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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ger mystee/문화생활

광주광역시립 사직도서관

by mystee 2019. 8. 12. 23:55

 

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그 중 한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요즘의 나의 아지트 같은 곳, 광주에 있는 사직도서관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쯤에 자주 갔었는데, 그 때엔 주로 어린이용 소설을 읽었던걸로 기억한다.

그 후로는 한참동안을 이용하지 않았었다.

 

 

여긴 4층이다.

본인이 가져온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등, 자유롭게 이용하는 장소다.

작년에 전기와 신재생에너지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사직도서관을 다시 오랜만에 찾아서 이곳 4층을 자주 이용했었다.

평일에도 저녁 늦게까지 공부하고, 주말에도 거의 하루내내 붙어있었던 장소였다.

덕분에 2개의 자격증 시험에 다 합격할 수 있었지만, 결국 진로를 그쪽으로 나가지는 않았었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적으려고 한다.

 

 

요즘 자주 찾아가고 있는 2층이다.

수많은 책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혹시 본인이 보고싶은 책이 도서관에 있는지 검색을 하고싶다면 여기를 이용하면 된다.

http://www.citylib.gwangju.kr

 

광주광역시립도서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www.citylib.gwangju.kr

 

보통 보고싶은 책이 있다면 사서보는 편이었지만,

몇년 전부터 책장이 책들과 CD들로 가득차게 되어서 꽂아놓을 공간이 없는 책들이 쌓이기 시작하자

얼마 전부터 책을 구입하지 않고 이곳에서 책을 보고있다.

정말 이보다 더 좋은 장소가 있을까 싶은 곳이다.

돈 한푼 들이지 않고, 본인이 읽고싶은 책을, 에어컨도 적당한 온도로 켜져있는 쾌적한 공간에서 읽을 수 있다니..

요즘 공부하고싶은 분야가 있어서 서점에서 쇼핑하는 기분으로 책들을 둘러보다가

맘에 드는게 있으면 읽다가 돌아가고는 한다.

 

책은 좋은 스승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요즘 독서는 거의 하지않는 사람은 늘고있지만, 반면 게임에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정말 많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에 대해서, 그걸 경험해본 작가가 쓴 책은 우리들에게 간접체험을 하게 해주고 가르침을 준다.

요즘 나는 대학교 때 비싼 등록금만 내고 쓸데없는 것만 배운 (혹은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것 같은..) 때보다

지금 여기에서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 느낌이다.

 

지금은 내가 비록 아직은 백수에 가까운 입장일지라도 나중에 내가 원하는대로 일이 잘 풀린다면

그것에 큰 공을 세운건 분명 이 도서관 덕분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거 같은 기분이 드는 요즘이다.

입구에 적혀있는 '여기에서 진리의 빛을' 이라는 말이 새삼 마음에 와닿는다.

 

 

 

 

광주광역시립 사직도서관 이용설명서 (feat. 전구역 금연구역)

예전에는 그냥 시골 동네 같은 느낌의 양림동이었지만, 이제는 어느새 핫해진 양림동에 위치한, 1989년에 개관한 사직도서관입니다. 전에도 사직도서관에 대한 글을 올렸지만, 그 글은 사직도서관에 대한 글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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