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구글 애드센스 입금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SC제일은행을 이용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은행으로 입금을 받아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느낌 장단점과 결과적으로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 중에서 어느 은행으로 외화를 입금받는 게 더 좋은지 (어느 은행이 수수료가 덜 나오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SC제일은행이 더 좋습니다.
SC제일은행을 쓰다가 우리은행으로 구글 애드센스 입금을 받아본 이유
원래는 300달러 이하의 달러가 입금이 되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던 SC제일은행이 2021년부터 100달러가 넘어가는 금액에는 무조건 1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제하고 입금이 되게 바뀌었습니다.
매달 300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매달 100달러도 안되는 수익을 올리는 저의 입장에서는 이 수수료가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덜 낼 수 있는 은행이 없을까 싶어서 우리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검색으로 알아봐도 뭐하나 제대로 확실하게 써놓은 곳도 없어서 직접 만들어서 입금 받아보고 비교해보자는 마음으로요.
(검색을 해보면 뭔가 우리은행이 수수료가 5달러 혹은 5천원만 내면 되는 것처럼 쓰여있어서 SC제일은행보다 더 나은 것처럼 보이는 블로그 글들이 많긴 했는데, 직접 해보고 글을 쓴 블로그는 하나도 없었고 다들 어디서 표 같은 거 가져와서 복붙 해놓은 것처럼 써놓은 글들 뿐이라서 좀 애매했습니다.)
우리은행 '외화보통예금' 통장을 만들다
지금은 우리은행에 '우리 크리에이터 우대 통장'이라는 구글 애드센스에서 입금받기에 더 좋게 만들어진 통장이 있지만, 제가 계좌를 만들었을 때에는 그게 생기기 전이라서 그냥 외화보통예금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외화보통예금 통장을 만들고 나서 한두달 있다가 우리 크리에이터 우대 통장이라는 것이 나오더군요.
이것도 나중에 만들어볼까 하지만, 일단 이번에 구글 애드센스에서 입금을 받은 통장은 우리은행의 그냥 일반 외화보통예금 통장이었습니다.
그동안 SC제일은행으로 입금받았던 달러
구글 애드센스에 로그인을 해서 지급 > 결제 정보 > 거래 보기로 가면 지금까지의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2월, 구글 애드센스에서 처음으로 돈이 들어왔을 때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측에서 저에게 108.99 달러를 보냈다고 합니다.
제가 항상 빠짐없이 기록하는 저의 가계부 어플에 남은 기록입니다. 정확히 108.99 달러가 들어왔었습니다.
2020년 5월에 받은 애드센스 광고비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역시 일치.
일치.
2020년 12월까지는 일치합니다.
문제의 2021년에는 9.1달러가 덜 들어왔습니다.
이걸 계기로 SC제일은행의 수수료가 300달러에서 100달러로 하향 조정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어서 실험을 하는 계기가 되었죠.
이번에 우리 은행에서 입금받은 달러.. 5달러가 덜 들어왔다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덜 내기 위해서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1년 이상 묵혀두었다가 이번에 입금을 받았습니다.
구글 측에서는 1,107.61 달러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1,102.61 달러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5달러가 차감되어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의 바뀐 수수료 때문에 검색을 해서 알아본 바로는 이 시점부터 5달러가 차감이 된다는 말은 없었는데 말이죠.
역시 직접 해보지도 않고 여기저기서 퍼다 나르는 블로거들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이미 5달러가 차감이 된 채로 들어온 돈을 다시 내 계좌로 받으면서 또다시 5달러, 혹은 5천원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5달러로 할건지 5천원으로 할건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은행의 외화보통예금의 구글 애드센스 수수료는 '10달러' 혹은 '5달러 + 5천원'입니다.
우리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었다고 해서 이득을 본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정말 중요한 점..
우리은행을 이용하면 이것보다 수수료가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구글 애드센스에서 보내온 돈이 있다'고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이 서비스는 제가 따로 신청을 한 것입니다.
우리은행 앱에 들어가서 이런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설정을 해야 하는데, 이것도 설정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기간이 끝나면 잊지 말고 또 설정을 연장해야 합니다.
이 메시지를 받으면 저는 우리은행 앱으로 들어가서 제가 직접 돈을 수령하면서 수수료를 5달러로 할 건지 (또 추가로 마이너스 5달러를 하고 수령할 건지) 아니면 5천원으로 할 건지 (기존에 있던 우리은행 계좌에서 수수료 5천원을 빼갈 것인지) 정한 다음에 받는 것인데..
만약 이것을 일정 기간 내에 스스로 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수수료가 10달러가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은행의 수수료는 처음에 차감된 5달러와 + 10달러가 되는 셈입니다.
우리은행에서 처음부터 가져간 5달러는 왜 가져간 걸까?
확실하게 알고 싶어서 우리은행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혹시 수수료가 원래는 5천원만 내면 되는 것인데 이중으로 빠져나간 것이 아닌가 해서요.
그런데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에 빠져나간 5달러는 우리은행에서 가져간 것이 아니라 중개은행 수수료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SC제일은행을 이용해서 입금을 받았을 때에는 그런 것이 없었는데 말이죠..
결론, SC제일은행이 좋다. (단, 우리 크리에이터 우대 통장은 아직 모른다)
수수료 1만원이라는 SC제일은행에서는 그 당시 환율이 적용이 된 건지 9.1달러가 빠져나갔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은행 외화보통예금은 '10달러' 혹은 '5달러 + 5천원', 최악의 경우에는 15달러가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SC제일은행이 그래도 그나마 가장 낫다.'입니다.
우리 크리에이터 우대 통장은 SC제일은행의 외화보통예금보다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이것도 직접 안 해보면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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