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포스팅들에서 몇 번 다뤘던 스쿠터 이야기.
스쿠터는 현재 저의 이동수단입니다.
교통비 절약, 시간 절약을 해주는 고마운 친구죠.
하지만 바퀴 두개 달린 녀석은 언제나 사고를 조심해야 하고 특히 신경 써서 안전하게 타야 합니다.
저는 스쿠터를 패션 아이템처럼 여기지는 않는 관계로 뭘 꾸며주려고 한 적도 없고,
심지어 작년 초에 구입한 이래로 세차 한 번도 해주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중고로 구입한 녀석을 1년 이상 세차를 하지 않자 점점 한계가 오더군요.
이런 곳에 쌓이는 먼지들이 특히 가장 눈에 띄었고,
무엇보다 세차를 정말 하긴 해야겠다고 느낀 건 시트에 낀 흙먼지? 송화가루?
때문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세차를 안 할 작정이었던 건 아닌데,
언젠가 스쿠터 세차에 대해서 검색을 하자
이런 글이 나오더군요..
셀프세차장에서는 바이크(스쿠터)를 안 받아준다니... ㅠ_ㅠ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이유가 있다면 아마도,
씻을 면적이 넓지 않아서 돈은 많이 안쓰면서 자리를 차지하니까 그러는 거겠죠?
그래도 그만큼 빨리 끝날 텐데 말이죠..
암튼 위의 글 때문에 괜히 겁먹어서 그냥 맘 편히 세차를 안 하고 지냈던 것입니다.
세차를 하려고 집에서 나름 가까운 편인 셀프세차장들을 검색해서
이번에 찾아간 곳은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에 있는 '봉선 셀프 세차 클럽'이었습니다.
가로수에 간판이 가려져서 잘 안 보이는 곳이라 지나가면서 잘 봐야 합니다.
전경은 이렇습니다.
사진에는 가려져서 안 보이는 안쪽에 사무실이 있고,
그 사무실 문 바로 앞에 500원짜리 동전 교환기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설마 스쿠터는 나가라고 쫓아내진 않겠지?'
두근두근 하면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쪽의 양 옆에 물세차 건과 거품 세차 솔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셀프세차장이라서 주의사항과 순서를 한번 읽어봤습니다.
셀프세차장을 오랜만에 찾으며 가장 궁금했던 것은
'스쿠터 세차, 얼마면 가능할까?' 였습니다.
일단 기본 1,000원으로 시작하고 사용 중 500원 추가가 가능하다고 쓰여있습니다.
다른 세차장이라고 가격이 다르거나 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본인 1,000원을 넣고 시작하니 제한시간이 2분이 뜨더군요.
(그러면 500원 추가하면 1분이 더 추가되는 거겠죠, 아마? 넣어보진 않아서 아직 모르겠습니다.)
'스쿠터는 작으니까 설마 2분 만에 끝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일단 시작해보았습니다.
고압으로 먼지들을 일단 씻어주고,
거품 세차까지 끝내고,
헹굼으로 넘어가려고 하자 시간이 끝나버렸습니다.
시간이 1분만 더 있었다면 끝낼 수 있었는데,
그러면 스쿠터 세차는 대략 1,500원이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너무 오랜만이라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결국 다시 천 원을 넣고 마무리를 해서, 2천 원으로 스쿠터 세차를 끝냈습니다.
세차를 하니 괜히 제가 목욕을 한 것처럼 기분이 상쾌해지더군요.
먼지가 가장 많이 쌓여있던 곳이 이렇게 깨끗해졌습니다.
그런데 전 주인이 어떻게 탔길래 저런 곳에 스크래치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먼지가 사라지니 스크래치가 이제 눈에 띄네요. ㅎㅎ
그리고 괜히 기분 내서 여기저기 조금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괜히 쫓겨날까봐 겁먹지말고
더러워졌다 싶으면 바로바로 세차를 해야겠습니다.
스쿠터 세차는 1,500원으로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됐다면 하단의 ♡ 공감 버튼을 꾹 눌러서 빨간 하트♥로 만들어주세요.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었다면 공감 버튼 옆을 클릭해서 SNS에 공유해주세요.
댓글은 블로그 운영에 큰 힘이 됩니다.
contact : https://open.kakao.com/o/sSFEyC4b
'blogger mystee > 여러가지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충장로 아디다스 상설매장은 인터넷보다 저렴할까? (8) | 2020.05.30 |
---|---|
오리온 마이구미를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 후기 (12) | 2020.05.26 |
신세계푸드 올반키친 구슬함박스테이크 오리지널을 먹어보았다. (11) | 2020.05.08 |
버거킹 아빠상어 새우버거를 먹어보았다. (14) | 2020.05.06 |
삼양의 추억의 라면 이백냥을 먹어보았다. (18) | 2020.05.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