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전철・지하철 노선 검색하고 타는 방법 (feat. 야후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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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서는 일본 여행 시, 일본의 복잡한 전철・지하철을 어떻게 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Photo by Kentaro Toma on Unsplash

 

 

 

한국의 경우에는 어느 도시의 지하철을 가나 '1호선, 2호선..' 같은 식으로 선의 번호가 숫자로 나뉘어 있는데,

(그리고 선의 수가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선마다 아주 긴 이름이 붙어있죠..

JR 케이힌 토오호쿠센, JR 토오카이도 혼센, 케이오오 이노카시라센, 오다큐우 오다와라센, 세이부 신쥬쿠센 등등..

이렇게 복잡한 이름의 선들이 도쿄 안에서만 80개가 넘습니다.

 

그리고 일본 여행을 해보거나 저처럼 몇 년 동안 살아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일본의 전철이 한국에 비해서 얼마나 비싼지도 잘 아실 겁니다.

거기다 전철・지하철이 민영화가 되어있는 일본에서는 다른 회사의 전철로 갈아타면 또 추가요금이 발생하죠.

이렇게 복잡하고 비싼 일본의 전철을 어떻게 하면 목적지까지 가장 싼 가격으로 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지 스스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돈 없이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

갑자기 끼워 넣는 저의 좌충우돌 일본 유학 모험기..

 

 

 

일본의 점유율 1위 검색엔진 야후 재팬

 

일본의 포털사이트 검색엔진들 9곳 (feat. 2021년 일본 검색사이트들의 메인 화면 모음)

이전에 일본의 포털사이트들 9곳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었는데,

야후 재팬을 소개할 때, '일본의 복잡한 전철 시스템을 야후 덕분에 편하게 이용했다'라고 했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포스트가 되겠습니다.

 

 

 

 

야후 재팬으로 전철・지하철 노선 검색하는 방법

 

야후 재팬의 첫 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면,

왼쪽에 있는 메뉴 중에서 路線情報^노선정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여길 클릭합니다.

 

 

 

다른 건 신경 쓰지 말고, 하늘색으로 표시한 곳만 보시면 됩니다.

出発^출발에는 출발하는 역의 이름을 입력하고, (물론 일본어로. 駅^역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到着^도착에는 도착하는 역의 이름을 넣고, 検索^검색 버튼을 클릭합니다.

 

저는 오사카의 鶴橋^츠루하시역에서 교토의 三条^산죠오역까지 가는 방법을 검색해 보겠습니다.

 

 

 

하늘색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세 가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早^하야이는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루트 위주로 보여주는 것이고,

楽^라쿠는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는 루트 위주로,

安^야스이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갈 수 있는 루트 위주로 보여주는 겁니다.

 

가는 루트가 다양하지 않고 거의 정해져 있는 노선의 경우라면 이 세 가지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가장 빠르게 갈 수 있으면서 가장 편하고 가장 저렴한 루트가 있습니다.

검색 결과를 살펴보자면,

 

鶴橋^츠루하시역에서 JR꺼 170엔짜리 표를 산 다음에 JR 오사카 칸죠오센 (쿄오바시・오사카 방면) 열차를 탑니다.

그리고 4 정거장을 가면 京橋^쿄오바시역에 도착하는데, 여기가 환승을 할 역입니다.

처음에 산 JR 표를 개찰구에 넣고 빠져나온 다음에 케이한 혼센으로 갈아타기 위해 이동합니다.

케이한 혼센이라는 선을 찾으면 케이한센의 430엔짜리 표를 사고, 케이한 혼센 特急^특급 (데마치야나기 방면) 열차를 타라고 쓰여 있습니다.

특급 열차는 사람들이 주로 많이 내리고 승차하는 역들 위주로 정차하고 작은 역들은 그냥 지나가는 열차입니다.

모든 역에서 다 정차하는 일반 열차를 타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그리고 7 정거장을 꽤 오랫동안 타고 가면 三条^산죠오역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하는데 총 소요시간은 1시간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알지만, 몰라도 괜찮습니다.

브라우저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면 되니까요.

 

 

 

여행사 사이트 같은 곳을 보면 며칠 동안 전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을 판매하기도 하던데..

(저는 한 번도 안 사봐서 잘은 모르지만, 모든 선에 다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행 루트에 따라서 전철 이동이 너무 잦다면 그게 더 저렴할 수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아무리 봐도 그때그때 직접 표를 뽑아서 이동하는게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패스권으로 본전을 뽑으려면 여행 루트가 이동이 잦아야 하고, 그러면 전철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주 많을 텐데..

일본 여행을 하는 이유가 전철의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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