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방문자 유입 경로를 살펴보다가 힌트를 얻어서 작성을 합니다.
어제의 방문자 유입 경로를 살펴보다가 보니 이런 걸 검색하신 분이 계시더군요.
이것의 답이 될만한 포스팅을 작성한 적이 없는데도 우연히 저의 블로그를 들어오셔서,
나중에라도 다시 검색하실까 싶어서 작성을 해보겠습니다.
사진 출처 caught_in_joy
일렉트릭 기타의 무게
일렉트릭 기타는 어쿠스틱 기타와는 다르게,
일렉트릭 기타끼리의 무게 차이가 천차만별입니다.
정말 가벼운 것은 2kg 초반대부터 4kg이 넘어가는 것부터 있어서, 무게 차이가 이렇게 2배가 되기도 하죠.
이런 무게의 차이는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크게는, '기타 바디의 나무 목재를 어떤 나무를 사용하였는가'와
'금속 재질의 파츠가 얼마나 많이 붙어있는가', '또 그 금속의 재질은 무엇인가'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기타의 무게를 크게 결정짓는 목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기타의 바디(몸통)에 사용되는 나무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마호가니 mahogany, 메이플 maple, 앨더 alder, 애쉬 ash, 베이스우드 basswood 등등..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종의 나무라고 할지라도 무게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고, 어떤 환경에서 보관되었는지나, 밀도 같은 것에서 차이가 올 수 있겠죠.
무게에 대해서 굳이 이야기하자면
일반적으로는 마호가니가 바디에 쓰이는 목재 중에서 가장 무겁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반대로 가장 가벼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건 베이스우드..
앨더나 애쉬도 마호가니에 비교하면 가벼운 편입니다.
그러면 마호가니라는 목재를 사용해서 만든 기타가 무거우니까 좋은 기타이고,
그 외의 앨더나 베이스우드 같은 가벼운 나무를 사용한 기타는 마호가니를 사용해서 만든 기타보다 별로일까요?
답은, 기타의 좋고 나쁨은 '어떤 나무를 사용했느냐', '무게가 어떻냐' 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목재(에 따른 무게)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은 기타의 음색입니다.
전에 소개했던 제 기타의 바디 사진입니다.
기타는 바디 쉐입(몸통의 생긴 모양)에 따라 붙어있는 이름이 있는데,
이렇게 생긴 기타를 레스폴 Les Paul 이라고 합니다.
이 포스팅의 시작에 첨부한 사진도 레스폴입니다.
레스폴에는 일반적으로 마호가니 바디 위에 메이플이 얇게 올라옵니다.
레스폴은 항상 무겁다는 이미지가 있고, 실제로도 무겁습니다.
이 레스폴이라는 기타를 만드는 회사는 여러 회사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회사로 깁슨 Gibson 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jmorton20090
이런 바디 쉐입의 기타는 스트라토캐스터 STRATOCASTER 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생긴 바디 쉐입의 기타도 여러 회사들이 만들고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회사가 펜더 Fender 입니다.
스트라토캐스터는 보통 앨더라는 목재를 많이 사용하고, 애쉬나 다른 목재들도 종종 보입니다.
레스폴에 비교하면 정말 많이 가볍습니다.
레스폴과 스트라토캐스터의 음색 비교
일렉기타의 양대산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깁슨과 펜더의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레스폴과 스트라토캐스터로 기타의 목재(무게)에 따른 사운드의 차이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목재뿐만이 아닌, 기타 바디에 달려있는 픽업이라는 파츠도 기타 사운드에 영향을 끼칩니다.)
너무나도 친숙한 곡이죠.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건스 앤 로지스 Guns N' Roses 의 WELCOME TO THE JUNGLE
이 밴드의 기타리스트인 슬래쉬 Slash 가 레스폴을 사용합니다.
레스폴을 사용하는 또 다른 곡입니다.
마찬가지로 너무 유명한 곡입니다.
개리 무어 Gary Moore의 Still Got The Blues
사운드에 관한 이야기는 스트라토캐스터의 사운드까지 들려드린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존 메이어 John Mayer 의 Covered in Rain
스트라토 캐스터를 주로 사용하는 현존하는 유명한 기타리스트 중 한 명입니다.
스티비 레이 본 Stevie Ray Vaughan 의 Little Wing
들려드린 곡은 모두 다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들의 연주이고,
다들 그만큼 좋은 기타를 사용합니다.
기타의 목재에 따른 무게의 차이는 기타의 좋고 안 좋음을 판가름하는 것이 아니라
사운드의 성향이 달라지는 것뿐입니다.
레스폴(무거운 마호가니)을 사용하는 곡들을 들어보면,
대체적으로 저음이 풍부해 음색이 따뜻하고 강한 록 음악에 잘 어울리는 소리입니다.
스트라토캐스터(앨더나 애쉬 등등)를 사용하는 곡들은
저음・중음・고음의 밸런스가 좋고, 밝고 맑은 소리를 내주며, 현대적인 팝에 더욱 잘 어울리는 소리입니다.
그러면, '레스폴은 팝에 어울리지 않고, 스트라토캐스터는 락에 어울리지 않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펙터나 앰프를 사용한 톤 메이킹과 뛰어난 연주 실력만 있다면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어떤 기타를 사용하든 어울리는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 예를 보여주는 영상을 하나 가져와보았습니다.
레스폴은 사용하면 락을 하기에 적합한 사운드를 더 쉽게 만들 수 있고,
스트라토캐스터를 사용하면 팝이나 펑크 Funk기타의 사운드를 잡기가 더 쉬워지는 것일 뿐,
딱 그 장르에만 어울리고 다른 장르는 연주하기 어려운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톤 메이킹은 하기 나름입니다.
물론 그 장르에 어울리는 기타를 사용하면 사운드 잡기가 너무 쉽고 유리한 점은 있습니다.
스트라토캐스터로 레스폴 소리를 완벽하게 흉내 내는 건 불가능하고,
레스폴로 스트라토캐스터 소리를 완벽하게 내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같은 목재일 경우에 기타의 무게의 차이는 사운드에 영향을 미칠까요?
같은 모델의 기타를 무게별로 연주해보는 영상을 보여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귀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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