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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ball - Out of My Head & 자전거 탄 풍경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by mystee 2020. 4. 11. 10:00

 

표절인 것 같은데 의외로 표절 시비에 안 걸린 가요 모음 01

 

앞으로 가끔 '곡의 코드 진행이나 구성, 분위기, 가사, 화성학적으로 봤을 때

분명 표절 곡인 것 같은데도 의외로 표절 시비에 휘말리지 않은 국내의 곡' 들을

대충 생각나는대로 몇 곡 가져와서 포스팅하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런 곡들은 정말 무수히 많이 있지만,

제가 알고있는 사례만 몇 곡 골라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일단 그 첫 번째 시간~!

 

 

 

 

 

 

 

Fastball - Out of My Head VS 자전거 탄 풍경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처음부터 참 의외의 곡이죠?

슈가맨 3에도 나왔었던 그 자탄풍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표절이라니..

금시초문인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두 곡은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두 곡이 상당히 비슷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두 곡을 가져와봤습니다.

 

일단 들어보시죠.

 

 

 

 

 

 

♬ Fastball - Out of My Head (1998) (작곡 Tony Scalzo)

 

 

 

가사를 보실 분은 '더보기' 를 클릭해주세요.

 

더보기

Sometimes I feel like I'm drunk behind the wheel
the wheel of possibility
However it may roll, give it a spin
See if you can somehow factor in
You know there's always more than one way
to say exactly what you mean to say

Was I out of my head or was I out of my mind?
How could I have ever been so blind?
I was waiting for an indication, it was hard to find
Don't matter what I say, only what I do
I never mean to do bad things to you
So quiet but I finally woke up
If you're sad then it's time you spoke up too

Was I out of my head or was I out of my mind?
How could I have ever been so blind?
I was waiting for an indication, it was hard to find
Don't matter what I say, only what I do
I never mean to do bad things to you
So quiet but I finally woke up
If you're sad then it's time you spoke up too

 

Was I out of my head or was I out of my mind?
How could I have ever been so blind?
I was waiting for an indication, it was hard to find
Don't matter what I say, only what I do
I never mean to do bad things to you
So quiet but I finally wake up
If you're sad then it's time you spoke up too

 

 

 

 

♬ 자전거 탄 풍경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2001) (작사・작곡 송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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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음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 주기를


나에게 넌 내 외롭던 지난 시간을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이 되고
조그맣던 너의 하얀 손위에
빛나는 보석처럼 영원의 약속이 되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음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 주기를


나에게 넌 초록의 슬픈 노래로
내 작은 가슴속에 이렇게 남아
반짝이던 너의 예쁜 눈망울에
수많은 별이 되어 영원토록 빛나고 싶어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음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 주기를


너에게 난 해질녘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음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 주기를

 

 

 

어떠신가요?

 

Out of My Head는 1998년에 발표된 곡이고 (하지만 앨범의 녹음은 1997년에 했습니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2001년에 발표된 곡입니다.

 

 

 

일단 두 곡은 키는 다르지만 코드 진행이 거의 같습니다.

어느 정도 음감이 있으신 분은 두 곡의 처음 인트로의 코드 진행만 듣고도

두 곡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도 비슷하고,

코러스 파트에서 보컬에 화음이 들어간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Out of My Head는 곡의 후반부의 코러스 파트에서만 화음이 살짝 들어가지만.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첫 코러스 파트부터 시종일관 멈추지 않고 코러스 파트마다 화음이 들어갑니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들으면서 Out of My Head의 멜로디를 흥얼거려도,

Out of My Head를 들으면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의 멜로디를 흥얼거려도..

위화감이 없습니다. 딱 들어맞습니다.

 

 

 

하지만 자탄풍이 표절을 했다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합니다.

곡의 코드 진행이 같은 곡들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Out of My Head의 코드 진행이 굉장히 복잡한데

너에게 난, 나에게 넌도 코드 진행이 똑같다면 의심을 해볼 만도 하지만,

두 곡의 코드 진행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단순한 코드 진행의 곡 같은 경우에는 코드 진행이 똑같은 곡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작곡한 멤버가 Out of My Head를 참고해서 만든 건지

그 곡의 존재 자체를 몰랐는지는 본인만 알 것입니다.

중간중간에 두 곡의 멜로디가 조금 비슷한 부분도 있어서 의심은 되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에는 표절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조금 있습니다.

 

 

 

 

 

 

원곡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과 키도 다르고 악기 구성도 다르지만,

이 라이브 버전은 키도 같고, 악기 구성도 비슷합니다.

이걸 들으면 정말 더욱더 비슷하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참고했을 수는 있지만, 표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가 저의 결론이지만,

어쨌든 비슷하기는 굉장히 비슷한 두 곡을 소개해보았습니다.

 

 

 

다음 비교 곡

 

건스 앤 로지스 - SWEET CHILD O' MINE & 박기영 - Blue Sky

표절인 것 같은데 의외로 표절 시비에 안 걸린 가요 모음 02 Fastball - Out of My Head & 자전거 탄 풍경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표절인 것 같은데 의외로 표절 시비에 안 걸린 가요 모음 01 앞으로 가끔 '곡..

myste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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