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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 QCY-T1이 수명을 다한 후에 쓰는 후기

by mystee 2020. 9. 27. 05:49

 


이 포스팅은 PC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가끔

줄 바꿈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일반 이어폰 같은 가격으로 출시가 되어서 인기를 끌었던,

그런데도 사운드가 나쁘지는 않고 들어줄만해서 굉장히 인기를 끌었던 QCY-T1

그 QCY-T1을 약 1년 2개월 동안 사용하다가 얼마 전에 고장이 났습니다.

 

지금에 와서 QCY-T1을 구입하시려는 분은 없겠지만

때아닌 QCY-T1의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의 후기는 처음에 잠깐 사용해보고 그걸로 결론을 내지만,

고장 날 때까지 쓴 다음에 나오는 후기는 좀처럼 없으니까요.

지금에 와서 QCY-T1의 후기는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QCY라는 회사에 대한 평가가 될 수도 있고요.

 

 

 

 

제가 QCY-T1을 주문하고, 택배로 상품이 발송된 날이 작년인 2019년 7월 22일이었습니다.

배송은 23일에 완료가 됐거나, 늦어도 24일에는 받았었겠죠?

그리고 수명이 다해서 고장이 난 날은 정확히 2020년 9월 17일이었습니다.

약 1년 2개월을 사용했습니다.

 

 

 

QCY-T1의 간단한 사양이 적힌 케이스의 뒷면입니다.

충전시간과 음악재생시간은 대체적으로 맞는 편이었습니다.

 

 

 

 

 

 

QCY-T1 왼쪽이 충전이 안 되는 고장이 생기다

 

보통은 충전독에 이어폰을 꽂으면

오른쪽처럼 이렇게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 중이라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하지만 왼쪽이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고장이 난 그날에 갑자기 생긴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왼쪽의 빨간불 들어오는 LED의 고장이었으면.. 했지만,

충전 중 이외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되는 때에는 잘 켜지더군요.

 

그리고 QCY-T1의 왼쪽이 고장 난 이후부터 충전독에 꽂아놓으면

왼쪽이 뜨거워지는 현상도 발생했습니다.

한 번도 이어폰 본체에 그런 발열현상이 생긴 적이 없었는데..

끼기가 무서울 정도로 뜨끈뜨끈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어떻게 혼자 고칠 수 없을까 생각하면서 유튜브 서칭을 하다가 이런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어폰 한쪽이 충전이 안 되는 현상을 겪은 분이 찍으신 건데,

여기에 희망을 걸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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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스스로 하는 자가 수리에 나름 일가견(?)이 있는 사람입니다.

 

 

 

QCY-T1의 외관에 나름 상처가 입겠지만 고장만 해결이 된다면 그런 건 상관없었습니다.

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오픈하는데 성공.

 

 

 

영상처럼 정말 보호용 동판 포일이 들어있네요.

 

 

 

배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에 나온 것처럼 해봤는데..

제 이어폰은 그걸로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위의 영상처럼 단순히 물리적인 문제였다면

배터리가 갑자기 발열이 되는 이상현상도 생기지 않았었겠죠.. ㅠ_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접점 부활제인 BW-100을 기판에 뿌려보았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수명이 다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분간 운동 중에 음악은 못 듣겠네요.

 

 

 

 

 

 

QCY-T1 사용 중에 느낀 장단점

 

장점부터 적자면,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인데도 가격이 아주 저렴했습니다.

가격대는 판매처마다 다르지만, 대략 2만원 전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써볼 엄두도 못 내던 사람들도

블루투스 이어폰에 입문을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좋은 상품이었죠.

 

그리고 또 다른 장점은, 음질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좋았다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지금까지 AKG, 오디오 테크니카, SHURE의 이어폰과 헤드폰들을 구입해서 써본 경험이 있고,

스스로 아주 귀가 예민하고 좋다고 자부는 할 수 없지만,

나름 음악을 전공했고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듣기에도 QCY-T1의 사운드는

'이게 2만원짜리 블루투스 이어폰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음질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장점은 여기까지입니다.

단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잊을만하면 한 번씩 페어링이 안돼서 음악이 한쪽 귀에서만 들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 때에는 초기화시켜주는 방법이 따로 있기는 했습니다.

대략 블루투스 연결을 끊어준 다음에 이어폰의 전원을 끄고 나서

버튼을 20초 이상인가 꾹 눌렀다가 어떤 색상의 불이 들어올 때 떼준다던가 뭐 그런 방법이었는데..

이게 이 방법 자체로도 1분 이상은 걸리는 작업인 데다가

이런 일이 아주 자주 반복되는 것은 아니다 보니 기억도 잘 안 났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페어링이 안 되는 일이 생길 때마다 그걸 해결하는 방법을 검색을 해서 찾아야만 했고,

엉터리인 글들 걸러내고 뭐 그러다 보면 5분 이상은 소요가 됐죠.

저도 1년 2개월 동안 사용하면서 갑자기 페어링이 안돼서 이 방법을 사용한 적이 3~5번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은 아직 써보지 못했지만..

조용한 밤 중에 QCY-T1을 사용하면 아무 음악도 재생되지 않았을 때에

알 수 없는 전자음 같은 소리가 들립니다.

시끄러운 낮에 사용하거나 음악이 재생되는 중에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정말 조용할 때에 귀에 꽂은 채로 아무것도 재생하고 있지 않으면 항상 '삐~' 하는 느낌의 소리가 났습니다.

고가의 블루투스 이어폰에서도 겪는 현상인지 어쩐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

 

세 번째는, 충전독의 수명이 그리 길지 못했습니다.

처음 QCY-T1을 사용했을 때에는 충전독의 충전을 일주일에 2번 정도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용을 한지 1년 정도가 되자

음악을 들으려고 이어폰을 꺼내보니 배터리가 다 방전이 되어있었던 적이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하루에 한 번씩은 충전을 해줘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이어폰의 음악 재생시간은 여전히 쌩쌩하게 2~3시간 정도는 연속으로 들을 수 있었는데,

충전독만 수명이 오늘내일하는 느낌으로 자꾸 충전을 해줘야 하는 점이 불편했었습니다.

 

네 번째, 결국에는 1년 2개월 만에 고장이 났다는 점입니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특성상

배터리가 수명을 다하면 이어폰도 쓸모가 없어질 것이라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그 수명을 다하는 날이 빨리 찾아왔었습니다.

이것도 제가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은 써보질 못해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설마 10만원 가까이하거나 몇십만 원 하는 블루투스 이어폰들도 이렇게 수명이 짧지는 않겠죠?

 

 

 

 

QCY-T1 총평

 

하지만 이 많은 단점들이,

가격만 생각하면 다 이해가 될 정도로 나름 쓸만했었던..

정말 획기적인 상품이었던 QCY-T1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1년 2개월은 너무 짧은 거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QCY 제품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볼 것 같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유선 이어폰을 쓰기는 상당히 불편하니까

저는 또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했는데요,

일단 QCY의 이어폰은 아니라는 점을 미리 알려드리며,

그 이어폰이 온다면 또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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