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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eamer mystee
diary/끄적끄적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검색이 안된다?? (feat. 다음 vs 네이버)

by mystee 2019. 11. 6. 12:25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하면 블로그 이웃과의 소통 같은 것도 없이 혼자 블로그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라는 말을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부터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 애드센스 때문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네이버에 대한 불신 때문에 오기로 티스토리를 선택하기도 했고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네이버 검색에도 본인 글을 노출시키기 위해서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라는 것에 등록도 하고 이런저런 귀찮은 절차를 거쳐봤을 것입니다.

 

이 블로그를 만든지는 4년을 갓 넘겼고, 다시 제대로 시작한 건 3개월이 되어가는 입장에서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정말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상당 부분 맞는 말입니다.

다음에서 검색하면 첫 페이지에 보이기도 하는 저의 글들도

같은 검색어로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몇 페이지를 넘겨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게다가 블로그 카테고리에는 전부 네이버 블로그들 뿐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서 티스토리의 블로그가 보이는 곳은 '웹사이트' 카테고리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웹사이트 카테고리 안에도 네이버 블로그들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캡처한 이미지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언젠가 포스팅했던 카페를 검색해봅니다.

 

 

통합검색 바로 옆에 블로그 카테고리가 있어서 블로그 글들을 찾아보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웹사이트 카테고리는 보이지가 않네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네, 더보기를 한번 더 클릭해야 하는 수고를 거쳐야 웹사이트 카테고리에 들어가 수가 있습니다.

 

그럼 블로그 카테고리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blog.me 도 네이버 블로그 도메인입니다.

전부 다 네이버 블로그뿐임을 알 수 있습니다.

3번째 페이지까지 넘어가서 총 30개의 글들을 확인해봤는데, 다 네이버 블로그였습니다.

 

웹사이트 카테고리로 가보겠습니다.

 

 

블로그 카테고리에는 네이버 블로그만 존재하는 것도 모자라

웹사이트 카테고리에도 상단에 있는 건 네이버 블로그들입니다..

심지어 광주 양림동 카페 어비슨 체리에이드 라는 저 포스팅은 블로그 카테고리에서도 상단에 있었던 글입니다.

제가 쓴 글은 5번째에 있네요.

5번째 글이라면.. 웹사이트 카테고리를 직접 클릭해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안 보이는 글입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웹사이트 더보기를 클릭하지 않는 이상 제 글은(티스토리 글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음은 어떨까요?

 

검색 스타트!!

 

 

다음 검색에서는 블로그 카테고리에 다른 회사들의 블로그들도 차별하지 않고 보여줍니다.

상단 4개의 글들 중에 하나만 티스토리이고, 3개는 네이버네요.

 

 

 

네이버는 2000년대 초반부터 폐쇄적이었습니다.

예전에는 무료 홈페이지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이 많았는데,

그때 네이버도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만의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img src="이미지 주소"> 태그를 이용해서 네이버 홈페이지에 업로드했던 이미지를 다른 사이트로 퍼가려고 하면

그 뭐냐.. 엑스박스라고도 했었죠.

이미지 링크를 했는데 주소가 잘못돼서 사진이 안 보이고 x 표시만 나타나는..

그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네이버 이외의 다른 사이트들로 퍼가려고 하면 말이죠..

네이버 안에서는 아주 멀쩡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네이버 홈페이지가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와 똑같은 행동을 아직도 네이버가 하고 있는 것이죠..

 

여러 가지 이유로 그래서 저는 네이버를 인터넷 첫 화면으로 해놓은 적이 없습니다.

검색도 항상 타 사이트에서만 합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검색해도 정보가 마땅히 없을 때에는 네이버에서도 검색해보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다른 사이트에서 못 찾은 정보가 네이버에서만 나온 적도 없습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다음만 봐도 블로그 카테고리에 여러 회사들의 블로그들을 다 보여주는데,

그 안에 네이버 블로그들도 있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네이버 블로그 밖에 안 보입니다.

그러면 다음에서 검색하는 게 여러 블로그들을 더 다양하게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요즘 네이버 블로그들.. 업체에서 지원받아서 쓰는 광고 포스팅도 너무 많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글 찾기가 너무 어렵다는 말들도 참 많죠.

 

저는 싸이월드가 한참 잘 나갈 때부터 싸이월드는 망할 거라고 주변에다가 말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떠들기 시작한 후로 몇 년 동안은 사람들이 싸이월드를 하고 있었지만..

페이스북이 생기면서 싸이월드는 점점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했죠..

제가 네이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대로라면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그걸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미 인터넷 첫 화면을 익숙한 네이버가 아닌 다른 사이트로 해놓고 있는 것이고요.

사람들이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게 어색해서 계속 네이버 검색을 이용하는 것일 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에서 검색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블로거들이 거의 다루지 않는, 본인만의 전문성이 있는 주제를 (그중에서도 검색이 될만한 주제들..)

다루시면 어쩔 수 없이 네이버 검색에서도 첫 페이지에 티스토리 블로그가 뜨기도 합니다. (물론 웹사이트 카테고리에서)

저도 최근에 어쩌다가 얻어걸린 그런 글 덕분에 최근에 네이버를 통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어젯밤에 자정 넘기기 전에 캡처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네이버에서 제 글을 검색해서 찾아본다거나 한 것도 아닌데,

네이버 자체를 잘 들어가지 않는데 네이버 검색 유입량이 이렇게나 늘었습니다.

 

아직 초보 블로거라서 하루 방문자 수도 100명이 됐다가 안됐다가 하는 상황이라서

꽤나 의미가 있는 큰 숫자인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 네이버 검색 0 이었던 초반에 비하면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꾸준히 포스팅을 해오면서 블로그의 글들을 늘려온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요.

 

하지만 혹시 모르죠.. 네이버에서 이 글을 확인하고 제 블로그에 저품질을 먹여버릴지..

뭐 각오하고 씁니다. 그렇게 된다면 저는 정말 동네방네 다 광고하고 다닐 것입니다.

N**** 라는 회사가 얼마나 편협하고 폐쇄적인 회사인지..

 

사랑해요, 네이버!! 네이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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