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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가 편한 여행용 일렉기타 Traveler Guitar

by mystee 2021. 11. 6. 03:20

 


 

휴대용・여행용 기타들 중에서 Traveler Guitar라는 브랜드의 기타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기타는 비행기 안으로 기내 반입이 가능할까?'라는 글을 썼었습니다.

사이즈가 작은 여행용 기타들이나 헤드리스 기타들은 대체적으로 기내 반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쓴 글의 2탄 같은 느낌으로 오늘은 '여행용 일렉기타'들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했는데,

여러 브랜드들을 다 다루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Traveler Guitar라는 브랜드만 다뤄보겠습니다.

 

헤드리스 기타들은 이 글의 반응들을 보고 난 다음에 다루거나 말거나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이 글이 도움이 된 방문자 분들은 공감(좋아요) 좀 부탁드립니다.

 

 

 

 

기타는 비행기 안으로 기내 반입이 가능할까?

비행기를 탈 때 기타를 가지고 타야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해외로의 공연, 유학, 혹은 해외여행 중에 구입한 기타를 한국으로 가지고 돌아갈 때.. 그런데 비행기 안으로 일반적인 사이즈

mystee.tistory.com

지난번에 작성한 글입니다.

일반적인 크기의 일렉트릭 기타를 비행기 안으로 갖고 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화물로 맡길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 가지 이야기들과 제 경험담 등을 적어놓은 글입니다.

 

 

 

 

Traveler Guitar Travelcaster Deluxe

 

 

트래블러 기타 트래블캐스터 디럭스입니다.

지금은 여러번 봐서 익숙해졌지만.. 처음 봤을 때에는 경악을 금치 못했던 디자인입니다.

펜더 기타의 유명한 모델인 스트라토캐스터에서 픽가드 부분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바디를 다 잘라낸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왼쪽이 펜더의 스트라토캐스터, 오른쪽이 트래블러 기타의 트래블캐스터 디럭스

 

바디를 잘라낸 만큼 기타 전체 길이가 짧아졌고, 헤드도 일반 스트라토캐스터 헤드보다 작은 헤드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기보다는 그렇게 가볍지 않은 2.35kg(5 LBS. 3 OZ.)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고,

케이스의 무게까지 합하면 3kg 정도가 되는.. 보기보다는 그렇게 가벼운 무게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타의 전체 길이도 85.72cm로 그렇게 극적인 휴대성을 가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여행용 기타라고 하기에는 무게로나 사이즈로나 가장 애매하지 않나 생각하지만, 여행용 기타 치고는 픽업이 3개나 달려있어서 다양한 사운드 메이킹이 가능하다는 점과, 총 프렛 수가 22프렛으로 일반적인 스트라토캐스터와 동일한 스케일 길이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

참고로 이 바디 모양 그대로 험버커 픽업만 2개가 박힌 Travelcaster Humbucker라는 모델도 있습니다.

 

 

 

Traveler Guitar Traveler EG-1 Custom

 

 

트래블러 기타 EG-1 커스텀입니다.

깁슨 레스폴의 바디 쉐입을 약간 변형시킨 모양으로 실제 레스폴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바디에, 여행용 기타에 어울리게 화끈하게 헤드까지 없애버린 디자인입니다.

EG-1 커스텀과 비슷한 EG-1 Standard라는 모델도 있습니다.

커스텀과 스탠다드.. 확실히 깁슨의 레스폴을 참고한 듯한 모델 이름들입니다.

 

먼저 소개했던 트래블캐스터 디럭스는 픽업도 3개나 박혀있고, 픽업 셀렉터로 다양한 톤 메이킹이 가능한 반면, EG-1 커스텀은 브릿지 픽업 하나만 박혀있습니다.

그래서 서정적인 연주곡이나 재즈 같은 것은 무리일 것 같아 보이네요. (톤 노브로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할 수는 있지만)

총 프렛 수는 일반적인 레스폴보다 한 프렛 짧은 21프렛입니다.

 

전체 길이는 72.39cm로 위에서 소개했던 트래블캐스터 디럭스보다 10cm 이상 길이가 짧아졌습니다.

휴대성은 트래블캐스터보다 앞서는 듯합니다.

무게도 2.18kg(4 LBS. 13 OZ.)로 트래블캐스터보다 약간 가볍습니다.

일반적인 레스폴처럼 재질을 마호가니로 했다면 더 무거웠을 수도 있지만, 앨더 바디를 채택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케이스를 포함한 무게는 트래블캐스터와 동일하게 약 3kg입니다.

 

 

 

그리고 트래블캐스터보다 나은 점..

바디에 자체 프리앰프가 달려있어서 기타 바디에 바로 이어폰을 꽂아서 앰프에서 나오는 듯한 소리를 들으면서 연주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자체 튜너도 달려있습니다.

 

 

 

 

Traveler Guitar Ultra-Light Electric

 

 

트래블러 기타 울트라 라이트 일렉트릭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기타들과 비교해서, 셋 중에서 가장 여행용 기타 다운 느낌이 납니다.

 

EG-1 커스텀처럼 픽업이 하나만 달려있습니다.

사이즈만 대충 보면 싱글 코일 픽업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싱글형 험버커 픽업입니다.

전체 길이는 71.12cm로 EG-1 보다 1cm 이상 짧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렛 수는 22프렛입니다.

무게는 아주 가벼운 1.41kg(3 LBS. 2 OZ.)에 케이스를 포함해도 별 차이가 없는 1.78kg(3 LBS. 15 OZ.)입니다.

EG-1처럼 프리앰프나 튜너가 달려있지는 않습니다.

 

 

 

Traveler Guitar Speedster

 

 

트래블러 기타 스피드스터입니다.

네 기타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콘셉트와 디자인입니다.

스티드스터는 스탠다드디럭스 두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딱 한가지 조건만 충족이 됐다면 저도 분명 구매를 심각하게 고민했을 것 같은 기타인데..

역시 픽업이 하나뿐이라 다양한 톤 메이킹은 불가능하다는 점이 저에게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길이는 위에서 소개한 울트라 라이트 일렉트릭과 동일합니다.

바디의 팔 지지대 때문에 더 길어 보이지만, 저 부분은 탈착이 가능한 것이라 길이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탠다드와 디럭스의 차이점은 픽업의 차이와 프리앰프의 유무입니다.

스탠다드는 싱글 코일 픽업에 프리앰프가 없으며, 디럭스는 싱글형 험버커 픽업에 EG-1처럼 프리앰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타들은 역시 어디까지나 휴대가 간편한 여행용 기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휴대성의 문제를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는 분들이라면 일반적인 크기의 기타들을 구입하는 것이 사운드 적인 면으로나 가격적인 면으로나 더 합리적인 구매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피드스터에 픽업이 2개 이상만 달려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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