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예전에 있었던 일이었는데,
이건 정말 누군가에게는 돈을 10만원 이상 아낄 수 있는 꿀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그 당시에는 블로그를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있지도 않았었는데,
당시의 상황을 개인 소장용으로 찍어둔 사진이 남아있었네요.
운 좋게도..
그럼.. 예전의 사진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나가보겠습니다.
때는 2015년 5월..
저는 새 노트북을 장만했었습니다.
이게 벌써 약 5년 전이라니.. 시간 참..
그 노트북은 지금도 쓰고 있는
위에 올려둔 에이수스 ASUS G56JK였습니다.
그런데.. 이 노트북의 무상 AS가 가능한 기간인 1년이 딱 지나자마자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건 바로.. 이렇게 화면이 녹색으로 변해버린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된 것은 아니었고..
얼마 전부터 화면이 한 번씩 녹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가
깜빡깜빡 하면서 왔다 갔다 하더니..
결국에는 완전히 이렇게 변해버린 후로는 다시 돌아오지 않더군요.
(사진을 보면 노트북 베젤이 분해가 되어있습니다. 수리하려는 중에 찍어뒀던 사진인가 보군요.)
처음에는 당연히.. 누구나 그러하듯이..
이런 걸 스스로 수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현상에 대해서 검색을 하고..
LCD 교체하는데 얼마나 들지 검색을 하고..
에이수스 노트북 AS는 어디에 맡기나 검색하고..
뭐 그러고 있었죠..
제가 사는 광주에서 에이수스 노트북을 수리해준다고 하는 매장에 전화를 해서
정말 수리해주는지 확인을 한 다음에 먼 곳까지 갔더니..
갑자기 '자기들 매장에서 산 에이수스 노트북을 수리해준다는 말이었다'...
라고 하며 거부를 해서 어이없게 허탕을 치는 일도 겪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확실하게 말을 해주던가..
저는 거기가 에이수스 AS센터인 줄 알고 갔습니다..
잊지 않겠다..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상무점..)
그렇게 진이 빠지고..
기가 막히게 무상 AS 기간이 지나자마자 LCD가 고장 나는 에이수스라는 회사에도 화가 나고..
그럴 때쯤에.. 유튜브에서 영어로 검색을 하다가 이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노트북 회사와 모델명 + LCD' 로 검색을 하면 이런 영상들이 뜰 겁니다.)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LCD만 구할 수 있다면 내가 고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영상을 보고 따라 해서 이렇게 노트북 베젤을 뜯어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어댑터도 뽑고, 배터리도 분해하고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요..
그리고 이렇게 LCD를 눕혀서 뒷면을 보니..
이렇게 LCD의 모델명이 적혀 있습니다..
LP156WF4(SP)(H1)..
다음에서 검색을 해보니 이렇게 파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노트북 LCD가 원인 모를 고장이 나거나 파손이 되었을 때,
LCD만 구입을 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 혼자서 수리를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주문한 새 LCD가 도착한 날에 찍은,
LCD 교체 전과 후를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저는 약 10만원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자랜드 프라이스킹 상무점에서 사람 헛걸음하게 만들어서
김 빠지게 만든 게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었네요.
마지막으로 노트북에 저와 똑같은 현상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덧붙이자면,
1. 녹색으로 변한 액정을 각도에 따라 색상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변화가 있다면 LCD 케이블의 단선 또는 접촉 불량이라고 합니다.
케이블 자가 수리에 대해서는 저는 안 겪어봐서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 각도에서 봐도 색의 변화가 없다면 액정 자체 불량입니다.
2. 새 LCD로 갈아 끼우고 전원을 다시 켤 때,
부팅 중에도 화면에 아무 반응도 없다면
LCD와 본체에 연결되어있는 케이블을 다시 뽑아서 잘 꽂아보세요.
저도 처음엔 화면에 아무것도 안 떠서 당황했는데,
뽑았다가 다시 잘 꽂으니 화면이 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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