯 번째 트랙,
The Longest Summer입니다.
이 곡은 퓨전 재즈라서 '퓨전도 재즈 안에 넣어야 하나?' 살짝 고민을 했지만,
'퓨전 재즈까지 따로 다루기는 힘들겠다' 싶어서 이 포스팅에 같이 넣어봅니다.
제가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2011년도에 늦은 복학을 하고,
다시 학교를 다니던 때에 스쿨버스 안에서 자주 들었던 곡이라서 개인적으로 이 곡만 들으면 그때가 떠오르네요.
CASIOPEA - Pastel Sea
♬ CASIOPEA - Pastel Sea (1980)
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은 일본의 퓨전재즈 밴드 카시오페아 CASIOPEA의 Pastel Sea입니다.
카시오페아는 제가 고등학생 때 즐겨 듣던,
앨범도 CD로 10장은 가지고 있는 정말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역시나 이 곡도 고등학생 때 자주 들어서
오랜만에 들으니 자동적으로 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이렇게 음악은 항상 자주 듣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는 그 친구는 어디서 잘 살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분들도 자신들만의 추억의 플레이리스트가 있겠죠?
제가 추천해드린 곡들이 부디 취향에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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