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예술의 거리, 가성비 뷔페식 백반 맛집, 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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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지역의 가성비 맛집을 한 곳 소개할까 합니다.

광주광역시 충장로에서 지하도로 길을 건너면 있는 학원가에 위치한 뷔페식 백반집, 미향 입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시면 이렇게 보입니다. 가게는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끼 먹는데 4500원.. 가격에 비해서 식재료와 맛이 아주 훌륭한 편입니다.

저렴한 가격이라고 절대 싼 식재료는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은 사진에 보이는대로 점심은 10:30 ~ 오후 2시까지

저녁은 4:30 ~ 6:50 까지 입니다.

금요일은 점심식사 시간만 영업을 하고,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은 쉽니다.

그날의 재료가 다 소진 되면 영업시간이 아직 안끝났어도 식사가 안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지하로 내려갑니다.

 

 

입구에 그날의 메인 반찬이 무엇인지 쓰여있습니다.

무조건 들어와서 먹으라고 강요하는게 아니라, 반찬을 보고 손님에게 선택권을 주는 배려가 돋보입니다.

 

 

1인 4500원이지만, 식권을 사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식권을 100장이나 사는 사람은, 아마도 이 근처에 있는 학원을 좀 오래 다닐 사람들이 살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11장짜리 식권을 삽니다.

그러면 한끼에 대략 4090원 ^___^

 

 

이 전의 저의 포스팅들을 다 읽어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쓸데없이 버려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일회용품 소비라던지, 음식물이 버려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씩 퍼와서 두번 이상 왔다갔다 하면서 먹는데,

가게에서 저렇게 붙여놓아도 여전히 본인이 가져온 반찬들 다 못먹고 버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남의 돈을 쓰는 것을 보면 인간성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책의 저자가 했던 말인데 그게 누군지 생각이 안납니다.. u_u

예를 들면, 본인이 여행갈 때에는 심사숙고 해서 저가항공을 이용하면서,

회사 돈으로 출장을 갈 때에는 꽤 비싼 비행기의 비지니스석만 탄다거나..

뷔페만 가면 본인이 다 먹을 수 있는지는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많이 퍼와서

다 못먹고 버리는 것에 대해서 조금의 양심의 가책도 못느끼는 행동 같은 것들..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은 뷔페식으로 본인이 먹고싶은 만큼 자율배식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곳이 계속 이 가격을 유지해주고 있으면 우리들은 손님으로서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생각을 좀 해봐야 할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메뉴는 매일 달라지지만, 여러번 이 식당을 다니다 보면

항상 같은 반찬들이 돌아가면서 나온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아주 가끔 특별한 것들이 나오는 때도 있습니다.

 

국은 보통 어묵탕, 미역국, 된장국 등이 나오는 것 같고,

고기류도 항상 꼭 나옵니다. (수육이 나오는 날은 땡잡은 느낌입니다..)

고기반찬이든 풀반찬이든 여기 반찬들은 항상 맛있게 나옵니다. ^___^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가게 내부의 화이트 보드에는

매일 그날의 반찬들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원산지 표가 손글씨로 쓰여있습니다.

매일 그렇게 써두시는 것을 보니 더더욱 가게에 신뢰가 갔었습니다.

 

이상, 멀어서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최애하는 식당 미향을 소개 해드렸습니다~

 

 

 

 

다 먹고 돌아다니다보니 고양이 녀석도 밥을 먹고 있습니다.

어떤 고마우신 분이 사료를 놔두셨더군요.

 

 

잘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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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용, 2022년 10월)

 

지금은 미향이 사라지고 다른 식당으로 바뀌었습니다.

한식 뷔페라는 컨셉은 같은데 가격은 1인 7,000원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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