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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er mystee
diary/끄적끄적

허락없는 우리은행 비밀번호 변경, 저도 당했습니다.

by mystee 2020. 2. 5. 21:42

 

 

[단독] 우리은행 '도넘은 일탈'…고객 비밀번호 도용

우리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고객 2만3000여 명의 인터넷·모바일뱅킹 비밀번호를 무단 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간 거래가 없던 고객의 온라인 비밀번호가 바뀌면 새로운 거래실적으로 잡힌다는 점을 악용해 고객 동의 없이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작년 한 해 동안 고객 2만3000여 명의 인터넷·모바일뱅킹 비밀번호를 무단 변경한 것으로 확인돼 금융감독원이 조사 중이다. 1년 이상 인터넷·모바일뱅킹에 접속하지 않은 고객이 다시

www.hankyung.com

TV로 뉴스를 보는데,

위와 같은 뉴스가 나오더군요.

 

내용인 즉,

우리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고객 2만3000여 명의 인터넷・모바일뱅킹 비밀번호를

고객의 동의없이, 아무런 허락도 구하지 않고 마음대로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합니다.

장기간 거래가 없던 고객의 온라인 비밀번호가 바뀌면

새로운 거래실적으로 잡힌다는 점을 이용해 고객 동의 없이 비밀번호를 변경한 것입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할말이 남아있으니 이 뉴스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은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1년 이상 인터넷・모바일뱅킹에 접속하지 않은 고객이 다시 거래하려면

기존 비밀번호와 변경할 새 비밀번호를 함께 입력해야 합니다.

 

은행은 기존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고객에겐 개인정보를 확인한 뒤 임시 비밀번호를 부여한다고 합니다.
우리은행 영업점들은 이 같은 방법을 활용해 거래가 없던 고객에게 무단으로 새 비밀번호를 부여한 뒤

온라인 계좌에 고객이 직접 접속한 것처럼 꾸몄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하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뉴스였습니다.

 

 

 

 

 

 

 

뉴스를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ㅎㅎ

그러면서 작년 2019년에 있었던 어떤 일이 떠오르더군요.

 

제가 얼마 전에

 

 

(포스팅 예고) 우리은행 자유적립 적금이 곧 만기가 됩니다.

이 포스팅은 PC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줄 바꿈이나 문단의 나눔 등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2020년 2월 2일입니다. 20200202.. 미국이나 유럽쪽 국가에서는 02022020 이겠군..

mystee.tistory.com

이런 포스팅을 올렸는데,

저도 이 적금통장을 만든지 얼마 안됐을 때

갑자기 비밀번호가 바껴서 애를 먹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비밀번호를 잘못 외우고 있을 가능성은 0% 였습니다.

그런데 비밀번호가 자꾸 틀렸다는 겁니다.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은행 영업점까지 직접 찾아가는 수고를 하면서 비밀번호를 바꿨습니다.

저는 설마 직원들이 멋대로 이런 일을 벌였을 것이라는 의심은 전혀 할 생각을 못해서

'그냥 적금통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뭔가 사고가 있었나보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별 걱정 안하고 넘어간 제 자신이 너무 무르게 느껴지네요..

제가 스스로 비밀번호를 변경한 적도 절대 없고..

제가 비밀번호를 잘못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도 절대 없고..

그런데도 비밀번호가 바뀌어있는데 위기 의식을 못느꼈었다니.. ㅎㅎ

 

제가 전에 올린 포스팅의 예고대로 우리은행 자유적금통장의 수익 공개는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홍보가 될만한 멘트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예전에 자주 거래했던 신협보다 수익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니..

우리은행을 까는 글이 될 가능성도 좀 높지만요.

 

주 거래 은행이 우리은행이었었는데..

슬슬 다른 은행으로 바꿀 준비를 해봐야겠습니다..

 

주택청약은 해지를 할 수가 없는데 어떡하지...

 

아니.. 솔직히 은행까지 직접 찾아가서 비밀번호를 바꿨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했는데, 피해 보상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올릴 사진이 마땅히 없어서 찍은, 통장 첫페이지를 찢어서 분노를 표출한 사진.jpg

 

아참, 위에 적었던

(이 내용에 대해서 할말이 남아있으니 이 뉴스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은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이거에 대해서 말인데..

 

저는 확실히 모바일이나 인터넷뱅킹을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한번씩 들어가고 거래 내역을 확인하곤 했고,

위에서도 썼듯이 저는 주거래 은행이 우리은행이었습니다.

 

뉴스에서는 '장기간 거래가 없던 고객의 비밀번호를 바꿨다' 라고 하지만,

저는 전혀 해당이 되지도 않는데 위와 같은 일을 당했었던 겁니다.

 

아무리 금전적인 피해가 없었다고 해도,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또 혹시 모르잖습니까?

고객의 돈에 손을 대는 범죄까지 일어날지도.. ㅎㅎ

어쩌면 이미 그런 피해도 생겼지만 피해자가 인지를 못하고 있는거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괜히 생기고..

 

이 사건의 결과가 어떻게 날지 계속 확인을 해보면서..

슬슬 주거래 은행을 바꿀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어느 은행이든 다 똑같을 것이라는 생각에 씁쓸하긴 하지만요..

농협도 예전에 안좋은 뉴스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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