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의 포스팅에는 주로 이야기를 하듯이 경어체를 쓰지만,
이 포스팅은 일기 형식의 글이므로 평서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너무 좋아했던,
충성을 다해서 새 앨범이 나오기만 하면 무조건 샀던,
믿고 듣는 뮤지션들이 몇명 있었다.
대표적으로는 서태지, 이승환, 윤종신이 있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이승환,
이승환의 수많은 앨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4번째 앨범인
HUMAN the different side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인 '천일동안'의 리뷰를 해볼까 한다.
이승환 4집은 많은 사람들이 이승환의 앨범 중에서 가장 명반으로 꼽는 앨범이다.
track No.01 천일동안
작사 이승환
작곡 김동률
Arranged by David Campbell
Piano Jon Gilutin
Bass Leland Sklar
Drums John Robinson
Alto Sax Eric Marienthal
Percussion M. B. Gordy
Guitars Michael Thompson
Synthesizer Claude Gaudette
Choir Raven Kane, Stefani Spruill, Dorian Holly, Oren Waters
Concertmaster Bruce Dukov
Cello Solo Larry Corbett
Harp Amy Shulman
Orchestra Contractor Suzie Katayama
Recorded & Mixed by Gave Veltri
Recorded & Mixed at Record Plant
아래의 '더보기'를 클릭하시면 가사를 볼 수 있습니다.
천일동안 난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 거라 믿어왔었던거죠
어리석게도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죠
헤어지자는 말은 참을 수 있었지만
당신의 행복을 빌어줄
내 모습이 낯설어 보이진 않을런지
그 천일동안 알고 있었나요
많이 웃고 또 많이 울던 당신을 항상
지켜주던 감사해 하던 너무 사랑했던 나를
보고 싶겠죠 천일이 훨씬
지난 후에라도 역시 그럴테죠
난 괜찮아요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줬잖아요
그 천일동안 알고 있었나요
많이 웃고 또 많이 울던 당신을 항상
지켜주던 감사해 하던 너무 사랑했던 나를
보고 싶겠죠 천일이 훨씬
지난 후에라도 역시 그럴테죠
잊지마요 우리 사랑 아름다운 이름들을
그 천일동안 힘들었었나요
혹시 내가 당신을 아프게 했었나요
용서해요 그랬다면 마지막일거니까요
난 자유롭죠 그날 이후로
다만 그냥 당신이 궁금할 뿐이죠
다음 세상에서라도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마요
이 곡에는 놀라운 사실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작곡을 그 대단한 전람회의 김동률이 했다는 사실이다.
김원준의 show도 김동률의 작품이었는데..
많은 동료 뮤지션들의 인생 곡을 대신 써주는 김동률 또한 정말 리스펙트 한다.
그리고 곡에 참여한 뮤지션들이 보시다시피 전부 다 외국인들이다.
외국인들이라고 무조건 대단한 건 아니지만,
위의 연주자들은 구글에서 이름을 쳐보면 대부분은 프로필이 나올 정도로 세계적인 연주자들이다.
그중 기타리스트 마이클 톰슨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를..!
참고로 4집의 모든 곡들의 참여 연주자들이 다 외국인들이고,
녹음을 한 장소도 전부 다 Record Plant다.
Record Plant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레코딩 스튜디오다.
3집인 MY STORY까지만 해도 앨범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우리나라 사람들이었는데,
4집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초등학생이었던 때도 3집과 4집에 뭔가 모를 차이가 느껴졌던 것은
그냥 수록곡들이 더 좋았던 것뿐만이 아니라
이런 퀄리티의 차이도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3집도 물론 너무 좋아하는 앨범이다.)
그리고 여담으로 이승환 4집 HUMAN the different side는
2018년 9월에 음악평론가들이 모여서 정하고 멜론을 통해 발표한
세 번째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83위에 랭크되었다.
그리고 이 앨범이 발매되던 날인 1995년 6월 29일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발생한 날이다.
이승환 4집이 나왔을 때,
나는 머리맡의 카세트 플레이어에 항상 이승환 4집을 틀어두고 듣다가 잠들곤 했었다.
감수성 터지는 밤에는 잠에 들지 못하고 계속 듣고 있기도 했었다.
이승환 4집은 정말 안에 들어있는 13곡이 다 좋은,
정규앨범이지만 마치 베스트 앨범 같은 앨범이다.
모든 곡들을 다 소개하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서 천일동안만 소개하고 이만 줄이려고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곡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겠다.
최근에는 이승환 님이 MBC 예능인 '놀면 뭐하니?'에 나왔는데,
앞으로도 TV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정말 새 앨범만 내면 항상 주목받던 뮤지션이었는데,
요즘엔 너무 조용하게 활동하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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