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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악기.. 일렉기타, 베이스, 건반, 드럼 등등.. 뭘 배우지?

by mystee 2019. 10. 6. 19:16

 


 

최근 '놀면 뭐하니?'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유재석 님이 드럼을 연주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악기에 관심을 갖게 된 분들이 많이 계실 거라는 생각에 드디어 저의 전공을 이용해 포스팅해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어떤 기타리스트에게 확 꽂혀서.. 혹은 어떤 베이시스트에게, 드러머에게..

처음부터 운명처럼 이끌려서 그 악기를 시작하게 되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막연하게 '밴드를 해보고 싶다', '악기 하나를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어떤 악기를 배우면 좋을지, 비교를 해드리고, 본인에게 맞는 악기를 추천해드리기 위해,

처음에 악기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밴드 내에 색소폰이나 트럼펫 같은 관악기 멤버도 있을 수도 있고,

드럼 이외의 다른 타악기의 멤버도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여기서는 밴드에 일반적으로 흔히 있는 종류의 악기일렉기타, 베이스, 키보드 (건반・피아노), 드럼,

네 가지만 놓고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일렉트릭 기타 Electric Guitar

 

사진 출처 http://www.peakpx.com/513227/brown-superstrat-electric-guitar

 

 

일렉트릭 기타 Electric Guitar

 

일렉트릭 기타.. 흔히 짧게 줄여 일렉기타라고 하지요.

일렉기타를 연주할 시의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 보컬 다음으로 가장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다.
  • 다른 악기들에 비해서 솔로 연주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눈에 띈다)
  • 집에서 혼자 연습하기가 수월하다.
  • 이펙터 라는 중간에 음색을 변화시키는 장비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 이펙터를 사용하는 것도 꽤 재미가 있다.
  • 일렉기타 연주할 줄 알면 통기타(어쿠스틱 기타)도 연주가 가능해진다.
  • 이성에게 고백할 때 연주하면서 노래하기 좋은 악기다.

단점

  • 이펙터 라는 장비를 하나둘 모으다 보면 무게가 엄청 나간다.
  • 합주나 공연 때마다 그 장비들을 다 가지고 이동하기가 너무 힘들다.
  • 기타를 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기타리스트를 구인하는 밴드가 많지 않다.
  • 깨끗하고 맑은 소리를 내기까지 시간과 연습이 꽤 필요하다.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 Electric Bass Guitar

 

사진 출처 http://pxhere.com/en/photo/978908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 Electric Bass Guitar

 

흔히 짧게 줄여 베이스라고 부릅니다.

이어폰이나 좋은 스피커를 쓰지 않으면 듣기 힘든 낮은 음역대의 악기입니다.

위의 동영상을 재생할 때에는 꼭 이어폰이나 좋은 스피커에 연결해서 들어주세요.

그럼 베이스의 장단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 일렉기타보다 크고 길고 멋져서, 그냥 메고 서있기만 해도 멋있음이 폭발한다.
  • 흔한 밴드악기 중에서 연주하는 사람이 가장 적다. 그래서 어느 정도 실력이 된다면 베이스 구인중인 수많은 밴드 중에 골라서 들어갈 수 있다.
  • 안 그래도 연주자가 많지 않은 베이스인데, 열심히 해서 잘 치기까지 한다면 정말 유니크한 인간이 된다.
  • 일렉기타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혼자 연습하기 수월한 악기다.
  • 일렉기타에 비해서 이펙터라는 장비를 많이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연주자에 따라 다르지만)

단점

  • 음악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베이스가 어떤 소리를 내주는 악기인지 잘 모를 수가 있다.
  • 줄을 한번 갈 때 드는 비용이 일렉기타에 비해서 비싸다. (베이스 줄 한 세트에 대충 2만 원 이상)
  • 일렉기타만큼은 아니지만, 합주나 공연 때 꽤 무거운 장비를 들고 다녀야 한다. (이펙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면 일렉기타보다는 가벼울 것이고, 이펙터를 많이 사용한다면 일렉기타보다 더 고생한다)
  • 일렉기타와 마찬가지로 깨끗하고 맑은 소리를 내기까지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다.

 

 

 

 

키보드 Keyboard 혹은 신시사이저 Synthesizer

 

사진 출처 https://www.jbcharleston.jb.mil/News/Photos/igphoto/2000990380

 

 

키보드 Keyboard 혹은 신시사이저 Synthesizer

 

키보드라고도 부르고 신시사이저를 짧게 줄여 신디라고도 부르고,

(신디사이저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지만, 일단 정확한 표기는 신시사이저가 맞습니다)

피아노라고 할 수도 있고, 건반이라고도 부르는.. 참 부르는 이름도 많은 파트입니다.

 

장점

  • 말이 필요 없다. 피아노는 악기의 왕이다.
  • 다른 악기로 소리낼 수 있는 모든 음역대를 혼자서 다 연주할 수 있다.
  • 열 손가락을 이용해 다양한 화음을 낼 수도 있고, 코드와 멜로디 연주를 동시에 하기도 아주 수월하며, 그냥 혼자 오케스트라 같은 웅장한 사운드를 내며 연주 가능한 악기다.
  • 피아노 학원이 여기저기 널렸다. 그 안에서 좋은 선생님 찾는 눈을 길러야겠지만, 보통 본인이 어떤 거 배우고 싶은지 설명만 잘하면 잘 가르쳐줄 선생님들이 동네 피아노 학원에도 여기저기 널려있다.
  • 일렉기타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혼자 연습하기 수월하다.
  • 기타와 마찬가지로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악기다.

단점

  • 건반 파트를 굳이 필요로 하지 않는 밴드들이 많은 편이다.
  • 기타와 마찬가지로 배운 사람들이 많아서 어디서 뭔가 하려고 할 때 경쟁이 심하다.
  • 본인의 악기를 가지고 다니기가 상당히 힘들다. 합주실이나 공연장에 본인의 악기를 가져가야 한다면 차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드럼 Drums

 

사진 출처 https://www.aviano.af.mil/News/Art/igphoto/2000166538

 

 

드럼 Drums

 

밴드의 중심이 되는 리듬악기, 드럼입니다.

마지막으로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할 경우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장점

  • 본인이 밴드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본인이 잘하면 밴드도 기본이 탄탄할 테고, 본인이 못하면 그 밴드도 흔들린다.
  • 합주실이나 공연장을 갈 때, 보통 그곳에 드럼세트가 있기 때문에 스틱만 가지고 다녀도 된다. 몸이 가볍다. (하지만 사운드에 욕심이 생겨서 스네어나 페달, 심벌 등을 개인의 것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마찬가지로 짐이 많아진다)
  • 다른 악기들은 불협화음이 나지않게 코드, 화성 등에 신경을 쓰며 연주를 해야 하지만 리듬악기인 드럼은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연주하기 쉽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 베이스 다음으로 구인하기 힘든 악기다. 역시 실력을 키우면 여기저기서 모시는 유니크한 인간이 될 수 있다.

단점

  • 집에서 연습이 불가능하다. 집에 드럼 세트를 놔둬도 될 정도로 넓은 공간과 완벽한 방음시설이 갖춰져있지 않다면 말이다. (전자드럼이라면 집에서도 OK)
  • 보통 무대의 가장 뒤에서 혼자만 앉아서 연주를 하므로 비주얼이 뛰어나거나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면 주목받기 어렵다.

 

 

 

이상, '밴드 악기, 뭘 배울까?'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저는 기타를 치기 때문에, 다른 악기를 연주할 시의 장단점에 대해서 놓치고 지나간 부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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