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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유재석 님의 드럼 독주회를 했지요.
그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가한 수많은 뮤지션들 중에서
이적님을 포함해서 우연히 긱스(GIGS) 의 멤버가 3명이나 있어서
긱스의 멤버는 아니었던 윤석철 님까지 합류해 긱스의 곡,
'짝사랑'으로 즉흥으로 공연을 하게 됩니다.
제가 이전에 패닉의 곡을 포스팅 하면서
'지금의 이적이 다시 예전처럼 패닉(PANIC) 때나 긱스(GIGS) 때의 감성을 살려서 음악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쓰자마자
이틀 뒤에 공중파 방송에서 그렇게 긱스의 무대를 보고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긱스의 곡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는 가끔 그 앨범의 타이틀 곡이 아닌 곡에서 가장 크게 감동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긱스의 첫 번째 앨범에서 그랬었는데요,
타이틀 곡인 '랄랄라'도 좋았지만,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Tripping Now...'와 '옆집 아이' 였습니다.
Tripping Now... 는 이적님의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은 연주곡이기 때문에
옆집 아이를 소개할까 합니다.
track No.09 옆집 아이
작사 이적
작곡 한상원
drums : 이상민 bass : 정재일 guitar : 한상원
organ : 강호정 piano : 정원영 vocal : 이적
background vocals : 신연아, 김효수, 김현아, 신지아
digital editing : Jeffrey Kawalek, 고현정
아래의 '더보기'를 클릭하시면 가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애의 등 뒤에는
언제나 상처가 꽃 폈죠
일부러 감추려 피할 때
나는 알고 있었죠
그 애 애써 웃으며
솜사탕 사달라 졸랐죠
갈라진 목소리 떨릴 때
내가 울고 말았죠
나는 왜 그 애를
나는 왜 그렇게
나는 왜 힘없이
안아주기만 했는지...
그 애는 말도 없이
쓸쓸한 인사를 던진 채
무거운 현관문 열고서
또 한 밤을 맞았죠
중학생 때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처음 곡이 시작할 때의 인트로에서는 크게 느낌이 오지 않았었지만
이적님의 보컬의 멜로디를 듣자마자 바로 마음을 뺏겨버렸었습니다.
그 후로 계속 빠져들면서 듣다가 3분 33초부터 시작되는
한상원 님의 기타 솔로와 함께 이상민 님의 드럼 필인,
이적님의 울부짖는 듯한 보컬이 곡을 절정으로 끌고 갑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어렸을 때 그렇게도 사댔었던 수많은 테이프들 중에서
엄마가 다 버려버리고 딱 두 개 남아있는 테이프 중에서 하나인 긱스의 이 앨범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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