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PC로 작성되었습니다.
모바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가끔
줄 바꿈이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너무 마이너한 포스팅만 해서 주목받지 못하는 제 블로그에
더더욱 마이너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만한 사람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글이니
저의 몇 안되는 소중한 이웃 분들께서는 애써 댓글을 작성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의 이전의 페달보드입니다.
페달보드 모델은 찰리스 페달보드 C2 구형 모델로
사이즈는 가로 59cm × 세로 38cm입니다.
그동안 잘 써왔지만,
페달보드의 사이즈와 무게를 조금 줄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랜만에 악기・음향 장비 관련된 지출을 조금 했습니다.
페달보드가 뭐하는 물건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포스트를 확인해주세요.
언박싱
그리고 도착한 택배..
너무 오랜만에 이용하는 스쿨뮤직이라서 두근두근 했습니다.
사기당할 일 없고,
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겨도 확실하게 처리해주는 스쿨뮤직.. u_u
박스 안에는 주문서와 뇌물(?)
그리고 본 상품의 진짜 박스가 하나 더 들어있습니다.
저 뇌물의 정체는 무엇인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새로 구입한 페달 보드는
뉴엑스 NUX 社의 범블비 페달보드 Bumblebee Pedalboard 라지 사이즈입니다.
참고로 NUX의 이름을 '눅스'나 '넉스'로 쓰는 분들이 계시는데,
정확한 회사 이름은 NU·X 뉴엑스입니다.
해외 유튜브에서 뉴엑스 사의 여러 제품들을 소개할 때에도 정확히 '뉴엑스'라고 발음하고,
뉴엑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가도 '뉴엑스'라고 발음합니다.
어쨌든 박스를 열어보겠습니다.
박스 안에는 페달보드의 전용 케이스가 들어있고,
(케이스가 처음에 비닐에 싸여 있었는데, 실수로 벗기고 난 다음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케이스도 열어보면 이렇게 페달보드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 부분에서 실망이 컸습니다.
실망기
분명 구입 전에 여러 영상들을 찾아봤을 때에는
이 영상처럼 처음부터 본인이 하나하나 조립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이미 페달보드가 조립이 된 상태로 왔기 때문입니다.
어떤 과정에서 누가 이런 쓸데없는 짓을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정말 오히려 민폐인 쓸데없는 친절(?)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페달보드의 특징이 본인이 스스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구매자가 생각하는 방식과 다르게 조립이 되어있으면 다시 풀어서 재조립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원래 볼트가 조여져 있던 자리에 볼트 때문에 파인 자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어떤 무식한 인간이 구매자가 무조건 저 방식대로만 사용할 거라고 생각하고 저렇게도 세게 꽉 조여놓은 건지... ㅠ
역시나 걱정한 대로 움푹 파여있더군요.
조립하는 것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원숭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조립 가능한 것을 뭐하러 이렇게 쓸데없이 조립해놓은 건지..
해외의 영상을 보면 구매자가 처음부터 스스로 조립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어떤 과정에서 누가, 왜 조립을 해놓은 건지.. 정말 의문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소개
안에는 뉴엑스 사의 로고 스티커와
이미 조립이 되어있어서 쓸모도 없는 조립 설명서,
그리고 듀얼락 밸크로가 들어있습니다.
뽁뽁이 비닐을 벗긴,
미리 조립이 되어있던 보드의 사진입니다.
보드의 사이즈는 가로 44.5cm × 세로 32cm입니다.
저는 이렇게 다시 재조립을 했습니다.
바닥의 검은색 판 두 개를 떼어버리고,
바닥 몇 개는 조금 이동을 시켰습니다.
두 개를 떼어낸 이유는 페달보드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닥에 빈자리가 커 보이는 모양이지만, 제가 올려두려고 하는 페달들은 저렇게 해놓아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페달보드는 아직 완성이 안되었습니다.
어떤 페달들을 올리고 뺄 것인지 최종적으로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고,
추가적으로 더 구매해야 할 것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보드라는 점,
아래의 공간에 파워서플라이를 넣어둘 수 있다는 점,
계단식으로 되어있어서 페달의 스위치를 밟을 때 다른 이펙터들이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페달보드는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누군가가 미리 조립을 해놔서 생긴 상처는 정말 신경이 쓰입니다.
신품인데 상처라니요..
그리고, 또 한 가지..
페달보드의 2층으로 된 공간의 아래, 1층에는 페달을 넣을 수가 없습니다.
생각보다 높이가 낮아서 노브나 스위치가 달려있는 웬만한 페달들은 다 안 들어갑니다.
파워 서플라이 정도나 여유 있게 넣을 수 있을만한 공간입니다.
노브나 스위치가 안 달린 플랫한 버퍼 정도도 들어갈 수 있겠네요.
앞으로 더 구입해야 할 것들을 사고 나서
완성된 페달보드에 대한 글을 다시 올리도록 하고,
NUX 뉴엑스 페달보드 Bumblebee NPB-L의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내용>
스쿨뮤직 홈페이지를 보니 올해 2020년 2월에 구매하신 어떤 분은 위의 영상처럼 조립이 안된 상태로 왔는데
저에게는 조립이 된 상태로 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스쿨뮤직 측에 문의를 해보니 스쿨뮤직에서는 미리 열어보거나 조립을 한 적이 없고,
6월쯤에 뉴엑스 페달보드들이 재입고가 됐는데,
그때의 재고부터 뉴엑스 측에서 조립을 미리 해서 보낸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왜 그런 쓸데없는 짓을 했나요, 뉴엑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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