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 있는 연안식당 후기입니다.
막 추천하는 식당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추하지도 않습니다.
혹시 이 식당을 가실 예정이신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글을 꼭 자세히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My Mom과 상무역에서 내렸습니다.
피아노가 한대 놓여있길래, 피아노는 잘 못치지만 코드 4개로 보사노바 풍의 반주를 딱 8마디만 연주하고 일어났습니다.
피아노는 그것 밖에 못 칩니다. u_u
최근 들어 My Mom과 외식을 하는 일이 잦아진 것 같습니다.
상무지구 연안식당 위치
상무지구에 괜찮은 식당의 정보를 하나도 모르는 채로 무작정 걷다가 그냥 들어간 식당이 여기 연안식당이었습니다.
일단 사장님이 친절하십니다.
하지만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는 종업원은 무뚝뚝하다고 해야 할까, 많이 딱딱한 느낌이었습니다.
필요 이상의 친절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종업원이 조금만 더 손님들을 배려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곧 아래에 나옵니다.
상무지구 연안식당 메뉴판
메뉴의 가격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한 끼의 가격이 가성비 식당에 비교하면 약 3배, 일반 식당에 비해서는 1.5~2배 정도 비싼 느낌입니다.
뭐 해산물 전문 식당이니 예상은 했습니다.
저희는 꼬막 비빔밥과 꽃게살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주문할 때에는 "저기요~" 하고 큰 목소리로 부를 필요 없이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기본 반찬들도 대부분이 바다에서 나오는 것들입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생일날에 미역국 끓여줄 사람이 없으면 여기로 와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항상 미역국을 주는 것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요.
꼬막 비빔밥과 꽃게살 비빔밥
꽃게살 비빔밥입니다.
그릇과 접시가 너무 커서 양도 많아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닙니다.
밥 위에 부어서 비비면 됩니다.
꼬막 비빔밥입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이해가 되는 퀄리티였습니다.
My Mom이 덜어준, 다 비벼진 꽃게 비빔밥
그리고 꼬막 비빔밥입니다.
아쉬웠던 점
확실하게 꼬막 비빔밥보다 꽃게살 비빔밥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으니..
테이블 구석에 붙어있는 이 안내문구를 꼬막 비빔밥을 다 먹은 후에 보았습니다.
꼬막 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법이 적혀있었습니다.
저희는 이 식당에 처음 왔는데, 저런 설명은 해주시지도 않았고,
저걸 한번 읽어보라는 안내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테이블에 붙어있는 것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의 책임일까요?
하지만 제가 앉아있는 자리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결국 꼬막 비빔밥에 참기름은 거의 넣지 않은 상태에서 비벼서 먹게 되었습니다.
꼬막 비빔밥이 꽃게살 비빔밥에 비해서 별로인 것처럼 느껴졌던 이유는 거기에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혹시 이 식당을 가보려고 검색을 하다가 여기를 들어오신 분은 꼭 참기름을 충분히 넣어보시길 바랍니다.
연안식당... 저희 집에서 멀기도 하고,
식당에서 알려주지 않아서 제대로 된 방법으로 먹어보지 못한 메뉴를 다시 먹어보기 위해서 또다시 갈 의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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