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 있어야 할 것 같은 폴더폰이나 슬라이드 폰들이 집에 모여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SAMSUNG Anycall SCH-V910
여러분.. 이 작은 햄스터 같은 녀석을 아는 분이 계십니까?
삼성 애니콜 SCH-V910 라는 녀석입니다..
아마 제가 2005년 혹은 2006년부터 쓰던 녀석이었을 겁니다.
애니콜 닷컴이라니...
예전에는 이 작은 화면을 어떻게 보고 살았는지..
SHARP 816SH
다들 이 녀석은 생소하시죠?
Y! 라는 저 버튼... 야후로 들어가는 버튼입니다.. 특이하죠?
정체는...
소프트뱅크를 아시나요?
뉴스에서 한 번쯤 들어본 이름일 수도 있는데
일본의 통신사 이름입니다.
처음에 이 이름을 들었을 때에는 당연히 은행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일본에서 살 때 쓰던 폰입니다.
회사의 이름은 겉에는 쓰여있지 않지만, 샤프 SHARP의 폰입니다.
모델명은 816SH
2009년 1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썼었네요.
일본이 카메라를 잘 만드는 것과 관련이 있는 건지,
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저화질임에도 나름 느낌 있게 찍혔던 기억이 납니다. (동시대의 다른 폰들에 비해서요..)
이 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언젠가 일본에서의 썰을 풀 때에 공개를..
두 슬라이드폰
SKY IM-S500K
이 녀석은.. 음..
괴물이었습니다.
SKY IM-S500K 인데요..
스카이라는 회사에 경의를 느끼게 해 준 폰입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후부터 2010년 여름부터 쓰다가..
중간에 한번 또 일본 가서 1년 동안 사는 동안에는 잠깐 해지를 해놨다가..
작년 2018년 12월까지 이걸 썼습니다.
그러니까 정리를 하자면..
제 인생 첫 스마트폰이 지금 쓰는 폰이고,
그게 작년 12월부터였고,
그전까지는 저는 폴더폰 사용자였습니다.
아마 국내에서 제 나이대의 사람들 중에서 마지막 폴더폰 사용자였을 것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건 저 폰이 7년 이상 쓰였다는 것이죠..
마지막까지 할 일을 충실히 다 해내고 목숨을 거둔 장군처럼..
제가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한 후부터 거짓말처럼 충전도 안되더라고요.
예전 폰 안에 있던 연락처나 메시지 등이 궁금해서 한번 켜보려고 했더니 다시는 켤 수 없게 된.. ㅎㅎ
언제 한번 기념 삼아서 제대로 예쁘게 사진 찍어준 후에나 버려야 할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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