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금 통장이란 무엇인지, 다른 일반 입출금통장과는 무엇이 다른지,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안전한지.. 를 알려드리는 포스트입니다.
저는 신협을 이용하지만 신협이나 새마을금고나 내용은 동일합니다.
우리은행의 1년짜리 자유적금이 만기가 된 후에 신협으로 온 미스티.
예전에 적금통장 만들 때에는 신협을 주로 이용했었지만, 2018년 말에 신협 통장을 다 정리해버린 이후로 우리은행을 이용하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신협과 우리은행의 적금 비교는 글의 최하단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출자금 통장이란?
2 금융권 은행인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에서 적금통장이나 정기예금통장을 비과세로 만들기 위해서는 출자금통장이라는 것을 꼭 만들어야 합니다.
출자금통장이 없어도 자유적금, 정기적금, 정기예탁금 통장 등을 만들 수는 있지만, 비과세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비과세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리기 위한 포스트는 아니니 간단히만 설명을 드리자면, 적금이나 예금 등으로 발생한 이자에서 세금을 떼어가지 않는 것이 비과세입니다.
출자금통장을 만들려면 최소 얼마는 입금을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 각 은행마다 다르다고 알고 있습니다.
신협은 최소 5만 원을 넣어두어야 합니다. (해가 지남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출자금 통장에 넣어둔 돈은 자유롭게 출금해서 쓸 수가 없다
여기서부터의 내용이 중요합니다.
신협에서 물어보기 전까지는 직원이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는 이야기들입니다.
(말은 해주기는 하지만 아주 중요한 내용임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물 흘러가듯이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출자금통장은 일반 1 금융권 은행의 입출금통장과는 다르게 중간에 인출을 해서 쓸 수가 없습니다.
출자라는 단어의 뜻이 이렇습니다.
즉,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의 출자금통장에 우리들이 돈을 입금해두면, 그 돈은 뭔가 사업을 한다거나, 돈을 더 불리기 위해서 하는 어떤 일에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출자금통장에 넣어둔 돈은 자유롭게 출금을 해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출자금 통장의 이자(배당금)는 일반 통장보다 센 편이다
신협 측에서 이익을 내게 되면 출자금통장에 입금을 해둔 고객(조합원)들에게 이자처럼 그 수익을 나눠주는데, 이걸 배당금이라고 말합니다. ('배당금 = 이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배당금은 일반 은행의 입출금통장 이자에 비해서 대체적으로 많다고는 하지만,
만약 신협이 수익을 거두지 못했을 경우에는 배당금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그런 일은 한번도 없긴 했습니다.)
출자금 통장에 넣어둔 돈은 최악의 경우 원금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탈퇴연도말 기준 조합 재산으로 채무를 모두 갚을 수 없다면 손실 부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악의 상황에는 원금을 못 받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출자금통장은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거 주식이나 펀드 같은 거 아니냐.. 위험한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방문하신 지점이 망하지 않는 이상은 좀처럼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방문한 지점의 신협 직원 분께서는 '전국에 있는 신협들이 다 망하지 않는 이상은 그럴 일은 없다' 라고
말씀하시며 안심시키셨지만, 직원 분은 당연히 돈을 더 많이 입금하게 하기 위해서 그렇게 말할 것 같으니..
반만 믿고 있습니다. ㅎㅎ 어쨌든 신협이 좀처럼 망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혹시 그래도 불안하신 분은 가장 아래에 올려둔 영상을 보시며 본인이 거래하신 은행이 괜찮은 곳인지 체크해보세요
영상을 보고 찾아서 비교해보니 제가 간 신협은 아주 양호한 곳인 거 같습니다.)
출자금 통장은 해지해도 돈을 바로 돌려받을 수 없다
그리고 출자금 통장에 대해서 알아둬야 할 마지막 한 가지..
출자금통장을 해지하고 조합원 탈퇴를 해도 출자금통장의 돈은 바로 받을 수가 없습니다.
탈퇴 신청 다음연도 총회 이후에 받을 수 있습니다. (총회는 2~3월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귀찮은 것인 줄 알았더라면 그냥 5만 원만 넣어둘걸..
저는 사진으로 보시는 대로 500만 원이나 넣어두었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찾을 수가 없을.. 묶여있는 나의 돈.. ^^
제가 원래 처음에는 5만 원만 넣은 출자금통장을 만들고,
3500만 원을 1년짜리 자유적금통장에 넣어두려고 했는데..
신협 직원 분의 권유에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1년짜리 자유적금은 이율이 2.1% 지만, (이것만 해도 우리은행보다는 훨씬 낫네요..)
정기예탁금으로 3천만 원을 넣고, 출자금 통장에 400만 원 이상 넣어두면
이율이 2.3%가 되는데 이렇게 하지 않겠냐고..
그 말에 넘어가서 이렇게 만들어버렸지만,
불안 요소를 너무 싫어하는 저는 이 적금이 만기가 되면 한번 조합을 탈퇴해서 500만 원을 다시 받은 다음에 다시 최소의 금액만 넣은 출자금통장을 만들어서 계속 거래를 할 생각입니다. ㅎㅎ 귀찮아졌네요.
그리고 받은 선물..
음식 싸는 비닐봉지와 미역 두 봉지, 각티슈 4개를 받았네요. ㅎㅎ
내년에도 적금 이자가 얼마나 나왔는지,
내후년에는 출자금통장의 원금 + 얼마의 배당금을 받았는지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내년이 벌써 와서 후기를 남겼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위의 포스트를 클릭해주세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과연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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