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아주 평범한 블로거 모드로 오랜만에 내돈내산 후기를 써봅니다.
노트북을 2009년인가 2010년부터 처음 쓰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노트북 스탠드라는 것을 사봤습니다.
이번에 제가 구입한 엑토actto NBS-07 노트북 쿨링 스탠드의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제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찍어본 박스 뒷면
노트북 스탠드를 구입한 이유
노트북을 새로 살지, 아니면 원래 쓰던 노트북을 업그레이드를 해서 몇 년은 더 사용할지 고민을 하던 찰나,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하든 노트북을 아껴주기 위해 발열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쿨링팬이 달린 스탠드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노트북 스탠드를 구입한 두 번째 이유,
비좁은 책상에 노트북을 두대 놔두고 사용하고 있는데, 메인 노트북의 DVD롬의 입구가 옆에 놔둔 노트북 때문에 이렇게 막히고 있었습니다.
DVD롬을 사용할 일이 자주 있지는 않지만, 사용할 때마다 노트북 위치를 옮겼다가 다시 제자리로 줄 맞춰서 놨다가 하는 과정이 은근히 귀찮았습니다.
차라리 노트북 스탠드 위에 거치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발열 문제와 협소한 공간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줄 노트북 스탠드를!
노트북 쿨링 스탠드 NBS-07의 특징, 장점과 단점
곧바로 높이와 각도를 조절하고 거치해보았습니다.
쿨링팬은 USB 전원으로 작동합니다.
따로 스위치는 없고 그냥 USB를 노트북에 꽂아둔채로 전원을 켜면 팬이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제가 쓰는 노트북의 발열이 신경이 쓰일 정도로 심한 건 아니었지만, 조금이라도 더 시원하게 쓸 수 있다면 노트북 수명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겠죠.
어쨌든 바로 바닥에 두는 것보다는 좀 더 시원해졌을 테고, 바닥에 쿨링팬도 있으니 발열 문제는 어느 정도 잡아줄 거라고 기대합니다.
아, 그리고 쿨링팬이 돌아가는 소음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협소했던 책상 위 공간 때문에 자연스럽게 열지도 못했던 DVD롬도 이렇게 자유롭게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지가... 청소 좀 해야겠습니다..)
문제 해결!! 이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키보드 타이핑을 하기 위해 노트북 위로 손을 올려둬서 스탠드에 무게가 가해지면, 플라스틱 재질의 스탠드의 관절들에서 플라스틱의 삐걱거리는 잡음이 꽤 납니다.
플라스틱 관절들은 꽤 튼튼해서 그 정도로 스탠드의 높이나 각도가 틀어지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소리가 좀 거슬리게 났습니다.
이 소리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팔의 힘으로 손을 공중 위로 띄워둔 채로 키보드 타이핑을 해서 노트북에 무게가 가해지지 않게 해야 했습니다.
그 소음 문제도 간단히 해결
예전에 인터넷으로 신발을 샀더니 사은품으로 이런 폼 재질의 밑창이 함께 딸려온 적이 있었습니다.
왠지 쓸 일이 있을 거 같아서 안 버리고 가지고 있길 잘했습니다.
사진처럼 블록 형태가 되도록 칼로 일정한 크기로 잘라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노트북 스탠드의 앞쪽에 꽂아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노트북 스탠드의 플라스틱 관절에서 나는 삐걱거리는 소음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발열도 잡고, 공간 문제도 해결하고, 뜻하지 않던 소음 문제가 생겼었지만, 그 소음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인 쇼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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